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보은군 귀농귀촌계장이 군 홍보맨을 자청하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예정. 이 계장은 다음 달 1일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10회 영동 포도 전국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에 출전해 귀농·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군을 홍보할 계획.그는 "평소에도 마라톤을 즐기지만 이번 대회는 보은군의 귀농·귀촌 시책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라며 홍보맨을 자청한 이유를 설명. 보은 / 이주현기자
올 여름 지루했던 장마가 끝이 났다. 거꾸로 장마, 반쪽장마, 역대 최장 장마 등 올해 장마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수식어가 줄지어 붙여졌다. '거꾸로 장마'는 일반적으로 장마의 시작이 제주도 및 남부지방인데 반해 올해는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시작되어 붙여졌고, '반쪽장마'는 남북편차가 컸던 강수량 현황을 잘 나타내준다. 또한 올해 장마는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기록까지 세우며 역대 최장 장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충북도 이러한 장마 특성이 잘 나타났다. 7월 한달 충북 평균강수량은 282mm이었으나, 충북북부 제천 강수량이 442.4mm인 것에 반해 충북남부 추풍령 강수량은 186.6mm에 그쳐 '반쪽장마'가 충북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날 무렵에 폭염이 스타트 선에서 준비자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남부지방은 장마기간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과 중부지방에 영향을 끼친 반면 남부지방은 습하고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 안에서 폭염이 일찍 찾아온 것이다. 그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폭염을 슬기롭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
매년 여름철이면 독버섯 중독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독버섯의 종류는 광대버섯, 화경버섯, 개암버섯, 마귀곰보버섯속 등 9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여 사실상 야생 채취 버섯의 식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독버섯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말 중에 '화려한 색의 버섯만 안 먹으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식이다. 버섯 색깔은 같은 종의 버섯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버섯의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버섯'이라는 말도 잘못된 상식으로 대부분의 독버섯도 식용버섯과 마찬가지로 세로로 찢어진다. 이 밖에도 '버섯 대에 띠가 있거나 벌레가 먹은 버섯은 먹어도 된다'는 말도 100% 믿어서는 안 되는 상식 중 하나이다.장후봉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버섯재배팀장은 "산야에 자라는 야생버섯은 일단 독버섯으로 의심하고 식용하지 않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면서 "식용했을 경우에는 즉시 구토를 유도한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 청원군 강외면 공북리에서 뇌염모기가 발견됐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공북리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 429마리의 모기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지난 5일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발견했다.지난해 처음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된 것은 7월30일이었다. 첫 발견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이다.치사율이 30%에 달하는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로 나타났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지난해 전국적으로 뇌염환자 20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충북에 거주하는 시민이었다.신태하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며 "모기장이나 모기약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야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귀농인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충북에 세워진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귀농인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가족과 함께 농업 창업과정 실습 및 기술교육 등을 체험하는 시설이다. 총 80억(국비 40억, 지방비 40억)을 들여 제천시 신월동 일원 3만3천㎡ 부지에 건립된다. 이곳에는 △세대별 주택 및 농장조성 △농기계보관소 △공동하우스 △공동 실습농장 △세미나실 등 9개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공유재산 용도변경,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제천시와 농어촌공사 위탁협약 체결, 기본계획 용역 착수 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입주자 공모선정 절차를 거쳐 임대 분양할 계획이다. 윤충노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예비 귀농인들에게 귀농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내 귀농·귀촌인 유입 증가로 농촌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내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이 충북 전역에서 열린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최근 FTA, 자연재해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도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고향 쌀 팔아주기 기간으로 정하고 11개 시·군 농협에 고향 쌀 선물하기 신청 접수처를 개설·운영키로 했다.이밖에 도·시·군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종석 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이번 운동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산업화와 식생활 패턴 변화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지역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의회(의장 김광수)가 중국 길림성 인민대표대회(주임 왕루린)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양 기관 간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8일 도의회에 따르면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흑룡강성과 길림성을 공식 방문해 흑룡강성 인민대표대회(주임 왕헌괴)와 길림성 인민대표대회 등과 회견을 가졌다.도의회 중국방문단은 지난 5일 흑룡강성 화원촌 호텔에서 흑룡강성 인대와 회견을 갖고, 양지역의 교류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안과 실질적인 우호교류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이어 7일에는 길림성 인대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양 기관간 역사적인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도의회와 길림성인대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기관의 우호협력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우호교류를 펼칠 것을 담고 있다.도의회는 길림성 인대와의 우호교류협정을 계기로 중국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중 2곳의 성 인대와 우호교류협정을 맺게 돼 국제교류의 새지평을 열게 됐다.또 길림성과의 교류를 통해 도내 기업인과 민간단체 등 민간 교류에도 더욱 큰 힘이 실리게 돼 문화적, 경제적 실리를 얻는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김광수 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충북 전역에 폭염이 몰아닥쳤다. 수온주가 35도를 웃돌면서 불볕더위가 연일 기록갱신 하고 있다. 지난 5일 충북 전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도 여전히 유지 중이다.이번 주 역시 무더울 전망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일까지 낮 기온 34도 이상을 보이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 기간 한낮기온은 33~35도로 예상된다.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의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이주현기자
속보=보은군의 귀농인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정책마저 대상자 자격요건이 더욱 까다로워 지역 현실에 맞는 조례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의 보조를 받아 농업창업자금(융자 2억원)과 주택지원자금(4천만원)을 연리 3%,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이 사업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귀농·귀촌한 자(5년 이내 신청 가능) △귀농인 심사표에 의거 60점 이상 득점자 △귀뇽교육 100시간 이상 수료자 △신용상 문제가 없고 전입일 기준 1년 이상 타지역에 거주한 자 등 몇가지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그러나 신규 귀농인 대부분은 농지나 건축물 등 담보물건이 없고 이주에 따른 신용상태도 좋지 않아 지원신청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사업시행이 4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전체 대상자 631명 중 수혜자가 4명에 그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귀농·귀촌자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서라도 대상자 자격조건 완화 등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주민 A씨는 "정책자금을 받곤 싶지만 조건을 보고 엄두가 나질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