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이 세계 최고의 부자 워렌 버핏에게 물었다.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지혜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읽고, 읽고, 또 읽어라(Read, read, read)"였다. "옛사람을 만날 수 없지만, 옛사람의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니, 아니 읽고 어찌할 것인가?"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이다.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키케로(고대 로마의 문인·철학자·변론가·정치가)의 명언이다. 그 밖에 책으로 인생을 역전 시킨 역사 속 위인들은 많다. 세종대왕, 정약용, 김대중 대통령, 모택동, 나폴레옹, 링컨, 에디슨, 헬렌 켈러, 오프라윈프라가 그들이다. 이들 위인은 하나같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책의 숨겨진 보고(寶庫)를 알았다. 최고의 성공 '비책(秘策)'으로 책을 선택했다. 책을 진정한 스승으로 모셨다. 그리고 위인이 되었다. 지금은 가을이다. 성숙과 갈무리의 계절이다. 이때쯤이면 책은 전도사로 등장한다. 전국적으로 '책 축제'가 한창이다.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글쓰기 대회, 독서 대회, 문화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책의 계절에 오히
총장은 사퇴를 거부하고 학생은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지금 청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웃지못할 현상이다. 재학생과 총동문회, 교수회 등 학교 구성원 전체의 요구에도 김윤배 총장은 아직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청주대 총학생회가 수업 거부 카드를 들고 나왔다. 총학생회는 지난주 단과대 건물과 학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수업거부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현수막에는 '총장은 사퇴거부, 학생은 수업거부'라는 문구부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까지 등장했다. 모두 김 총장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읽을 수 있는 글귀들이다. 총학 측은 내달 3일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벌여 찬성이 과반을 넘으면 다음 날인 4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업거부는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김 총장 퇴진 요구는 수업을 하면서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업거부는 자칫 총장 퇴진 명분까지 잃게 할 수 있다. 물론 학생들의 수업거부 천명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총장의 조기 퇴진 촉구와 함께 청주대 사태의 절박함을 웅변하는
충북의 핵심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가 초비상이다. 충북도내 핵심 사업비 확보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예산국회가 시작된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입법·예산심의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공청회 등을 거쳐 11월 15일 계수조정 소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계수소위는 예산의 삭감·증액작업을 2주에 걸쳐 실시한다. 그런데 여야는 모두 올해 '쪽지예산' 금지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다. '쪽지 예산' 금지령이 공론화되면서 충북 국회의원들과 도내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충북 관련 국비는 총 4조2천905억 원이다. 다행히 905억 원을 초과해 확보했다. 하지만 청주공항 활주로 개량과 중부고속도로(남이JCT∼진천IC) 확장, 충북선 고속화사업, 청주시청사 건립, 오송 화장품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사업비는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예산국회에서마저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 충북은 각종 핵심 사업을 진행할 수가 없다.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11월이 충북에 '운명의 11월'인 까닭도 여기 있다. 게다가 국회의원들은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이번 국비 확보 결과에
2006년 통계 작성이후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총 피해건수는 4만7천667건, 피해액은 5천127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언론과 경찰의 노력으로 많은 홍보활동이 있었지만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어 대출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전화를 이용한 사기가 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본인이 범죄 대상이 되었을 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최근 들어 경기침체와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신용불량자가 많아지면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급전이 필요하지만 1금융권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대출사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대출사기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대포통장과 대포전화이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화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보니 당연히 전화가 필요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돈을 전달 받아야하니 통장 계좌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대출사기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다 보면 전화는 대부분 해외에 본사를 두고 개통해 추적이 불가능하거나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 대다수이고, 계좌의 경우는 이런저런 이유로
차동엽 신부는 자신의 저서 '무지개 원리'에서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의 저자 이민규 씨의 체험담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가정문제상담소의 김미영 소장은 어느 자리에선가 관점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소개된 이야기들처럼 관점을 바꾸면,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평가 결과는 참으로 많이 달라집니다. "선생님, 왜 저만 이런 병에 걸려서 힘든 치료를 받는 걸까요·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는데요." "본인이 잘못해서 암에 걸린 것이 아닙니다. 제 환자 중에는 더 안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꾸 안 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쓸 수 있는 항암제도 많이 있고, 체력도 괜찮은 편이니 용기를 가지세요" 어느 환자와 의사의 대화입니다. 관점을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니 우리 모두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밝은 세상을 사는 것이 어떨는지요?
