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30일 하이닉스반도체 M11 증설공장 신축현장에서 인부를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S건설 현장소장 이모(50)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죄 등을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나 판사는 또 원청회사 H건설 현장소장 김모(53)씨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S건설과 H건설에 대해선 벌금 2천만원과 1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업주들은 작업시작 전에 미리 작업현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해당 작업내용의 안정성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업무상 주의가 있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인부를 사망케했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이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2007년 10월22일 하이닉스반도체 A-PROJECT 신축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작업 중이던 중국교포 O(61)씨가 4층에서 떨어진 건설자재에 머리를 맞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역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올 초부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날치기 사건이 확인된 것만 16건이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모 마트 앞길에서 귀가하던 김모(여·46)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으로부터 13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50분께에도 상당구 용암동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이모(여·41)씨의 10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고, 이날 밤 9시50분께도 율량동에서 김모(여·40)씨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밤 9시에는 흥덕구 사창동 모 가게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길을 가던 김모(여·38)씨의 4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 3개월여 동안 16건의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일부 사건은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도내에서 1만3천658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2007년 같은 기간 1만2천661명에 비해 997명(7.9%)이 증가했다.또 이 기간 동안 음주운전 사고와 부상자수는 749건과 1천330명으로, 2007년(805건· 1천357명)과 비교해 각각 56건(7%), 27명(2%)이 감소했다.그러나 지난해 이 기간 사망자수는 30명으로, 전년대비 13명(76.5%)이 급증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내달 1일부터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심야시간대 뿐만 아니라 새벽과 낮 시간 등 24시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또 고속도로 화물차의 음주운전을 차단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일반국도로 연결되는 후문 등 출입 차단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내 모 공제조합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1월께 모 공제조합장이 다른 사업조합 시·군 지부장 12명에게 100만∼600만원씩 모두 2천100만원을 기존 계좌가 아닌 다른 통장으로 입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 돈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조합으로부터 예산집행내역 등의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당사자는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상태"라면서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본 뒤 사법처리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9일 초등생인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A(50)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6월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B(당시 12세)양을 성폭행하는 등 이때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부인이 직장에 나간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한 청주지역 P파 조직원 O(37)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께 자신의 노래주점에서 후배 Y(33)씨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자 주먹 등으로 Y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올해로 개원 100주년(12월1일)을 맞는 청주의료원(원장 김영호)이 다음달 피부과와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3개 진료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26일 다음달 3개 진료과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원은 지난해 성형외과를 비롯해 4개 과를 증설, 다음달부터는 모두 24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지난해 12월23일 전국 34개 지방공공진료기관 최초로 개원, 운영에 들어간 한방진료센터도 올해부터 질환별 전문의를 두고 양한방 협진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171㎡ 규모로 건립된 한방진료부는 1층에는 뇌질환·중풍·재활센터와 한방부인과가 배치됐고, 2층에는 원스톱 종합검진센터 및 구강보건센터, 3층에는 36병상의 한방전문 입원병동과 뜸 치료실 등을 갖춰져 있어 도민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호 원장 취임 후 도입한 성과급제도로 의료원은 오랜 기간의 경영적자에서 벗어나 2006년도 4억2천만원에 이어 2007년 2억원, 2008년 1억여원의 흑자경영을 이뤄냈다.의료원은 오는 2010년까지 질환별 특성화 진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015년 의료팀제 도입과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9대 회장에 김봉숙(여·63·사진) 전 충주대 보건생명항공대학장을 선출했다. 경남 마산 출신의 김 회장은 청주여고와 청주사범대 보육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청주전문대 간호학과 교수·간호대학장, 청주과학대 간호대학장, 대전적십자사 상임위원, 충주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간호사회는 이날 또 1부회장으로 김교영(제천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관리부장)씨, 2부회장 박종림(참사랑병원 간호부장)씨를 선출했으며, 이사는 김영자(청원 소로보건진료소장)씨 김은하(청주흥덕보건소 의약관리계장)씨, 김학순(충북도교육청 보건장학사)씨, 문미숙(충주대 간호학과 교수)씨, 송복희(건국대학교충주병원 간호부장)씨, 이순희(충주대 간호학과 교수)씨, 최신자(한국병원 간호부장)씨, 감사는 이양선(청주의료원 고객지원실장)씨, 장순옥(청주성모병원 간호과장)씨를 각각 선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검찰이 경기불황으로 생계를 위해 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에게 벌금경감 등 다양한 경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6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올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모두 116명의 피의자 중 형편이 어려운 67명에게는 벌금을 깎아줬고 49명은 기소유예 조치, 벌금미납으로 수배되거나 노역장에 유치될 처지에 놓인 240명에게는 분납이나 납부연기 조치를 취했다.실례로 상표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모(20)씨가 노역장에 유치될 위기에 처하자 대학에 합격한 점을 감안해 3개월 분납 조치했다.생활비를 마련하려 자신 명의로 통장 20여개를 만들어 판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벌금을 내지 못해 잡혀온 이모(여·31)씨 역시 검찰은 이씨가 기초생활 수급자인데다 출산 후 50일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참작해 30만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벌금은 5개월 분납으로 납부토록 한 뒤 석방했다. 생계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모두 감경조치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경찰에 지침을 내려 보내 피의자 조사시 동의하에 가정형편 등을 알 수 있는 '정상관계 진술서'를 작성케 한 뒤 관련 증빙 자료를 첨부해 벌금경감 및 기소유예의 기초자료로 삼고 있다.또 송치 후에 피의자들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폰팅'을 통해 만난 독신녀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H(5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9월 초순께 폰팅으로 만난 K(여·52)씨에게 건설회사 사장이라고 속여 접근한 뒤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쳐서 갚겠다"며 10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