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30일 새봄을 맞이해 동절기 동안 쌓인 쓰레기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에는 각급 단체원, 공무원, 주민 등 6천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읍 시가지, 뱃들공원, 각 읍면사무소 소재지와 도로시설물을 세척했다.특히 보은읍 시가지는 11구간, 11개 구역으로 나눠 쓰레기를 줍고, 전봇대, 벽면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되어 있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새봄맞이 대청소에 참여해준 기관단체,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환경정비로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은 / 이주현기자
"관절염 때문에 높은 마루와 문지방을 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문턱이 없는 새집에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이상훈(81·보은군 회인면 애곡리) 6.25 참전용사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집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슬레이트 지붕의 낡은 집은 어느새 번듯한 방 2개와 화장실, 싱크대를 갖춘 주방을 갖춘 새로운 보금자리로 완전히 바뀌었다.각 방에는 회인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기증한 TV와 보은군 재양군의회의 전기밥솥, 속리산 법주사의 소파·탁자, 회인면 이장협의회에서 보낸 세탁기 등 지역 업체와 봉사단체들이 정성스럽게 보내 온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아담하게 들어섰다.보은군은 30일 이씨의 집에서 정상혁 보은군수와 37사단장 등 마을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생활여건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6.25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사업이다.새롭게 단장된 집은 37사단 주관하에 국방부 지원금 2천400만원과 보은군 지원금 1천240만원 등 총 공사비 3천640만원이 투입됐다.보은 / 이주현기자
'흐린 뒤 맑음'이라는 말이 있다. 흐려야지 맑은 날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한바탕' 비가 내린 뒤 하늘을 보면 맑게 느껴진다. 30일 충북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 늦게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8도, 충주 4도, 추풍령 6도 등 2도에서 8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0도, 충주·추풍령 19도 등 18도에서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주현기자
보은군이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특산물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농특산물 포장재 제작비에는 총 사업비 9억4천만 원(군비 50%, 자담 50%)이 투자된다.지원품목은 사과, 포도, 복상아, 감자, 인삼, 고구마, 배, 절임배추, 옥수수, 오이, 고추, 토마토, 야콘, 마늘 등 13개 품목이다. 포장재는 포장용 상자, 포장용 자루, 비닐 등이며, 포장 규격은 농가에서 희망하는 규격으로 지원된다. 포장재 지원 희망농가는 오는 1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포장재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다른 지역 농산물과 차별화를 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은/엄재천기자
보은중학교(교장 박호준)는 29일 1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과 '특별한 배달'의 저자인 김선영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아주 특별한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청북도 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 독서교육'지원 사업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와 독서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이번 강연은 '이야기를 통한 철학하기'라는 주제로 김 작가 자신이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어린시절 이야기와 또 '시간을 파는 상점'을 쓰게 된 동기,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 등 작품 속에 나오는 시간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쉽게 풀어 강연하여 학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강연이 끝난 후 질문 시간에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질문이 많았고, 작가 사인회 시간에도 모든 학생들이 사인을 받으려고 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보은중학교에서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책을 더 가까이 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반겼다. 보은/엄재천기자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 속 안전을 헤치는 요소들을 찾아내 제보하고 이를 개선시키는 안전모니터 봉사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안전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보은군에는 200명의 안전모니터 봉사단이 활동 중에 있다. 이들 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장을 제보하는 예방활동과 함께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등을 통한 대주민 홍보활동도 하고 있다.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자영업자, 택시가사,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봉사단은 지난해 진입도로 파손, 위험표지 미설치, 도로경계석 붕괴 우려 등 생활안전, 교통안전, 환경 등 108건을 제보해 108건이 모두 처리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군은 지속적인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이들 안전모니터 봉사단의 재난안전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군 관계자는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함께 활동이 지역 사회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은/엄재천기자
정상혁 보은군수 29일 집무실에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촉직 위원 6명을 위촉했다.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는 군의회와 보은교육지원청 추천으로 이번에 위촉된 위촉직 위원 6명과 김호기 부군수 등 당연직 위원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이들 위원은 교육경비 보조신청사업에 관한 사항으로 보조사업의 타당성, 지원규모 등을 심의하게 된다.정 군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적재적소에 지급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심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엄재천기자
오는 5월3일 개막하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거센 바람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거센 봄바람을 막을 대책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바람이 거세게 불어 눈조차 뜨기 어려웠던 지난 26일.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에 위치한 박람회장은 막바지 조경공사와 폐 보도블록을 재활용한 바닥공사로 널브러져 있는 모래가 강풍에 날려 황사를 연상시켰다.특히 오송 박람회가 열리는 청원군 오송읍은 산간분지가 잇따라 펼쳐져 있어 자칫 강풍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위생·안전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람회 조직위는 하루 평균 4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부는 바람을 막을 재간이 없다. 현재 박람회장 내 마련된 음식관(주 식당) 좌석 수는 총 1,808석. 하지만 평일 4만2천여명, 휴일 5만여명의 예상 관람객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더욱이 조직위 관계자는 주 식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최대 1만여명이 식사가 가능하지만 모래를 동반한 강풍과 같은 기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풍기도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 단
봄바람이 심상치 않다. 여러모로 꽃향기 그윽한 봄날이 그리운 하루가 되겠다.29일 충북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늦은 오후부터 맑겠다.강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4도, 충주 12도, 추풍령 11도 등 10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7도, 충주·추풍령 16도 등 15도에서 17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이주현기자
오랜 산고 끝에 내륙첨단산업권이 녹색 첨단산업의 거점과 내륙문화·관광지대로 육성될 전망이다.25일 도에 따르면 중부권 6개 시·도가 공동으로 내륙권 상생 발전을 위한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안'을 결정·고시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이번 계획안은 국토부가 지난 2011년 8월 내륙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확정한 이후 '녹색첨단산업 신성장발전축 건설'을 위해 충북도를 비롯한 6개 시·도가 공동으로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마련한 계획안이다.이들 6개 시·도가 계획안 사업규모는 총사업비만 3조8천990억원. 각 시·도별로 국비는 3천300억원 범위 내에서 짜여졌다. 충북지역 주요사업은 한방·의약 바이오, 태양광 산업, 미래철도, 내륙권 관광개발 등 3개 사업에 6천350억원(국비 3천289억원, 지방비 2천330억원, 민자 7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도 참여 주요 사업으로는 내륙 첨단산업의 특화 거점 육성 전략에 따른 미래철도·신교통 클러스터 조성(380억원)과 연구개발 중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한방바이오산업 기반구축(1천780억원), 태양광 기술 사업화 보급을 위한 연계협력사업(2천841억원) 등이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