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단속 무마대가로 수십만원을 건넨 P(51)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5일 밤 10시30분께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4%(면허취소)의 상태로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이모(42)경위에 적발되자 "봐 달라"며 19만원을 건넨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6일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K(39)씨에 대해 폭행치사 및 사체은닉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5살밖에 되지 않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피고인의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해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범행 후 4년간 아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 범행사실을 자백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법률이 정한 형기 범위 내에서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택시운전기사인 K씨는 지난 2005년 1월23일 오전 9시께 일을 마치고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자신의 집에 들어와 잠을 자려던 중 아들(당시 5세)이 계속 울며 보채자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를 청주시 상당구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청주상당·흥덕보건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무료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료검진 행사는 청주지역 거주 50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충북대병원 비뇨기과 김원재 교수팀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및 전립선암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김원재 교수는 "전립선암은 말기로 전이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번 검진 행사를 통해 많은 청주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한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하고 비뇨기종양학회가 주관하는 '블루리본캠페인'의 일환인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제작' 프로젝트는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며, 전립선암 실태 조사를 통해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의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청주지역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새벽시간대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는 강도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혼자 걸어가는 부녀자를 노린 '2인조 날치기사건'도 최근 2개월간 20여건 넘게 발생했다.괴산 3인조 금은방 강도사건과 청주 50대 주부 실종사건 수사도 여전히 답보상태다. △강도·날치기 기승25일 오전 6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 인근 모 편의점에 마스크를 쓴 강도가 침입, 종업원 P(여·21)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P씨는 경찰에서 "한 남자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4시30분께도 상당구 문화동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S(여·28)씨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현금 20만원을 빼앗겼다. 경찰은 용의자의 얼굴이 찍힌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확보, 신원파악 중이지만 인상착의가 뚜렷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금명간 용의자의 얼굴을 토대로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키로 하는 등 공개 수사할 계획이다.지난 2일 밤 10시20분께는 흥덕구 복대동 한 관광호텔 인근 노상에서 L(여·65)씨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의뢰인들의 공탁금과 등기비용을 가로 챈 모 법무사 사무장 K(52)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7월1일 P(여·47)씨로부터 가압류 해지에 따른 공탁금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공탁금 600여만원을 찾아 보관하다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1명이 맡긴 취득세 납부금과 공탁금 등 6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주민들이 불안하고 위급할 때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즉시 달려갈 수 있는 신뢰받는 경찰상을 구현하겠습니다."24일 53대 청주상당경찰서장에 취임한 이찬규(45·사진) 총경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본연의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주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 속 깊이 새겨 기본업무에 충실한 경찰이 돼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청원 출신의 이 서장은 청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 경찰에 입문해 충북경찰청 공보담당관, 청주흥덕·상당서 정보과장, 충북청 정보과장, 보은서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이다.가족으로는 부인 전미정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검찰이 독립유공자 유족 등과 '사랑의 손잡기' 자매 결연을 맺고 각종 봉사활동과 경제적 지원에 나섰다. 청주지검은 24일 이날 박병호 선생 손녀(74)와 류해륜 선생의 손자(81), 김동완 선생의 딸(87)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박병호 선생은 1919년 4월1일 유관순 열사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다 현장에서 유 열사의 부모 등과 순국했고, 류해륜 선생은 같은 해 4월2일 괴산군 소수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해 징역 10월을 복역했다. 김동완 선생도 같은 해 4월7일 홍성군 장곡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순국했다. 검찰은 자매결연 후 검사 및 직원들이 조를 편성, 매월 가정을 방문해 집안청소와 정리정돈, 말벗되기, 물품지원, 필요물품 구입 비치, 민원대행, 명절과 생일 등 기념일 챙기기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중개를 한 뒤 수수료를 받았다면 무효에 해당돼 수수료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4단독 최성수 판사는 24일 H(47)씨가 "무허가로 부동산을 중개해 피해를 입었다"며 Y(40)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공인중개사의 자격 없이 중개업을 한 자가 수수료 상당의 이득을 그대로 보유하게 하는 것은 부동산 거래질서의 공정성을 해할 우려가 높고, 국민 개개인의 재산적 이해관계 및 국민생활의 편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이에 대한 규제가 강하게 요청된다"고 밝혔다. H씨는 부동산 중개 무자격자인 Y씨가 공인중개사의 명의를 빌려 2007년 3월 초순께 자신의 건물을 중개해주자 수수료 명목으로 495만원을 주는 등 4차례에 걸쳐 중개료 1525만원을 건넸으나 수수료에 대한 다툼이 발생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금품갈취 조폭 영장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오락실에서 문신을 보이며 금품을 갈취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K(43)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4년 7월25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내 모 게임장에서 자신이 하던 게임기를 다른 사람이 이용토록 했다는 이유로 업주 S(24)씨를 협박하고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하성진 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