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직지 바로알기 교육 희망 학교를 모집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해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충북도 및 인근 세종시까지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대전까지 교육 사업을 확대하여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직지 바로알기 교육은 직지지도사가 신청 학교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지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 옛 인쇄 문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에 대해 교육하는 사업으로 초등학생에게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준다. 오영택 고인쇄박물관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직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속활자 발명국인 우리나라 문화 유산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교의 신청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접수는 3월 9일까지다. 한편 직지지도사는 청주시 소재 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지대학 과정을 거쳐 2700여명이 이미 배출됐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강내도서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2~7월, 9~12월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층 아동 자료실에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최대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체험 교실에서는 도서관 시설 소개, 도서관 이용 방법 및 기본 예절, 자가 대출 반납기 사용 방법, 회원가입 및 회원증 만들기 등 도서관 정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생님들이 알기 쉽고 설명해준다. 청주강내도서관 지웅규 팀장은 "도서관 체험 교실은 지역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다"며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방문하며 각종 지식 및 정보를 얻어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은 국악 선율과 차의 이야기로 선보이는 이색 음악회 '다담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다담콘서트는 시민들의 바쁜 일상 속 향긋한 차 한잔과 정재국 국악 명인 등 국악인과 함께 만나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정재국씨(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의 피리 독주곡 '염양춘'을 시작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의 '천년 말세'가 연주된다. 이어 대금의 굵고 묵직한 음색의 '상령산'을 박노상씨(청주시립국악단 수석)가 독주로 선보인다. 이른 봄 눈 내리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하는 가야금 독주 '춘설'을 변서화씨(청주시립국악단 차석)가 연주하며 한국 창작 무용(김지성 청주시립무용단 수석)이 더해져 우리 음악의 멋스러움을 마음껏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날레 공연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이 풍부한 음량과 다채로운 음색의 조화로움을 산조 양식을 통해 색다른 감흥을 전해주는 '산조 합주'가 연주될 예정이다. 청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차와 이야기에 여유를 더하여, 국악과 차를 중심으로 한 다담 콘서트는 청주에서 가장 기품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
[충북일보] 멜로디 박 전시회가 21일부터 3월 5일까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멜로디 박은 2012년 박태희라는 본명으로 전시를 시작했으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던 그는 영국 미술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레지던시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추상화는 작가의 주변 환경 그리고 일상을 통한 경험이 작가의 감정을 통해 조형적으로 표현된다. 멜로디 박 역시 일상, 예를 들면 스코틀랜드의 비와 구름, 추운 겨울, 해가 뜰 때쯤, 꿈 등과 같은 감각적 시공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이를 색과 구성적 조형 요소로 표현해 내는데 색은 멜로디 박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작가의 성장 과정, 신체적 특징과 관계되는데 그로 인해 색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은 색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원동력이 됐다. 나아가 작가가 일상의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경험을 시각 예술인 회화로 옮겨내는 것이다. 선과 면으로 이루어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작가의 반복적 드로잉 연습에서 비롯된다. 마치 무용 동작을 연습하듯 행위적인 드로잉을 수없이 반복하고 비로소 캔버스에 담는다. 이미지는 작가의 일상이 머릿속에
[충북일보=청주] 글라라 앙상블 연주회가 24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유치원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자가 바이올린 앙상블, 첼로 앙상블, 플롯 앙상블, 우쿨렐레·기타 앙상블 등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김담희의 꿀벌, 김응률의 기쁨의노래, 장예슬의 해적, 배민하의 나팔부는 소년, 방석현의 행진곡, 오시연의 재즈열풍 등 15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윤진호의 론도, 육성현·임동혁의 오페라의 유령, 박민정·홍다연의 말할수 없는 비밀 연탄곡, 이예찬·송정섭의 캐리비안 해적, 안나영·이연수의 죽음의 무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무대 마지막 부분에서는 클라라 음악교습소 아이들이 모두 나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은퇴 갈라쇼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고,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인권 등 네명의 가수가 들려 주었던 존레논의 '이매진'을 수화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장애가 있어도 나이가 어리거나 많아도 우리 인간에게 음악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2차 세계대전후 남북이 분단되어 같은 운명에 처했으며 20세기 중반 베트남 전쟁 당시 맹호부대 등 우리 국군이 파견되어 수많은 전사자를 냈다. 지금은 우리나라와 경제 교류가 어느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활기차며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U-23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여 베트남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수도 하노이는 북쪽에 있으며 가장 큰 도시인 호치민시티는 남쪽에 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처럼 과밀 국가다. 북부는 아열대성, 남부는 열대성 몬순 기후이며 남북의 길이가 1650km에 달한다. 국민의 대부분은 베트남 족이고 80%가 불교를 믿는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은 베트남을 15년 동안 구석구석 누비며 사진을 찍어 온 작가가 청주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규동 작가는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서 소수 민족과 오랫동안 교감하며 이들을 앵글에 담았다. 이 사진들을 모아 27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몬테인 피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베트남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2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청주시 낭성면 귀래리 단재 영당에서 열린다. 신채호 선생은 대전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을 낭성면 귀래리에서 보냈으며 이곳에 영당과 묘소가 있다. 1905년 성균관 박사에 임명되었다가 하룻만에 사직하고 계몽운동을 펼치다 황성신문 논설위원으로 위촉되어 언론인으로 명성을 날렸다. 최초의 한국 고대사로 평가받는 독사신론을 불과 29세에 발표하였으며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1936년 2월 만주국 여순 감옥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단재 선생 약력 보고, 헌사, 추모사,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 전문기자
[충북일보] 최근 여배우 L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사주 카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6년간 연애를 하지 못해 올해는 연애운이 있는지 역술가에게 물었다. 다행히 무술년 새해에는 남자 운이 있다고 하자 좋아하는 모습이었는데 3개월 연애기간이 끝이라고 하여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신수와 사주 풀이가 맞는 것일까. 사주나 신수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지면서도 연초가 되면 점집을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불안하자 올해의 운세가 어떨지 역술가에게 의지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후보들이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은 있는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점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에는 유난히 점집과 철학관이 많다. 상당구 대성로, 서원구 호국로 등에 철학관이 몰려 있으며 복대동, 운천동, 내덕동 골목길에 철학관이 성업 중이다. 대성로의 경우 도로 옆으로 도원암, 천영사, 단군신전, 약사암, 성화사 등의 이름을 걸고 역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호국로에도 현대철학관, 대원철학관, 청보사, 인제철학관, 천계정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충북일보]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 양승돈 바이올린 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 청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심퍼니, 평택시교향악단, 대전챔버 등과 협연을 통해 파워풀한 연주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92년부터 현재까지 원광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최정상의 대학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킴으로써 마에스트로서의 탁월한 감성을 갖춘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예술학부 음악과 교수,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아직 추위는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시골 담벼락에는 자목련과 백목련이 활짝 폈다. 설 명절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에서 만난 벽화. 수줍은 자태의 목련꽃은 무엇을 기다릴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주인공 베르테르의 연인 로테의 편지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포근한 '봄(春)' 소식일까.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