우리에게 주는 삶이 가혹하고 피할 수 없는 곤경으로 모든 사람들은 정신적 충격과 극적인 사건에서 인생의 승리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만 하는 생활 속에 살아가고 있다. 특히 사고와 폭행이 빈번하고 사람에 대한 멸시와 차별 등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평범한 생활보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사람들 중에 일부는 자기를 이기지 못해 이성을 잃고 행패를 부려 물건을 때려 부수는 경우도 종종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살펴보면 자신의 처한 상황을 예견하지 못하고 화를 참지 못해 순간적으로 일을 저질러 놓고 잘못을 느꼈을 때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은 살아가는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본다. 그러나 경험을 통한 일련의 일들이 옳지만은 않기 때문에 지금 당신은 과거에 어떤 문제들보다도 훨씬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사안을 잘 버터 왔고 포기 보다는 끈기와 도전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우리사회에 있어서도 보편적 곤경에 처했을 때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자신과의 싸움에서 낙오되는 경우를 흔히들 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
안전사고 소식은 날이면 날마다 심심찮게 들려온다. 신문과 방송의 주요 면과 시간을 장식할 때가 많다. 귀가 닳도록 안전사고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있다. 그런데도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여전하다. 충북의 건설 현장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안전불감증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도로확장 공사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할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481억 원이 투입된 '운암~미원 도로건설공사' 사업의 일부 구간 교량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교량 충격완화 장치인 교좌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발생한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문제를 알고도 감추려 한 점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난 7월 이미 균열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시공업체는 두 달 넘게 쉬쉬한 채 공사를 진행했다. 한 마디로 안전불감증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줬다. 요행을 바라는 '운칠기삼'식의 공사 진행 방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 초부터 균열이 시작됐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교좌장치는 사람으로 따지면 무릎에 해당한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면 재시공 사유에 속하는 중대한 하자다. 앞으로 문제가 또 다시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
요즘 동창회 가끔 나간다. 이유 인 즉 나는 나이에 비해 10년은 젊어 보여 다 늙어빠진 친구들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껴보고 싶어 그렇다. 정말 많이 늙은 친구는 머리 까지고 70은 족히 넘어 보인다. '아..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이런 친구들을 볼 때 마다 얼마나 기분이 째지는 지 주일에 감사헌금 듬뿍 내곤 한다. 그런데 외모를 제외하고 상당수 친구들의 공통점은 사실 이젠 연식이 60이 다 되어서 그런 지 깜빡 깜빡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친구 녀석이 다음과 같은 글을 메일로 보내왔다. 깜빡이의 종결편이다. "어느새 ~~ 내가 요즘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어이없는 웃음을 얻는다. 회갑잔치가 기억이 안 나서 육순, 회갑이 겹쳐서 '육갑잔치 잘 치루셨어요·'라고 말하고, 아이스크림 사러가서는 '설레임'이 기억이 안 나서 '아줌마, 망설임 주세요' 한다. 그리고 은행에 통장 재발행 하러 가서 '이거 재개발 해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나. 더 나아가 '울 부모님은 한 살 차이신데요'라고 해야 하는걸 '울 부모님은 연년생이세요'라고 한다.친구 집에 갔는데 그 부인이 '포크레인먹더라' 콘 프레이크였는데. 소보루빵 사러 빵집을 갔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전화기 한 대 정도는 가지고 있다. 휴대전화기가 진화하면서 휴대전화기는 단순히 통화를 위한 용품이 아니라 게임과 같은 오락기능과 인터넷 검색에서부터 메일발송 등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고 할 정도로 사용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전화는 개인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었고, 이제 손에서 휴대전화가 없으면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이다. 집에 일반전화기는 없어도 가족 구성원만큼 휴대전화기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휴대전화 사업자는 가입인구를 늘리기 위하여 갖가지 명목의 유인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거리에 나가면 두 집 건너 한집이 휴대전화기를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할 정도로 도처에 대리점이 진을 치고 있다. 그만큼 휴대전화를 통한 부의 축척이 가능하였던 것이고, 휴대전화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의 입장에서는 더 좋고 성능이 좋은 전화기기를 생산하여 휴대전화의 교환주기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하여 노력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속에서 각 통신업체들은 보조금 형식을 내세워 꽁짜폰을 준다고 유인하여 가입자들을 모아 왔고 그렇게 보조되는 보조금 형식의 지원은 잦은 번호이동이나 통신업체 변경을 이용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법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규정되어 왔으며,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이라는 명칭으로 제정 그리고 시행되었다. 이는 정부가 법과 제도를 통해 노동관계 일반을 규율하기 보다는 선도 혹은 안내하면서 노사 스스로가 결정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삼국시대부터 내려왔던 우리나라 고유명절과 국가가 정한 국경일인 공휴일에는 온 국민이 함께 쉬면서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법률로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 헌법상 국민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휴식권과 평등권을 지원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로 공휴일 법제화가 논의되어 왔다. 2013년 4월 공휴일을 법제화하고 대체공휴일을 도입하는 내용의 국경일 및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가 안전행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무산되었다. 결국 여당과 정부는 2013년 11월 법률제정이 아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였다. 개정안에 따르면 설날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해당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대체공휴일제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휴일이 아닌 날을 휴일로 지정해 공휴일 수를 보장하는 제
