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여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을 강화했다.도는 올해 여성 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사업을 확대해 3만106명을 지원대상자로 확정, 카드를 발급했다.'여성 농어업인 복지 바우처'는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보육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바우처 카드를 발급·제공하는 사업이다.이 카드는 가구당 농지 소유면적이 5만㎡를 넘지 않는 만 20∼69세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1인당 자부담 2만원을 포함, 연간 20만원 내의 금액을 병원·한의원, 건강검진센터, 약국, 영화관, 미용원 등에서 쓸 수 있다. /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27일 오후 5시를 기해 청주, 옥천, 증평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기상대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 이주현기자
내년 53회 충북 도민체전을 유치한 보은군이 엠블렘 등 상징물을 확정했다.군에 따르면 구호는 김은희(보은)씨의 '이루자, 보은의 꿈! 충북의 힘!'을, 포스터는 이용기(서울)씨의 작품을 선정했다.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지난 6월 1∼31일 진행된 공모에는 슬로건 148점, 엠블렘 21점, 마스코트 12점, 포스터 13점 등 모두 194점이 접수됐다.군은 입상작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보완 작업을 거쳐 체전 상징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보은 / 이주현기자
보은경찰서는 다음달 1일부터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착한운전 마일리지제'란 운전자가 무사고·무위반 서약을 하고 실천하면 1년마다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1년 뒤 재서약을 하면 다시 10점을 받을 수 있다.부여된 점수는 기간과 관계없이 누적 관리된다. 특혜점수를 모아놨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을 받을 경우 누적점수만큼 벌점이 줄어든다. 단, 운전면허 취소 대상자가 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착한운전 마일리지제'희망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지구대·파출소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하면 된다.조순식 보은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교통법규를 지키는 문화가 확산돼 사고가 감소될 것"이라면서 "서약서 준수에 따른 혜택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보은 / 이주현기자
보은군 대추 홍보관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안내판과 조형물을 제외한 볼거리, 즐길거리 같은 관광 연계 상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군은 지난 2010년 7월 보은 장안면 개안리 일대에 대추홍보관을 개관했다. 당시 행정안전부 사업인 '서원권역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총 6억7천200만원(국비 6억400만원, 군비 6천800만원)이 투입됐다.3천여㎡ 부지에 지상 1층(연면적 100여㎡) 규모의 홍보관과 대추조형물, 주차장, 태양광 시설 등이 조성됐다. 군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향토대추를 알림으로써 판로가 크게 개척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대추 홍보관은 개관 3년 만에 '화장실 신세'로 전락했다.대추 역사를 소개한 스크린 안내판과 대추 조형물 같은 10여개의 허술한 전시물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간혹 홍보관을 찾는 관광객들은 직접 대추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시스템의 부재를 꼬집으며 발을 돌리기 일쑤였다. 한동안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물 주변은 잡초로 뒤덮이고 말았다.군은 홍보관 신축 당시 보은을 찾는 60만 관광객 가운데 30만명이 이곳을 찾아오기 때문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
충북이 '후끈' 달아올랐다. 낮엔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지치고, 밤엔 후텁지근한 열대야로 잠을 청하기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6일은 장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에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인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1~13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장마가 멈칫하면서 충북 내륙 곳곳에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 옥천, 증평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폭염 주의보는 6~9월 중 일 최고 기온과 열지수를 기준으로 발령한다. 열지수란 기온이 26.7도 이상, 습도가 40% 이상일 때 사람들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이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열지수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열지수 41도 이상)인 날이 이틀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이날 청주 낮 최고기온은 32.5도로까지 치솟았다. 증평은 31.5도, 괴산 31.3도, 보은 30.9도, 충주 30.8도, 단양 30.7도, 진천 30.6도 등을 충북전역이 30~32도 날씨를 보였다. 평년기온 30.7도 보다 1.8도 높은 수치다.최근 10년간 폭염 발생일(폭염주의보 기준을 실제 넘긴 날)은 평균 10.5일이다.청주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이 나타나 현재까지 33도를 넘은 일수가 6일을 기록했다. 보은·증평은 4일, 충주·영동은 2일로 집계됐다.이번 더위는 27일 제주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영
25일 충북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청주기상대는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추풍령 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 충주 31도, 추풍령 30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전국 무예 고수들이 보은에서 무림 지존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13회 호국화랑기 전국 청소년 무도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한국청소년화랑단연맹이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는 행사다. 전국 16개 시도 초·중·고 선수와 지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한다.이 대회는 무예를 수련하는 학생 및 동호인들의 개인적 명예와 성취감 고취,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선 도모, 생활체육 합기도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 첫날인 27일, 합기도, 단체줄넘기, 낙법, 대련, 호신술 등이 진행된다. 28일과 29일에는 태권도 시합 및 개인 대련 경기가 펼쳐진다.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 보은군의 위상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람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무시한 영동·옥천군 등 4개 관공서가 충북도로부터 지적을 받았다.충북도는 지난 10∼18일 제천시와 단양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공공기관 26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대책 이행 실태를 점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4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모든 공공기관은 7∼8월 매월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15% 낮추고, 피크시간대 전력 사용량을 20% 감축해야 한다. 낮 피크시간대에는 전등도 절반으로 줄이고, 특히 창측 전등은 항상 꺼야 한다.충북도 점검에서 영동군청과 옥천읍사무소는 사무실 냉방 온도에 대한 정부 지침(28도)을 어긴 채 냉방기를 가동, 27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영동 소방서와 옥천 소방서 역시 냉방 규정을 어겼다.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무덥더라도 시간당 30분씩 냉방기를 가동하지 말아야 하는데 옥천소방서는 이 규정마저 여겼다.충북도는 4개 관공서에 대해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지시했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