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강도사건이 잇따랐다. 23일 오후 7시55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아파트 A(36·여)씨 집에 괴한이 침입, 금품을 훔치다 A씨에게 발각되자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달아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거실에 나가보니 누군가 갑자기 때리고 도망갔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후 7시40분께 상당구 내덕동 노상에서 B(15)군이 청소년 5명에게 폭행당한 뒤 돈을 빼앗겼다. 경찰은 동일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해 공장 울타리를 훼손한 도내 모 경찰서 소속 Y(28)경장을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Y경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40분께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단지 내 모 공장 앞에서 술에 취해 울타리 철망을 훼손한 혐의다.경찰은 Y경장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현직 경찰관들의 탈선과 비리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울산에서 압수한 유사석유를 대량으로 시중에 빼돌린 포항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검찰에 구속됐고, 경기도 안양에서는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모 경찰관이 체포됐다. 또 20일 인천에서는 단속을 빙자해 성인오락실에 들어간 뒤 강도짓을 벌인 인천 삼산서 소속 경관이 구속 된데다 지난달에는 전북에서 한 경찰관이 비리 혐의로 기소돼 직위 해제된데 불만을 품고 검사실을 찾아 불을 지르기도 했다.민생 치안의 최후 보루이자 '민중의 지팡이'인 일부 경찰관들이 오히려 치안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충북경찰도 비위나 탈선과 관련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바꿔 말하면 깨끗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최근 3∼4년간만 보더라도 음주운전을 하다 입건되는가 하면 수사 중인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구속되는 등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올 1월 청주상당서 소속 경찰관이 혈중알코올농도 0.119%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등 최근 3년간 10명 이상의 경관들이 음주운전내지 사고를 일으켜 사법 처리됐다. 동료 여성 경찰관을 여관으로 유인한 뒤 성관계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재판장 송우철 부장판사)는 조카 친구인 청소년들을 여관으로 유인해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A(3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조카의 친구인 13세 또는 14세의 피해자들을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협박하는 등 죄질이 극히 나쁜 점, 동종 범죄로 이미 3회에 걸쳐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기간 중에 또 다시 범행을 한 점 등으로 미뤄 1심 양형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1일 오후 11시께 조카 친구인 B(14)양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청소년 2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입사조건으로 판매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판 A(49)씨 등 14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초순께 B(43)씨에게 "판매원이 되려면 제품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며 145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파는 등 입사자 등에게 13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판매를 위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쇼핑매장 주차장 대기실에서 화장품을 훔친 A(48·여)씨와 딸(24)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4시5분께 청주시내 한 쇼핑매장 주차장 대기실에서 B(32)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쇼핑가방 안에 있던 화장품(3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경찰의 별'인 경무관 계급장을 달고 충북경찰청 역사상 최초의 여성차장으로 부임한 이금형 차장의 행보를 놓고 말들이 많다. 이 차장의 톡톡 튀는 발걸음에 경찰 내부에선 "충북청에는 태양(청장을 뜻함)이 2개다", "'상큼 살벌한 치맛바람'이 불고 있다"는 등의 무궁무진한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왜 일까? 이 차장이 부임한 이후 일주일간의 동향을 보면 그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20여년 만에 고향땅을 밟은 이 차장의 공식적인 첫 나들이는 각 기관·단체 및 언론사 방문. 이 차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도를 비롯해 각급 도 단위 기관장과 언론사 대표들을 일일이 찾아 부임인사를 나눴다. 최근 5년간 충북청 차장이 부임인사를 위해 기관 등을 방문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보니 그 속내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표면적으로는 상큼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상큼함은 여기서 끝이다. 언론사를 방문한 18일 헬기를 타고 영동 산불현장을 둘러 본 박기륜 청장에 대한 비판기사가 보도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차장이 직접 해당 언론사를 찾아 수습해야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되레 실무자들이 역풍을 맞았다. 지난 21일 1천100여명
청주성모병원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24일 대한적십자 충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명을 밝히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연다. 이번 캠페인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사랑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찰청은 22일 청주상당경찰서장에 이찬규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 36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제천서장에 김성국 충북청 보안과장이, 진천서장에 남승기 대전청 수사과장, 보은서장에 이동섭 충북청 홍보담당관, 영동서장에 최영덕 경기2청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생활안전과장에 신현옥 보은서장, 충북청 정보과장에 박세호 영동서장, 충북청 보안과장에 신정배 제천서장이 각각 발령됐다. 이번에 총경으로 승진한 권수각 충북청 인사계장은 충북청 경무과(교육)로, 임호선 진천서장은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김창수 충북청 생활안전과장은 강원 고성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충북청 홍보담당관은 총경TO부족으로 올 7월까지는 경정급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대전중부서장에 김익중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이, 대전서부서장에 유충호 대전청 경무과장, 대전청 생활안전과장에 황운하 대전중부서장이, 대전청 수사과장에 고학권 아산서장, 대전청 보안과장에 백용기 총경(전북청 소속)이 전보됐다. 충남 서산서장에 박명춘 대전청 홍보담당관이, 아산서장에 조영수 충남청 경무과장, 공주서장에 경찰청 혁신기획단 소속 윤소식 총경, 부여서장에 전재철 대전청 청문감사담당관,
지난해 9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촉발된 '성매매 알선업소와의 전쟁' 여파가 충북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성매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된 '오픈 바(bar)'에서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성인휴게텔에서는 경기불황으로 발길이 뚝 끊긴 손님들을 끌기 위해 2대1 성관계를 의미하는 속칭 '쓰리 섬(Threesome)'까지 알선하고 있다. 성매매여성전용공급망인 '여관발이' 보도방은 경찰단속을 비웃듯 20여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조건 맞으면 'OK''바(bar)'나 카페는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에 해당된다. 이들 업소는 술과 음식만을 판매할 수 있을 뿐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접객행위가 금지돼있다. 하지만 접객행위 현장을 적발해야 처벌이 가능하다보니 사실상 단속사각지대에 놓여있다.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등지의 일부 '바'에서는 금액 등의 조건이 맞으면 곧바로 성매매가 가능하고, 업소 내에서도 즉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A(39)씨는 "며칠 전 용암동 한 업소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이 먼저 성매매의사를 전해와 업소 사장을 통해 조건을 제시하니까 가능했다"고 귀띔했다.◇'쓰리섬' 등 배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