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도 오늘까지다. 25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충북전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오후(22~24도)부터 선선함이 감돌 것으로 전망된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충주 18도, 추풍령 17도 등 16도에서 18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유색 팽이버섯 신품종인 '금향'과 '흑향'을 농가에 접목, 시범재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농가 시범재배에 성공한 품종은 재배기간이 47일로 일반 팽이버섯 보다 10일 정도 짧을 뿐만 아니라 조직이 단단해 식감이 매우 좋다.특히 느타리버섯 재배 생육온도(15~16도)와 느타리용 배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유색 버섯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시범재배에 성공한 최인수(58·청원군 옥산면)씨는 "느타리버섯 재배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유색 팽이버섯을 재배할 수 있어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이 기술원의 김민자 박사는 "이번 농가 시범재배로 신품종 유색 팽이버섯의 기술 효과를 입증한 셈"이라며 "다품목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다음 달 5~6일 충주체육관 등 16개 보조구장에서 '23회 충북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도내 1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5천여 명이 참가해 축구, 배구 등 18개 종목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5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충주체육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경축음악회와 시·군 동호인 노래자랑이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시·군 간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종합 순위를 매기지 않고,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한다.김용명 충북도생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과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160만 도민이 결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결단식이 25일 오전 충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결단식은 충북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필승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충북선수단은 수영, 육상, 역도, 탁구, 축구 등 22개 종목에 50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한다.신동귀 충북도 체육진흥팀장은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장애인들이 대회를 통해 신체적 한계를 넘어 꿈을 실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단에 대한 도민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장애를 넘어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선수들의 화합과 희망의 체전'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다음달 31일까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이번 단속은 도 주관으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는 합동 단속이다. 도는 전통시장 주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명함, 스티커 살포 등 불법 대부광고행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다. 전광판, 도·시·군청 민원실, 전통시장, 터미널, 역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캠페인,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함께 할 방침이다. 도는 위법사항이 있는 대부업체에 대해 즉시 행정처분 하고, 무등록업체의 불법행위는 경찰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피해신고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 경찰청(112), 충북도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043-220-2721~3) 등에 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처서가 지나면서 바람이 선선해졌다지만 '온실'이라 불리는 비닐하우스는 여전히 30도를 오르내린다. 이곳에서 중년의 한 남성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두꺼운 하얀 가운을 입고 있었다.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개이치 않고 실험에 몰두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연구원이었다. 머리는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물들었으나 눈동자 만큼은 반짝반짝 빛났다. 이종원(48) 충북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원. 토종 난초 개발에 15년 외길 인생을 걸었다. 그는 30종의 신품종을 개발해 화훼농가들이 수입산 원예에 지급하던 막대한 로열티를 아낄 수 있게 한 장본인이다.그가 화훼연구사란 직업을 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그저 꽃이 좋아서다. 청주에서 태어난 그는 꽃이 좋아 산과 들을 벗삼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남들 다 고민하는 진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1985년 충북대학교 화훼과학과를 입학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직장도 술술 풀렸다. 첫 직장을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내다 1995년 충북도농업기술원으로 옮겼다. 이 연구원은 "운이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첫 만남에 스스럼 없는 대화가 오갔다. 집안 가정사부터 사내 이야
가을비에 젖은 나뭇잎이 바람따라 뒹군다. '사각사각' 낙엽 밞은 소리가 고즈넉하면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한켠에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서로 부대끼며 물결소리를 만든다. 한주의 시작인 오늘,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운율을 더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겠다. 이번 비는 수요일까지 충북 곳곳에 비를 뿌리지만 양은 적겠다.이번주도 한낮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더위는 비가 그치는 25일부터 차차 풀린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16도, 추풍령 15도 등 14도에서 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이주현기자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가을 송이의 산지값이 kg당 최대 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충북도농업기술원이 송이 주산지인 충주·괴산·보은 등지의 6~8월 평균기온(22.8도)을 분석한 결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송이균사가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도내 일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까지 겹쳐 온도(19도)와 강수량(주 1회 10㎜ 이상)에 의해 결실이 좌우되는 송이버섯은 올해 흉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장후봉 충북도농업기술원 버섯재배팀장은 "다음달을 기점으로 송이버섯 발생지역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고 송이버섯 발생 적온이 유지된다면 조금이나마 사정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예년 같으면 지역에서 채취된 송이버섯은 높은 가격에 판매돼 송이 농가들이 고소득의 특수를 누린 반면 지금은 생산되는 버섯이 거의 없어 송이 도매점포들마다 수입산 송이가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다.이 탓에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최상품 송이 가격은 1kg당 70~1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가격(40~50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송이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던 산간 주민들도 큰 고민에 빠졌다.보은 내북·산외면 송이버섯 채취 농민에 따르면 9월 초부터 버섯 채취를 시작했지만 아직 수확은 없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충북도내 시군별로 당직 의료기관 618곳과 당번약국 1천327곳이 운영된다. 연휴기간 순번제로 하루씩 문을 연다.도내 응급의료기관 90곳은 과별 당직 전문의 지정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며 연휴 내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가벼운 질병이나 사고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99, 휴대폰은 지역번호+1399)에 전화를 걸어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이나 당번약국을 안내받으면 된다. 위중한 환자인 경우 1399에 연락해 상담 의사의 도움을 받거나 119 구급대에 구급차를 요청해 근처 비상진료중인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 현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참조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