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프로축구단 창단이 재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충북축구협회와 충북도, 청주시 등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게 엇박자다. 준비만 하다 결국 포기한 민선5기 충북도의 전철을 철저하게 복기해야 할 것 같다.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다. 창단 논의 자체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그만큼 충북인들에게 프로축구단 창단은 염원에 가깝다. 축구 불모지 충북에 새로운 축구 바람이 기대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충북축구협회는 엊그제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를 열었다. 도민과 기업,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가칭 '충북FC'라는 도민구단 방식의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해 지역·계층 간 융합을 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문제의 총론과 각론이 다르듯 이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이번 창단 논의는 지자체와 전혀 협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축구협회와 충북도, 청주시의 입장도 다르다. 그러다 보니 엇박자가 나고 있다. 총론에는 동의해도 각론에선 이견
산후풍은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출산 후 산모는 온몸의 뼈와 관절, 자궁이나 골반 상태가 매우 허약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기본 생활을 하더라도 산후풍 등의 산모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신·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약 5만 3천명이던 환자 수가 2012년에는 약 6만7천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7.9%씩산모질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출산 후 몸조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산후조리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먹는 것이다. 임신기간 내내 태아에게 영양을 나눠주고 출산 과정까지 거친 산모의 몸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다. 단백질, 철분, 비타민, 무 기질 등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 이유다. 산모는 지방 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육류, 채소, 과일 등을 골 고루 포함한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어야 한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 람이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먹을 것이 부족해 영 양 상태가 좋지 않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평소 식사로도 충분히 영양 공급이 가능하기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앞둔 30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68일 만이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0일 낮부터 시작된 마라톤 협상끝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8월 19일 발표한 2차합의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쟁점이던 세월호 특검후보군 4명을 여야합의로 추천하기로 했다.다만 여야는 특검 후보군을 선정할 때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인사는 배제키로 했으며, 유족의 특검후보군 추천 참여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은 물론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은 10월 말까지 동시 처리키로 합의했다. 한편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진행키로 했다. /인터넷뉴스부
결혼 시즌이다. 주말이면 예식장마다 만원이다. 결혼식 주례사에 등장하는 문구의 변화도 파격적이다. 물론 아직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아끼고 사랑하라"라는 가장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을 정도로 부부관계가 악화되거나,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불행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이혼하라"고 하는 폭탄 주례사도 있다. 결혼식 주례사론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서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부부로서 막 첫걸음을 내디디는 결혼식장에서 이혼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이혼이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이혼율은 미국, 스웨덴에 이어 3위다. 이혼 형태도 다양하다. 신혼여행 도중에 대판 싸운 뒤 돌아와서 곧바로 헤어지는 '허니문 이혼'이 대표적이다.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차곡차곡 쌓였던 부부 갈등이 어느 명절날을 맞아 폭발한 뒤 곧바로 이혼으로 이어지는 '명절 이혼'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부부가 경제적 파산을 당했을 때 부채를 모면하기 위해 감행하는 '생계형 위장 이혼'은 외환위기 당시 비일비재했다. 자녀들을 모두
"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왔구나!" 소대장 이 중위는 비장한 어조를 숨기지 않고 토해냈다. 이내 우왕좌왕하는 소대원들을 바라보다 소대 막사 앞에서 M16 총구를 하늘 쪽으로 세우고 '탕, 탕' 2발을 쏘았다. 이어서 소대원들에게 소리쳤다. "나를 따르는 자는 살고, 그러지 않으면 책임질 수 없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말이었지만 그런 걸 따질 겨를이 없었다. 방금 무언가가 일상적인 음성과 음향에 길들여졌던 고막이 차마 수용하기 힘든 굉음을 내며 지붕을 뚫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막사 안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차고 숨쉬기조차 어려웠다. 사실 그 순간엔 믿고 의지하며 따랐던 고참병들도 말짱 소용이 없는 듯했다. 암행어사 출도 앞에 갈팡질팡하며 허우적대던 탐관이나 토호(土豪)들이랑 다를 바가 전혀 없었다. 그들도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을 터이다. GOP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었다. 밤내 불구경을 하며 철책 근무를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 겨우 잠들었을까 말까 할 때쯤 '그야말로' 전쟁이 터졌으니 제 정신이었던 소대원은 아무도 없었던 셈이다. 소대장도 놀라 용수철처럼 튀어나와 순간의 상황판단 후 외친 말과 행동이었음에