누구나 현실은 답답하고 숨이 막히게 마련이다. 이런 현실을 압도하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분들이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방법가운데 최고는 평소에 최악의 상상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최악의 상상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단단한 방어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방어벽은 위기에서 당신을 구해줄 것이며 그 어떤 상황에 처해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렛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말 역대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정작 삼성의 내부 분위기는 좋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목표했던 영업이익에 도달하지 못했고 외부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 기업 평가의 상징인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애플과의 특허소송 등 현안을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의 미래 전망치는 한마디로 '우울 모드'에 가깝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무리 그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천하의 삼성인데?' 하지만 그건 밖에서 삼성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 삼성 내부의 분위기는 다르다. '마누라랑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고 말할 때도 삼성은 잘 나가고 있었고, '비상 경영'이라며 이건희 회장이 직접 회사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대륙에서 흥망성쇠 했던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역대 국가들과 때로는 우방으로 때로는 적대국으로 애증의 역사를 써 내려오고 있다. 대등한 위상은 고구려 멸망으로 끝나고 약소국의 위치에 서게 된 우리나라의 왕조들은 중국대륙에 존재했던 국가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왕조를 세운 조선(1392년 개국)과 명(1368년 개국)은 국가안정을 위하여 선린우호관계가 필요했고, 조선은 개국 초부터 명에 조공하는 의례를 '경국대전' 예전(禮典) 사대조(事大條)에서 정하고 사대교린을 국가의 공식적인 정책으로 표방하였다. 사대교린정책은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조공제도를 관무역의 창구로 활용하는 등 실리가 없지는 않았으나, 왜에게 '정명가도(征明假道)'의 빌미를 주어 임진왜란의 단초가 되었고, 명을 멸망시킨 청과 굴욕적인 외교관계를 맺는 수난의 역사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유적이 괴산의 화양동에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파병을 재가한 신종(神宗)과 명의 마지막 황제·의종(毅宗)의 제향을 위해 세워진 만동묘(萬東廟)이다. 화양동에 만동묘가 세워지게 된 계기는 인조 때 민정중이 청나라에서 구한 의종의 친필 '비례부동(非禮不動)'을 전해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제작된 검찰 홍보 팸플릿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대검찰청이 지난 9월 제작한 이 팸플릿은 대기업 홍보책자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세련된 형식으로 꾸며졌다. '따뜻한 검찰, 봉사하는 검찰, 정도를 걷는 검찰'이 모토다. 검찰의 직무와 조직, 활동과 함께 검찰의 제도개선 내용 등이 시원한 사진과 도표, 그림을 곁들여 소개돼 있다. 팸플릿의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청주지검 영동지청도 이 팸플릿 속의 모토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보듬는 '따뜻한 검찰'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의 유관단체 등과 손잡고 장기적 결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등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영동지청 개청이후 처음으로 여성지청장이 취임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과 더 가깝게 다가가는 따뜻한 검찰로 거듭났다. 봉사하는 검찰, 정도를 걷는 검찰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그 변화의 결과가 장기 결연사업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에겐 법보다 더 중요한 도덕이란 게 있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 모든 걸 법규로 규정할 수는 없다. 미처 법규로 규정하지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충북도 엊그제 공모신청을 마쳤다. 모두 15명이 응모했다. 새정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원내위원장이 있는 지역도 '백지상태'에서 위원장을 선발키로 했다. 이념 정체성과 당에 대한 기여도, 당무수행능력, 지역활동 능력, 도덕성, 공직 후보자로서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신청자 중 여성과 장애인, 청년, 노인은 10% 가산점을 받는다. 충북의 경우 현역 의원 모두가 신청했다. 청주 흥덕갑과 흥덕을은 오제세 의원과 노영민 의원이 각각 단수 신청했다. 별다른 저항 없이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반면 청원군(현 청주시) 선거구는 다르다. 현역으로 충북도당 위원장인 변재일 국회의원과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 지역위에는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과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이 신청했다.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는 임해종 전 산업은행 감사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제천·단양 지역위원회는 장진호( 변호사와 이찬구 전 김한길 대표 특보(전 민주당 중앙위원), 장인수 전 불교방송 PD(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이영진 연
보은대추축제 현장 스케치http://youtu.be/gAkNdKUyE50/시민기자 신창수
▲연소희(단양교육지원청 주무관)씨 시부상=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부산 기장병원장례식장, 장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702-4.
