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전통속성장인 메밀생황장과 검은콩대맥장을 주원료로 시금치 된장국, 된장찌개소스, 쌈장 등 3종을 개발해 제품화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분이면 섭취 가능하고, 진공 동결건조 기술로 만들어져 맛과 향, 영양이 풍부하다. 김상희 충북도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함과 건강한 맛을 더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우리나라 전통속성장인 별미장의 소비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이주현기자
속보=보은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에 대한 수사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어,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이 사건 피해자의 아들인 A씨가 충북 경찰당국에 '반드시 범인을 잡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지지부진' 했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는 듯 했다.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제보는 이미 오래 전 끊겼고, 사건 발생 8개월이 넘도록 뚜렷한 결과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수사를 중단한 상태다. 원인이 규명도 되기 전에 결국 '영구미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게다가 지난달 13일에는 '보은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이 일어났던 상가건물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여종업원 2명이 숨지면서 '액이 꼈다'는 등 루머가 나돌아 경찰당국을 당황케 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라며 "하루 빨리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월, 콩나물밥을 조리한 식당 종업원 A(78)씨와 식당 주인 B(70)씨 등 5명이 B씨 등 6명이 콩나물밥을 해 먹은 뒤 갑자기 심한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단풍이 시심을 자극하는 한 주가 되겠다. 설악산은 단풍이 절정을 보이고 있고, 오대산과 지리산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14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밤부터 구름 많거나 안개가 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3도, 충주 10도, 추풍령 8도 등 7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6도, 충주 25도, 추풍령 24도 등 24도에서 26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 마늘연구소 연구사들 논문·학술발표 쏟아내충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연구사 5명 전원이 국내 유명학술지와 각종 학회에 총 20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 또는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소는 연구사 1인 1편 이상 논문·학술발표 계획 수립 후 왕성한 학술 활동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논문 5편은 한국식품영양학회지, 한국농약학과학회지 등 국내 유명학술지에 실렸고, 나머지도 한국원예학회 등 각종 학회에 게재됐다.연구소 관계자는 "충북 마늘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연구사의 끊임없는 연구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 공무원 외국어 연설대회가 지난 11일 이틀간 충북도자치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부문 27명의 연설자가 참가해 각 시·군의 홍보 및 문화·관광, 혁신사례 등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대회결과, △영어 부문 청주시 수곡2동주민센터 신철식씨 △일본어 부문 보은군 탄부면사무소 황지원씨 △중국어 부문 보은군 민원과 김지영씨가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진섭 충북도 자치연수원장은 "제스처, 표정 등 연설요소가 부족했던 점은 있었지만, 충북 공무원들의 외국어 수준은 세계 어디에 가서도 통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8회 충북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가 12일 오전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국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과 주민들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충북도와 충북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의회가 마련했다.베트남, 태국, 중국 등 결혼이민여성들이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새내기 한국 아줌마의 끼와 솜씨를 뽐냈다.충북도교육청과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자녀교육과 법률문제 상담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손재규 충북도 다문화가족지원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고, 편견으로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했던가. 팽이버섯의 변신도 무죄다. 색(色) 하나 바꿨을 뿐인데 느낌은 180도 달라졌다. 이른바 유색 팽이버섯 '흑향(黑香)'. 팽이버섯은 모두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진한 갈색이다.버섯은 고유가·고환율 시대가 계속되면서 정리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특히 한미 FTA체결로 밀려 들어오는 외국산 버섯과 높은 원가를 감당하지 못한 타 시도 중소 버섯농가들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상태다.충북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국 버섯농가 재배면적 750㏊ 중, 도내 버섯농가가 차지하는 면적은 48㏊로 전국 재배율의 3%에 불과하다. 재배면적과 농가 수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08년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버섯농가의 재부흥을 위해 품종의 '차별화'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4년여의 연구 끝에 일본산 백색 팽이버섯보다 갓 지름(10㎜)이 2배 이상 크고 재배기간은 7~10일 가량 짧은 팽이버섯을 개발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이 진갈색 팽이버섯이 '흑향'이다.이 소식을 접한 도내 버섯농가들은 두 팔을 들고 크게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대부분 버섯농가
3주만에 비소식 없는 주말이다. '황금' 같은 이 기회를 놓칠 쏘냐. 주말여행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콧노래가 절로 난다.비가 전혀 오지 않는 건 아니다. 11일 오전 한때 충북 곳곳에 5㎜ 내외로 내리고 오후부터 쾌청한 가을 하늘을 되찾겠다.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2013 충청권 중소·벤처 기업 박람회'가 1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충청권 공동발전을 목표로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제품 전시 및 마케팅 상담을 실시하는 충청권 3개 시·도의 대표적 협력사업이다.박람회에는 충청지역 65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해 전기·전자관, 바이오·식품·생활용품관, 환경·에너지관, 기계·부품관 등 5개 전시관을 운영한다.△우수제품·기술 전시회 △해외수출상담회 △국내유통상담회 △경영·투자자문상담회 △기술거래상담회 등도 열린다.충청권 우수기술과 제품에 관심 있는 기업은 사전절차 없이 행사장 현장신청만으로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