"가을에 왜 꽃이 필까?" 그러게. 가을에 왜 꽃이 필까? 그 좋은 봄날, 팔팔한 여름 다 놔두고 왜 하필 선선한 가을을 골라서 여린 꽃잎을 내밀었니. 앞으로 추울 일만 남았는데! 꽃가루 날라줄 벌이랑 나비도 가 버렸는데! 열매는 언제 맺으려고, 씨는 언제 퍼트리려고! 무엇 때문에 이리 늦게 꽃망울을 보여주는 거니. 겨우내 땅이 저장해 둔 풍부한 양분을 욕심껏 먹고 나무가 해를 가리기 전에 햇빛을 듬뿍 차지한 봄꽃도 있고, 부지런한 곤충과 새들이 이래저래 꽃의 편이 되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해 주는 여름꽃도 있고, 빙자옥질(氷姿玉質), 아치고절(雅致高節)의 찬사를 받으며, 중국의 시인이라는 임포가 여자보다 더 아내로 삼고 싶어 했다는 겨울꽃도 있는데, 가을꽃은 왜 낙엽이 뚝뚝 떨어져 땅으로 돌아가는 이 계절에 꽃이 피는 걸까. 길가에 하늘하늘하게 핀 코스모스를 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가을꽃을 닮은 어느 학생이 떠오른다. 발랄한 진달래나 천진난만한 프리지아가 떠오르는 십대의 여느 여학생과는 달리 서정주 시인의 '국화'를 쏙 빼닮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열일곱 살, 나의 학생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는 연이 끊어지고 열 살 터울의 어린 동생과
청주시△1회 청주시연합회장기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오전 10시 가경노인복지회관 △2014청주국제공예페어 개막식=오전 11시 옛 연초제조창 △청주어르신문화예술제=오후 2시 청원생명축제장 제천시△제9회 아름다운 체육대회=오전 10시 제천체육관.△역전한마음시장 특산품 판매장 개장식=오전 11시 역전한마음시장.△제7회 호국보훈안보단체 노래자랑=오후 6시 유유예식장.진천군△진천군 10월 월례조회 = 오전 8시 군청 대회의실.음성군△음성인삼 전통달인 선발대회= 오후 3시30분 응천 특설무대보은군△제8회 회인면민의 날 화합잔치=오전 10시30분 회인면사무소△제6회 속리산 면민의 날 한마당 잔치=오전 11시 사내리 대형주차장옥천군△명사시 낭송회=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영동군△신규임용 예정 공무원 소양교육=오전 9시 군청 전산교육장 및 소회의실△2회 황금을 따는 마을 자연산 버섯축제=오전 11시 영동읍 임계리 체험관 일원
국가경제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창조성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각종 산업단지의 클러스터화는 기본이다. 산업클러스터(industrial cluster)는 특정지역에 상호 연관관계가 깊은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모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과 연구소, 생산기능을 담당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벤처케피탈과 컨설팅 등이 모여 있는 일정한 지역이다. 산업클러스터가 이뤄지면 기업들 간 수평적·수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다. 상호작용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기 쉽다. 기술개발과 부품조달, 인력, 정보교류 등에서 개별기업의 단순 합계를 넘는 시너지와 외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충북의 산업도 클러스터화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런 점에서 엊그제 조철주 청주대 교수가 '2014 바이오산업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밝힌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조 교수는 "충북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 및 국가연구기관 분소 유치, 대기업 분공장 유치, 산업집적의 다양화 등을 통한 산업부문 간 연계확대로 산업클러스터의 광역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에
'27회 지용제'가 열리는 옥천은 온통 시詩로 물들었다. 언어조탁彫琢의 마법사 정지용, 그가 애절하게 꿈꾸던 이상세계가 옥천 거리거리마다 펼쳐져 있다. 그의 생가를 복원한 아담한 초가, 실개천이 흐르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공원, 뛰노는 동네 아이들 끼룩거리는 웃음소리, 작은 사립문, 정겨움이 느껴진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중략) 조국 상실감에서 나온 시「고향」을 시대적 상황을 생각하며 음미해 보니,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갈등을 미루어 짐작케 된다. 고향을 유토피아로 간절히 노래했음에도, 상심을 노래할 수밖에 없었을 역사의 궤적에 '향수'에 들뜬 마음이 다소 무거워 진다. 옥천이 낳은 시재 정지용, 주옥같은 언어들로 격정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생가 마당가운데 텅 빈 우물이 애상하다. 지나가는 중년의 남성에게 축제 주공연장 가는 길을 물었다. 설명하는 표정이 친절을 넘어 밝게 상기된다. "생명의 땅이자 문향의 고을" 임을 알리는 곳곳의 커다란 벽화와 현수막들, 정지용얼굴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탈을 쓰고 걸어 다니는 캐릭터, 공중의 에드벌륜, 옥천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지용의 생애는 우리 역사를 닮았
대한민국 경찰의 꿈을 키우며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지 5주가 지났다. 설레는 마음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인 괴산경찰서에 발령받아 처음엔 얼떨떨하고 당황되기도 했지만 괴산군과 증평군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피해자를 지원 또는 상담해주는 괴산경찰서의 가정폭력 담당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가정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늘 하루의 업무를 시작한다.매일 아침이면 출근과 동시에 전날 밤새 혼돈과 고통의 시간으로 피해자들의 아픔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112사건처리표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112사건처리표에는 생생한 전날의 상처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고 특히 가정폭력 사건이 없는 날에는 모든 가정이 평온하였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한 건이라도 발생한 날에는 어찌할 줄 모르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피해자들의 마음을 일일이 다 헤아리고 알지는 못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진심이 담긴 자세로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문제의 본질 및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리 경찰에서는 가정
▲이규호(충북공고 교사)씨 모친상=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옥산면 선영.
