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신현종(51·청원군청 감독)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끝내 숨을 거뒀다.대한양궁협회는 신 감독이 터키 안탈리아의 아나도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사상태에 빠진 뒤 지난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40분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 발인은 24일.앞서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현장에 있는 의료진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7일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뇌부종 증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 최대만기자
이번주, 옷깃을 여미게 했던 때 이른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21일 아침을 기점으로 충북지방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이번주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미래 충북 먹거리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의 육성 방안과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지난 18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바이오산업의 미래가치와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기대효과'란 주제로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송바이오포럼 회장인 박우윤 박사와 장종환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센터장, 이민석 한국바이오협회 전략기획실장, 홍진태 충북대 교수, 이종성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허준 경희대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충북 바이오산업과 다음해 엑스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우윤 오송바이오포럼 회장은 "충북 바이오산업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하면서 그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충북의 바이오 의약, 식품 등을 바탕으로 한 BT기반 융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민석 한국바이오협회 전략기획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추세를 고려해,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국내 바이오사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해 행사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 이주현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 과원 환경에 맞는 녹비작물 초종을 선택해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추과원에서 재배할 수 있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벳치'와 '클로버'는 토양 비옥도 증진과 피복에 의한 제초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헤어리벳치는 질소, 칼리 등 양분 환원량이 타 녹비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하절기 온도가 높아지면 자연 고사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강보구 충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장은 "동계 녹비작물 파종은 대추 수확 후 10월 중에 파종하고, 초종은 과원의 토양 비옥도, 물리성, 양분 등 과원 환경에 알맞은 초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옹골지다. 실속 있게 속이 꽉 차 있다는 뜻이다. 이 대추를 접하는 순간,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번 놀란다. 크기는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만한 데다 속은 마치 심지라도 박혀 있는 것처럼 단단하다. 식감은 사과처럼 아삭하고 달콤하다. 보은황토대추는 환경과 기술이 만나 탄생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됐다.보은에 가면 '비가림 하우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비를 가려주는 비닐막 시설이다. 이 시설은 보은지역 시험포장 재배면적 4만3천785㎡ 중 8천㎡로 약 18% 정도 설치된 상태다.비가림 시설의 천장은 열고 닫기가 가능해 언제든지 일조량을 조절할 수 있고, 비를 차단함으로써 열과를 방지해 고품질의 대추 생산이 가능했다. 이 시설로 노지에서 대추를 재배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은 대추는 표피가 깨끗하고 병해충이 없는 게 특징이다. 생과 위주로 판매하는 보은 대추농가로서는 질 좋은 대추를 생산하기 위해 비가림 시설의 설치는 거의 의무사항으로 통한다. 대추는 표피가 얇아 비를 맞으면 과육이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가림 시설의 역사는 불과 6년 밖에 되지 않았다. 제수용으로 쓰이던 대추를 과일로 특화하는 '대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10월 중순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바깥 공기가 차갑다. 강원 대관령에 이어 엊그제 충북 추풍령에도 첫 서리가 내렸는데, 이는 평년보다 일주일, 지난해보다 16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청주기상대는 "현재 한반도 상층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로 인한 것"이라며 "이번주 내내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때 이른 추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8도, 충주 5도, 추풍령 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20도, 충주 19도, 추풍령 18도 등으로 전망된다. / 이주현기자
이수완 의원(민주·진천2)은 17일 충북도의회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송역세권 민자유치 무산과 관련한 충북도의 입장 등에 관해 질의했다.이날 이 의원은 대집행부 질문에서 "(나는)도의 역세권 개발사업 포기에 찬성한다. 이것은 대부분 도민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면서 "충북도의 재정적·행정적 투자가 청주·청원지역에 집중된 점에 대한 입장이 뭐냐"고 이 지사에게 물었다. 이어 "100% 민자유지로 추진하던 사업을 지난 5월 공공부분에서 51%를 책임지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무산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100% 공영개발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혔다.그러면서 "100% 공영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도비가 들어가는데, 이 사업비를 낙후된 다른 시·군에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심기보 의원(민주. 충주3)은 17일 충북도의회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복지재원과 관련한 충북도의 대책 등에 관해 질문했다.이날 심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지방재정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늘어나는 복지재정으로 지자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무상교육은 박 대통령 공약 사항이며, 중앙정부의 고유 업무기 때문에 복지재원은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방재정은 중앙정부의 입맛에 따라 쓰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가는 복지재원을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집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하는 등 명확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시종 충북지사는 답변에서 "복지재원은 늘어나는 반면, 줄어드는 지방재정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때 이른 추위가 충북을 덮쳤다. 11월 초순께나 확장될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커지면서다.일반적으로 추위는 상층 대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몽골지역 5km 상공에 있던 영하 20도의 강한 한기가 우리나라 휴전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돼 기온이 낮아졌다는게 청주기상대의 설명이다. 17일 충북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6도, 충주 3도, 추풍령 2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17도, 추풍령 16도 등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가 조사료 생산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6일 밝혔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북의 동계 사료작물 파종 적기는 이번달 9일~20일께다. 동계사료작물 파종을 적기에 하지 못하고 늦어지면 월동률이 낮아지고 봄에 초기 생육이 나빠져 조사료 생산량이 최대 50% 이상 줄어든다.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 파종이 가장 빠르고 청보리, 호밀 순이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를 파종적기보다 5일 정도 늦게 파종하면 조사료 생산성은 10% 이상 낮아지며, 15일 정도 늦으면 조사료 생산량은 50% 이상 줄어든다는 게 도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도내 파종적기는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ha당 파종량은 줄뿌림일 경우 40kg, 흩어 뿌림은 50kg, 벼가 서 있는 채로 파종할 경우에는 60kg 정도다. 청보리의 파종적기는 10월 중하순이며, ha당 파종량은 휴립광산파 170kg, 휴립세조파 130kg 가량이다.호밀의 파종적기는 10월 하순이며, ha당 파종량은 줄뿌림의 경우 130∼150kg, 흩어 뿌림의 경우 150∼200kg가 좋다.신형섭 충북도농업기술원 축산특작팀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