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기나 때깔, 무엇보다 단맛이 강한 보은대추를 놓고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은 외지인들의 궁금증이 증폭.일반적으로 보은대추는 당도가 30브릭스(Brix·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를 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대추로 판매하기 때문.대추연합회 관계자는 "단맛의 비결은 보은의 지역 특수성을 들수 있는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많아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며 "사과가 14~15브릭스인점을 감안하면 크기는 작지만 당도는 2배 이상 높은셈"이라고 설명.지난 24일 보은을 방문한 최건혁(46·경북 경산)씨는 "경산의 대추를 최고로 여겼는데, 보은 생대추를 맛보고는 그 생각이 싹 없어졌다"며 "식감이 마치 사과를 먹는 듯했고, 예상치 못한 단맛에 대추가 이리 달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마디. / 이주현기자
만산홍엽(滿山紅葉). 충북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었다. 지난 15일 월악산 산마루에서 시작된 단풍은 어느새 속리산까지 내려왔다. 올해 단풍 절정기는 중·북부지방과 금수산은 26일, 남부지방과 속리산, 월악산은 27일이다.이번주도 완연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중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이주현기자
올해로 12회를 맞는 충북 산림문화행사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과 청원 미동산수목원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행사장은 전시관, 체험행사, 임산물 직거래 장터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숲에 대해 올바로 알 수 있는 '산림 OX 퀴즈'와 산림가족 경연대회, 다채로운 축하 공연도 열린다.안광태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는 산림에 내재된 문화적 요소를 확대 발굴해 도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복지시대를 대표하는 숲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항고혈압 성분을 지닌 유산균이 첨가된 김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유산균은 충북대학교와 충북농기원이 공동으로 개발, 2011년 특허등록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로 김치에서 분리한 균주다. 이번에 개발된 김치는 일반 김치보다 맛이 더 깔끔하고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김치 시제품은 김치제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업체인 괴산임꺽정청정김치영농조합에서 생산했다.김영주 조합대표는 "소비자 기호도와 저장조건 등을 검토한 뒤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만큼 이 김치가 시판된다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통합 청주시에 대한 지원을 한 푼도 하지 않은 정부를 일제히 비판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찬열(수원시 갑) 의원은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통합 청주시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정부는 통합시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115억원)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문희상(경기 의정부시 갑) 의원도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역사적인 행정구역 통합이란 쾌거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통령이 약속했는데도 정부가 통합시 지원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약속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주현기자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행정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경기 수원 갑) 의원은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폐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위한 기구의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충청권 광역행정기구 구성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은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를 설립, 3개 지역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다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광역행정 문제들을 협의·조정해야 하는 경우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충청권 4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면 중복투자는 피하고 효과는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현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가을추위가 찾아왔다. 청주기상대는 25일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번 주말 아침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관리에도 유의해야 겠다. / 이주현기자
25일 충북은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8도, 충주 5도, 추풍령 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7도, 충주 16도, 추풍령 15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언어와 피부색,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이웃입니다."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 이역만리 타국으로 시집온 이들의 가장 큰 고통은 부모와 가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너무 멀어서, 또는 경제적 여건상 자주 갈 수 없는 고향, 이런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그리움이 묻어난 '2013 보은다문화콘서트'가 24일 보은군 뱃들공원에서 열렸다.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달권 보은군의장, 류일환 보은부군수, 이봉표 충북일보 전무 등 내빈과 군내 다문화가정 구성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보은군내 다문화가정은 모두 265명. △보은읍 106명 △수한면 26명 △회인면 25명 △삼승면 24명 △마로면 17명 △산외면 16명 △내북면 15명 △탄부면 14명 △회남면 13명 △장안면 6명 △속리산면 3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49명 △중국(조선족) 61명 △일본 17명 △필리핀 13명 등 아시아인이 주를 이뤘다.오후 2시가 되자 보은 뱃들공원은 콘서트를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머리에 새하얀 서리가 내린 어르신까지, 피부색도 옷차림도 어딘가 우리와 달라 보였다. 이주 여성
동남아시아에서 충북 친환경농업 한류바람이 불면서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외국 농업기술연수단의 필수 견학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한 외국인 농업기술연수원은 모두 314명. △2011년 58명 △2012년 96명 △2013년 160명 등 외국인 방문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농촌진흥청 연수차 한국을 찾은 외국인 기술연수단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농업 관련 공무원들이 주를 이룬다. △조직 배양실 △신품종 육종 현장 △식물공장 △농업과학관 등이 주요 견학 코스다.연영흠 충북도농업기술원 홍보지원팀장은 "최근 3년간 충북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한 외국 농업전문가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는데, 이는 도농기원이 우수 연구·지도 지방진흥기관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