▲이정영(서원고 교사)씨 시모상=발인 30일 오전 9시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 장지 오창 장미공원.
▲이세관(청주중앙여고 교사)씨 부친상=발인 30일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101호.
3년에 걸친 본보의 대청호 규제완화 주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원 하는 정답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의미 있는 결과다. 본보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대청댐 준공 30년, 그 후…' 제하의 기사로 지금까지 대청댐 주변 주민과 상생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3년5개월에 걸쳐 관련 기사만 100회 이상 보도했다. 그 후 각 지자체가 대청호유역 친환경 발전방안을 연구용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부에 대청호 규제완화를 줄기차게 주장하기 시작했다.그 덕인지는 몰라도 3년 만에 환경부가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시 문의면를 비롯해 보은·옥천군 등 3개 시·군이 포함된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 수립·시행과 무관하게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환경부고시 2014-60호)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 오수배출시설과 가축분뇨배출시설의 입지를 제한 중인 대청댐 특별대책지역에 대한 팔당댐 특별대책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부 행위제한이 완화된다. 그 중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서의 개발이 제한됐던 음식업과 숙박업을 할
충북도립대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충북도립대의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기술인력 양성 기초트랙 사업이 시행 기관으로부터 불신임을 받아 결국 전면 취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4년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에 이 대학 A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인력 양성 기초트랙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4년 동안 정부 지원금 8억원을 지원받기로 돼 있었다고 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광역적 전력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한 국소적인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이 기술인력 양성 트랙에 의해 배출되는 인력은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전력망 지능화를 위한 국내외 사업의 기초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한데 지난 7월 사업을 도와야 할 대학 측이 오히려 시행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원에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인력 3명이 이 대학 산학협력단 소속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제 식구 죽이기 논란을 야기 시켰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맞다. 대학측은 모든 문서의 내용이나 대학운영에 투명성을 가지겠다는 의지일 뿐 사업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문제는 학교발전을
친환경에 대한 필요성 및 정책추진은 사회적 이슈를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기후정상회의(UN Climate Summit 2014)'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동계획 및 기후변화 대응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바 있다. 또한 경제적 가치창출로 이어지는 탄소배출권의 시행이 내년 1월로 확정됨에 따라 기업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대학까지도 부담금을 분석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듯, 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서 '제1회 충청북도 그린캠퍼스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대학, 한국환경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및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가 공동 참여하여 민·관·학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그 동안 친환경 녹색사회 운동이라 하면 주로 민간의 환경단체 주도로 필요성을 홍보하는 수준이었으며, 정부산하기관마다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 정책을 기관별로 제안하고 추진하는 형태여서 유사 정책을 중복적으로 시행한다던지, 타 기관의 개별정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다 반사였다. 또한 기
조선 최고의 학자 퇴계 이황과의 사랑으로 유명한 단양의 관기 '두향'이라는 인물이 있다. 천원짜리 지폐에는 이황이 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퇴계는 매화를 사랑했는데 이는 두향과의 일화에서 비롯되고 그 유명한 매화집은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었던 동안 두향과 주고받았던 시가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두향은 매화를 좋아하고 시문에 능하였지만 아쉽게도 작품이 전해지지 않아 황진이나 매창과 같이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조선시대 기녀들은 유교의 엄격한 도덕의 제약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었고 신분의 특수성 때문에 학문과 교양을 겸비할 수 있었던 특이한 존재였다. 그들은 사회적 신분계층상 천민이기에 사대부가의 아녀자로 편입될 수 없는 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선조 삼종지도의 윤리관에서 벗어나 재능이나 지식 등에서 엘리트적 요소를 지닌 자유인일 수도 있는 모순된 이중성을 가졌다. 즉 규방의 여성들이 남성 중심적 체제에 순응하는 삶은 살았다면, 이러한 틀에서 벗어난 기녀들은 자유로운 여성으로 삶이 가능했으며 조선조 사회 부조화와 성에 대한 이중성은 기녀들의 억압된 의식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특수한 여성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사대부와 문화를 교류,