▲이선희(대소유치원 교사)씨 모친상=발인 22일 오전 7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
▲김현준(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씨 부친상=발인 23일 오전 7시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 1호.
▲민유진(진천여중 교사)씨 시부상=발인 23일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장지 세종시 은하수 공원.
2014년 창작공연행사에 예술공장 두레의 '어느 땅그지의 금깡통'이 선정됐다.'어느 땅그지의 금깡통' 공연은 오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청주민예총은 예술인의 창작공연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창작공연작품을 선정하고 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그동안 ‘부부가’, ‘말뚝이대 말뚝이’, ‘꿈’, ‘탈·꾼’, ‘뱅이뎐’, ‘별이별이에게’ 등 다양한 창작극을 선보이며 지역의 창작공연 발전에 기여했다. '어느 땅그지의 금 깡통'은 예술공장 두레 단원인 한나옴씨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작품이다.이 창작극에서는 잃어버린 깡통을 찾기 위해 고분 분투하는 각설이를 통해 잊고 살았던 가족의 의미를 반추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정감사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이 아프다. 언제까지 이런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남인순 의원은 엊그제 청주시노인요양병원 사태와 관련한 국정감사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다. 이 시장은 우선 "기초단체 고유 업무에 대해 지자체장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그럼에도 국회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의 소신 발언에 대해 남 의원은 "청주시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요양병원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미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에 대한 법리검토를 거쳤다"고 지적했다.이 시장은 "민선 5기에 발생한 요양병원 사태에 대해 후임 시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 추궁하는 것도 답답한 측면이 있다"며 "질의하신 TF팀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맞섰다. 남 의원은 "TF를 가동하고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회의록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추궁했다. 두 사람의 질문과 답변은 그저 공격과 방어뿐이었다. 호통과 반박, 공격과 방어 외엔 별로 없었다. 추궁과 엄포만 있을 뿐 생산적인 질문과 답
청주시가 조직쇄신 차원에서 메머드급 초강수를 선택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사표 처리에 이어 소속 부장 4명의 일괄사표에 대해서도 전원 수리했다. 급기야 큰 일이 터진 셈이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여러 차례 갈등과 반목으로 내홍을 겪어온 문화재단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청주시의 강력한 의지표현이다. 또한 현재의 조직으로는 청주의 창조적 문화산업 발전에 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다. 궁극적으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꾀하려는 청주시의 결단이다. 청주시문화재단에선 2011년부터 3년간 55명(비정규직 포함)의 재단 직원들이 이런저런 사유로 퇴사했다. 그 중엔 상사의 가혹한 언행이나 관리부재에 따른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부서장들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과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내홍을 겪어온 재단 조직의 근본 개혁과 쇄신을 위한 재단 이사장으로서 이승훈 청주시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항간에는 사표를 제출한 4명의 부장 일부를 선별, 재신임한다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청주시는 선별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선택했다. 그리고 향후 전국 공모를 통해 지역문화를 선도할 우수
요즘 컴퓨터, 스마트폰, 패드 등의 도입으로 교실 환경이 변화해가면서 수업 방식도 변해가고 있다. 과거의 교실은 칠판과 분필로 그 모습을 상징화할 수 있다. 교사는 곧 분필이고, 분필은 곧 교사였다. 하지만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함께 과거 교실의 지배적인 수업방식인 판서와 필기는 점차 낡은 것으로 인식되고, 맨손 수업이라는 비난을 당하고 있다. 1996년 교육부는 '교육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발표하여 체계적으로 교육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려고 하였다. 교육부가 이런 멀티미디어 기기를 도입한 취지는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문제 해결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교실수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였지만 교실 수업을 곧바로 바꾸어 놓지는 못하였다. 이것은 교단 선진화 기기를 사용하는 교사들이 여전히 교사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머물러 있었고, 교단 선진화 기기들은 빈번한 오작동으로 오히려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는 등 여러 미흡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흐름을 받아들여 2011년 정부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즉, 모든 교실의 학생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기기를 바탕으로 모든 학습 정보들이 통합
"남북한의 동질성 회복은 탈북민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되며 탈북민들이 잘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보듬는다면, 통일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대통령의 신년사와 같이 '한반도 통일기반 구축'과 관련 탈북민의 국내정착 지원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통일선도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부처에서 지원 방향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탈북민과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아직도 큰 괴리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시선과 대우는 탈북민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정부 및 시민단체에서 탈북민들의 인권개선이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고민해 볼 문제이다. 탈북민이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범죄자들은 이들을 이용해 범죄에 이용하기도 하며, 사회정착을 위해 받은 보조금을 빼돌리기도 한다. 자유를 찾아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자리잡으려 노력하는 탈북민들이 이렇게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재입북하거나 타국에 난민신청을 하는 부끄러운 경우도 발생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