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이 이동식 무인방제시스템을 연구·분석한 결과, 기존 방제 작업보다 약 97%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이동식 무인방제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방제하던 기존 방제 방식과 달리 기계가 약량과 시간을 자동 조절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원의 김영석 기술보급과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농약을 인체 접촉 없이 시설 외부에서 간단하면서도 정밀·신속하게 살포할 수 있어 관행 방제법에 견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청원군 소전 벌랏마을과 진천군 문백 공예마을이 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마을'로 선정됐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태양광과 태양열 등 2개 이상의 발전시설을 설치해 마을 단위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두 마을에는 내년까지 국비 14억1천700만원을 포함해 총 29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마을회관 등 공용시설과 개별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한다.충북도는 두 마을에서 1천809㎿h의 전기생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보은군 보건소 신축공사가 10월 시작돼 2014년 4월 마무리된다.보은읍 삼산리로 이전할 신축 보건소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본관(2천398㎡)과 지하1층, 지상 2층의 별관(449㎡)이 들어선다. 본관 1층에는 진료시설, 한방진료실, 수유실이, 2층에는 검사실, 치과진료실 등이 들어온다. 별관은 정신보건센터와 공중보건의사 숙소로 사용된다.총 54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보은 / 이주현기자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25일. 충북곰두리체육관에서는 정신 장애인 운동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체육관 내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눈대중으로도 200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체육관 한 켠에 마련된 스피커 앞에서 음악에 흠뻑 취해 좌우로 흔들어대는 사람도 보였다.이날 행사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정신 장애인 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마련했다.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시작은 다소 어색했다. 사회자가 간단한 게임을 제안했다."지금부터 운동회가 끝날 때까지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가장 응원을 잘하는 팀에게 점수 100점을 주겠습니다. 알겠죠?"뭔지 모를 상황이었으나 다들 우렁차게 대답했다. 시계 바늘이 오전 11시를 가리키자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몸을 풀었다. 바지도 걷고 팔다리를 쭉쭉 찢기도 했다. 비록 일반 참가자들과 처해진 환경은 달랐지만,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의에 가득 차 있었다.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이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잠시후 기상천외한 경기가 열렸다. 이른바 '날아라 양탄자'. 대형 보자기로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속리산 국립공원이 심각한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속리산을 찾는 일일 평균 관광객 1천188명을 감안, 주차장의 수용대수가 불과 950대에 지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의 없는 한 가을 단풍놀이 관람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현재 법주사가 민간에게 부지를 임대해 운영 중인 주차장은 2곳. 승용차 473대가 만석이다. 대형 주차장과 법주사를 포함하면 총 950대가 수용 가능하다. 주차장은 모두 유료며, 전일제(하루) 경차 2천원, 승용차 4천원, 마이크로(소형)버스 4천500원, 일반버스 6천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타 국립공원 주차장과 달리 시간제 요금은 적용되지 않는다.때문에 속리산 매표소 인근은 거대한 불법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다. 관광객이 다소 적은 평일에도 수백m에 달하는 주차행렬이 늘어선다.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가 심하다. 200여대 가량의 차량이 주변을 봉쇄하다시피 한다.추석 연휴 때 속리산을 찾은 김기천(32·서울시 영등포구)씨는 "국립공원 주차장과 갓길 모두를 둘러봤지만 도저히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했다"며 "전국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이렇게 주차난이 심각한 곳은 보지 못했다"고
4회 충북도지사배 전국 민물 낚시대회가 다음 달 13일 청원군 미원면 중리저수지에서 열린다.15㎝ 이상 크기의 붕어를 계측해 순위를 매기며, 1위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청원 생명쌀과 낚시장비가 주어진다.희망자는 한국낚시업중앙회 충북지부로 전화 접수한 뒤 참가비 4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문의 043-220-3751. / 이주현기자
보은 대추축제가 다음 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5천만 전 국민과 함께 즐기는 2013 보은 대추축제'를 주제로 5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뱃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보은 출신인 가수 태진아의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축제 기간, KBS 전국노래자랑, 유진박 공연, 충북도립예술단의 가곡의 밤, 7080 낭만 콘서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볼거리 공연도 열린다.이밖에 관광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속리산 옛 사진전·전통 무형문화재 시연·짚공예 체험·승마체험 등이 마련된다. 허덕영 보은군 관광정책계장은 "축제 기간, 보은 한우축제와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속리산 전국단풍가요제 등 굵직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6일 22개 분과 268명으로 구성된 지역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연다.이번 출범식에는 박덕흠 도당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연기한 북한의 반인륜적 만행을 규탄할 예정이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지방선거 관련 불탈법 사례 등 선거법 관련 특강도 진행된다.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현안해결과 당지지세를 견인하는 파수꾼으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오는 28일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보은군민건강걷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걷기대회는 생활체육공원 인조 B구장을 출발해 성주리를 거쳐 삼년산성을 돌아오는 코스다. 총거리는 약 5㎞로 2시간 가량 걸린다. 대회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보은군 문화관광과 체육계(043-540-3382)로 하면 된다. 보은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