17일 오후 4시께 청원군 북이면 선암리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A(82)씨가 불에 타 숨졌다.불을 처음 목격한 B(55)씨는 "산불감시원 등이 불을 끄는 것을 보다 할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병무청은 이달 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이행 명문가' 신청을 받는다.병역이행 명문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종형제) 등 3대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만을 대상으로 선정된다.신청서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내려 받아 충북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팩스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대전, 충남·북지방경찰청에서 모두 4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경찰청은 16일 충북경찰청에서 권수각(47) 인사계장을, 대전경찰청에서 이동주(49) 강력계장을, 충남경찰청에서 최인규(46) 기획예산계장과 이명교(44) 강력계장을 각각 승진임용자로 선발하는 등 경정 63명(여경 1명포함)에 대한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충북청 권수각 계장은 제천출신으로 청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 제천서 청문감사관과 충북청 교통계장·경비경호계장·인사계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북 완주 출신의 이동주 계장은 서울중앙고를 나와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몸을 담고 대구달서서 방범과장, 대전북부서 수사과장, 충남청 과학수사계장 등을 지냈다. 최인규 계장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신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 대전동부서 경비과장, 대전서부서 경비교통과장·수사과장, 충남청 기획예산계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교 계장은 충남 서산출신으로 서령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8회)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 대전중부서 수사과장, 충남청 수사2계장·광역수사대장 등 주로 수사부서에서 근무해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6일 단행된 총경급 승진 인사에서 충북출신은 모두 3명이 포함됐다. 제천 출신의 충북경찰청 인사계장 권수각(47) 경정과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변관수(44) 경정, 중앙경찰학교 학생과장 최길훈(56) 경정이 총경으로 각각 승진했다. 변관수 경정은 청원 출신으로 내수중과 충북고,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에 투신해 22경찰경호대, 서울경찰청 경호대장을 거친 뒤 101경비단 소속 경호처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최길훈 경정은 청주세광고를 졸업하고 1976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 충북경찰청 경무계장과 중앙경찰학교 총무계장·학생과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13일 단행된 경무관급 승진인사에서는 청주출신의 이금형 총경과 보은출신의 이상원 총경 등 2명이 승진했으며, 치안감급 인사에서는 단 한명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구속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상가만을 골라 수십여 차례에 걸쳐 절도짓을 벌인 A(2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8일 오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의류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현금 7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택배회사 직원인 A씨는 의류점, 문구사, 대형 횟집을 돌며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의 경우 업체 직원이 출동하는데 3분 이상 걸리는 점을 이용해 1∼2분 사이에 범행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사기도박을 했다며 상대방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A(50·여)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B(41·여)씨 등 9명을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께 충주시 C(45)씨의 집에서 도박을 벌이다 돈을 떼이자 "사기도박을 했다. 아는 조폭을 시켜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뒤 폭행하고 1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세금체납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압류 당하자 가짜 번호판을 부착하고 수개월간 차량을 끌고 다닌 A(45)씨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의 번호판에 흰색 테이프로 숫자를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위조해 5개월간 운행하고 다닌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동차세 등 92만원을 체납당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승용차 앞 번호판을 압류 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임호선 충북 진천경찰서장(46.총경.경찰대 2기)이 1992년 경감시절부터 17년 동안 틈틈이 써온 쪽지편지 '발전'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임 서장은 지난해 3월 '발전' 지령 200호를 낸 데 이어 1년 만에 222호를 펴내고 이를 '발전-안전한 세상 행복한 국민 든든한 경찰'이란 제목의 책으로 엮었다.경찰청 부속실 근무시절 '발전' 1호를 펴낸 임 서장은 경찰가족 등에게 이메일로 '발전'이란 제목으로 쪽지편지를 보내고 있다.이메일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초기에는 컴퓨터로 편집한 '발전'을 출력.복사해 우편으로 보냈다.그는 이 '발전'에 자신이 읽었던 책이나 다른 사람의 글 중에서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모아 싣고 있다. A4용지 1장에 담은 그의 쪽지편지는 소박하면서도 그 의미는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임 서장은 지난해 3월 고향인 진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생거진천의 치안 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음주운전 금지, 기초질서지키기, 전화사기 주의 등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일반주민 등에게 수시로 보내고 있어 호응을 얻었다.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보호관제를 운영하는가 하면 이들 여성 2세에게 한국 역사를 알
대학원 입시 출제위원이 수험생에게 출제예상문제를 언급하고 관련자료를 제공해줬다 하더라도 정원이 미달됐고 과락제도 등이 없었다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김정곤 판사는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출제하면서 사전에 제자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언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기소된 모 국립대학 교수 A(48)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가 시험문제를 언급한 제자 1명은 응시하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지원자 8명 중 8등으로 합격했는데, 당시 대학원 입시요강에서는 합격자 선발과 관련해 필기시험 점수에 따라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이 없었다"며 "지원자도 모집정원에 미달돼 전원이 합격한 점에 비춰 피고인의 행위가 대학원 입시업무에 방해됐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대학원 입시 출제위원인 A씨는 지난 2006년 11월17일 자신의 연구실에 찾아온 B씨 등 제자 2명에게 대학원 입학 출제 예상문제와 관련된 사항을 언급하고 자료를 제공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3일 단행된 경무관급 승진·전보인사에서 충북출신은 이금형·이상원 총경 등 2명이 승진했다. 또 핵심요직으로 불리는 경찰청 감사관에 조길형(47·충주) 경무관이 전보되는 등 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금형 차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에 이어 전국에선 두 번째, 충북에선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 차장은 청주 청남초, 대성여중·대성여상을 졸업, 1977년∼1982년 5년간 도내에서 근무한 뒤 본청으로 입성, 경찰생활 32년 만에 경무관을 달고 고향을 찾았다. 이 차장과 함께 승진한 보은출신의 이상원(51) 총경은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남청 수사과장을 지내고 2002년 진천서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찰청 수사과장, 서울은평서장,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경찰의 별'인 경무관 자리에 올랐다. 10일 치안감 승진인사에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신 충주 출신의 조길형 경무관은 경찰 내부에서 '로열 코스'로 인식된 본청 감사관 자리를 꿰차 올 연말 치안감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조 감사관은 청주신흥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하고 강원횡성서장, 수원남부서장, 대통령 치안비서관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