원형탈모는 정말 스트레스에 의한 질환일까?'명확히 밝혀져 있진 않다'가 답이다.원형탈모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탈모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설명하다보면 종종 입장이 곤란할 때가 있다. '예전보다 마음도 편하고, 컨디션도 좋아졌는데 무슨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기냐'는 것이다. 원형탈모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들처럼 본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유전적인 소인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줄 수는 있는 질환이다.약 1.7%정도가 평생 한 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한다고 한다.비교적 흔한 질환인 원형탈모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아주 작은 1~2개의 원형탈모라면 몇 개월 정도는 그냥 기다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돼 크기가 늘어난다면 치료가 불가피하다. 특히 원형탈모가 생기면서 빠지는 양이 심하게 늘어날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실제 원형탈모가 심해서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전두탈모 환자들을 보면 보통 2~3달 안에 전체 머리가 다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초기 대처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그럼 어떤 치료가 좋을까?대부분의 병원에서 쓰고 있는 국소스테로이드 주사
나의 유년시절을 추억해 보면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책가방을 집안의 어느 곳엔가 던져놓고 놀러나가기가 일쑤였다. 동구 밖에는 많은 또래 아이들이 뒤엉켜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고 있고 나는 헐떡이면서 그곳으로 향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대기하고 있는 학원 차량에 몸을 싣고 학원순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가엽게 여겨진다. 조각만한 여유도 없이 빽빽한 스케줄에 따르는 방과 후 학원 순례는 부모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해 정신적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방학이 되면 부모와 학원에서는 방학을 핑계로 공부를 더 시키고 숙제의 양이 늘어 나는게 현실이다. 일찍부터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학습 정도는 해마다 높아지지만 학교 수업을 잘 듣지 않고 산만한 경우가 많아 때로는 수업 진행의 방해가 되기도 한다. 사교육에 길들여진 탓인지 아이들은 정작 학교에 와서는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영혼 없는 좀비처럼 수업시간을 보낸다. 학원순례에 지쳐가는 것은 아이들 뿐만 아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사교육비의 비중은 꺽일 줄 모르고, 아이들의 학원비를 감당하느라 부모들은 허리띠를 졸이고, 부업 및 외벌이에서 맞벌이로 전향하는
청주대 김윤배 총장에 대한 학교 안팎의 사퇴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주 김윤배 총장과 재단 이사진 6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북지부와 교수노조 충북지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김 총장의 사퇴와 함께 개방형 임시이사회 구성을 촉구했다. 결국 청주대 보직교수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학생회와 교수회, 총동문회, 노동조합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해 김 총장의 퇴진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보직교수들까지 이탈해 김 총장으로서는 사면초가에 빠진 셈이다. 청주대 등에 따르면 교무위원 보직 교수 15명 가운데 5명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 이후 책임을 물어 교무위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 온 총학생회 등은 환영하고 있다.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교무위원회 해체와 함께 김 총장과 재단 이사진도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비대위는 소송 외에 학교 사태를 지역과 교육당국에 알리기 위해 △교육부 항의방문 △국회 국정감사를 통한 대학문제 검증 △도민 서명운동 △천막농성 △수업거부 △행정사무실 점거 등의 활동을 지속할
충북도의회 정상화가 점차 요원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 구성 과정에서 생긴 여야 갈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 의원들의 '마이웨이'도 변함이 없다. 게다가 최근엔 MRO 관련 예산 삭감 후폭풍이 여여 갈등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MRO(항공정비) 단지 개발 사업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산업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사항이 순식간에 뒤집혔다.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의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는 이언구 의장의 리더십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 의장은 그동안 원 구성과 교섭단체 논란에도 이렇다 할 묘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엔 산경위가 심의해 통과시킨 예산안을 예결위가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의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일부에선 이번 사태가 이 의장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RO 예산안 통과 여부는 새누리당 내부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도의화 연찬회 문제 역시 이 의장의 리더십 부재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주 25과 26일 이틀 동안 10대 의회
TV 휴먼 다큐멘터리에서 쇼호스트 정윤정은 매일 아침 출근 시간 마다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두 아이를 보며, 미안함과 함께 육아와 업무를 병행함에서 오는 워킹맘의 심리적 고충을 털어 놓았다. 필자 역시 워킹맘으로서 퇴근 후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헐레벌떡 어린 자녀들의 저녁 식사를 차려주며 심리적, 육체적 고단함에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워킹맘의 고충에 관한 문제는 우리사회가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는 난제이자 미래 한국 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하여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 사회는 남성과 여성의 가정 내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과거 최고의 며느리상은 제사음식과 어른을 극진히 봉양하고 가족을 잘 보살피며 예법을 잘 지키는 현모양처상 이었다면, 2000년대 최고의 며느리상은 경제력과 생활력을 동시에 갖춘 슈퍼우먼이 회자 되고 있다. 워킹맘, 즉 일하는 여성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현대 여성에게 원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치에 비해 이를 뒷받침해줄 제도와 인식 개선은 미흡하지 않나 생각된다. 30,40대 '워킹맘' 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고통스럽다고 답하였으
인천아시아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잔치분위기다. 중계를 통해 생소한 경기까지 즐기며 건강한 아시아 젊은이들을 보자니 정녕 건강한 젊음이 부럽고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세인들은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곤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근간 외국인들에게 비아냥거림을 사기도 하는데, '한국인들은 성형수술이 만연돼 모두가 한 얼굴'이란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물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예쁘게 보이기를 선호하기 마련이고 의복만이라도 더 아름답게 꾸며 입으려는 것은 본능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만 외형만 가꾼다고 진정 아름다울까? 어떤 가요의 가사 중에는 '마음이 예뻐야 여자'란 말도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떤 것일까? 우리의 현실에서 유명인 중에는 연예인, 운동선수, 특별한 재주를 지닌 사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봉사자, 미스코리아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온 국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무척 많은 편이다. 이번 아시아올림픽 사격종목에서 2관왕이 된 우리도의 김청룡 선수는 초등시절부터 운동을 고집했으나 번번이 부친의 반대에 부딪히다가 끝내 부친의 임종 전에야 가까스로 동의를 받아냈으며 그 후 혼신을 다해왔기에 가능했
용모나 행동거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그들은 한국 사람과 똑같다. 특히, 국산 메이커품의 옷차림새를 보고 있노라면 영락없는 한국 사람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중국 관광객이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요우커(遊客)들이다. 요우커가 지구촌을 점령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하철이든 거리든 너무 많아,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다반사다. 대로(大路)를 무단 횡단하는 모습은 어떻고. 눈에 거슬릴 정도다. 서울 명동이나 남대문, 광화문 등의 주요 상가 지역에는 요우커의 쇼핑 인파가 온종일 밀물처럼 몰려든다. 요우커들은 대량 구매는 물론, 고가의 물품을 선호한다. 단골 메뉴인 화장품은 '싹쓸이' 수준이다. 백화점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서울의 유명 미용실에서 메이크업하고, 의류매장에서 유행 패션상품을 산 뒤, 스튜디오 촬영은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주 단골은 요우커 차지다. 강남에 걸린 '정형외과(整形外科)' 간판은 낯설지 않다.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 여성 요우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도시의 상권 거리마다 중국어가 대세(大勢)다. 식당마다 중국어로 준비된 메뉴판은 기본이다. 아예 간판을 중국어로 단
모든 국민은 헌법 제33조의 규정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의무다. 국가가 국민에게 풍족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재정능력이다. 한 나라의 재정상황이 좋을 때 국민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만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금고가 바닥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용이 없어 쓰레기는 집 앞과 도로변에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가 진동할 것이고 파손된 도로 등 기간산업은 방치되고 그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국민의 4대 의무에 납세의 의무가 포함된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납세자 모두가 세금납부를 성실히 이행할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과 권리는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내는 세금과 받는 혜택을 곧바로 연결시켜 권리주장을 할 수는 없다. 세금을 많이 내는 납세자가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반대급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세금을 내는 즉시 그 자리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세금을 성실히 잘 내고 있다고 상품권을 주는 것도, 체납이 없다고 해서 표창장을 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