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식이다. 마른 대지를 적셔줄 비가 내린다. 이번에 내리는 단비는 바짝 말라 타들어 가던 밭작물과 농민들의 마음에 해갈의 기쁨을 안겨주겠다.15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량은 적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아침 최저기온은 13~16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가 되겠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도내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이 산림문화·치유 메카로 육성된다. 충북도남부출장소는 산림 비율이 높은 남부 3군에 대해 산림자원 조성 및 육성 등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남부 3군(전체면적 중 산림 비율 69%)의 산림면적은 137천ha로 충북도 전체 산림면적 495천ha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남부출장소는 △보은군 문화휴양촌 조성사업 △속리산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옥천군 묘목테마공원 조성사업 △영동군 민주지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에 2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 산림사업 공공 분야 예산이 143억원으로 지난해 119억보다 20%가 증액돼 산림사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김숙종(58·사진)씨가 14일 신임 충북도 농업기술원 원장에 취임했다.신임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촌도시 균형발전에 농업기술원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현장중심, 농업인 중심의 연구 및 지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충주 출신인 김 원장은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충북농업기술원 생활지도과장, 지원기획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막한 지 11일만에 5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 가운데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비록 날개는 보이지 않지만 천사의 마음을 가진 '진료·약품 봉사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점심 먹은 게 체했는지 배가 너무 아파요."13일 박람회장 내 진료·약품 봉사반을 찾은 40대 중년의 여성이 움켜진 배를 잡고 하는 말이다.충북도 의사회(회장 홍종문)와 약사회(회장 류호진)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무료 진료봉사를 희망하는 회원들로 봉사반을 구성, 박람회 기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현재 충북도내 14개 병·의원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진료·약품 봉사반은 평일에는 충북대학교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등 종합병원의 의사들이, 주말에는 기타 개인 병·의원에 의사들이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현장 근무 중이다.또한 충북도 약사회 회원들은 자비로 약품을 마련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충북도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아픈 관람객들에게 직접 약품 봉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약품 봉사반에서는 박람회 기간 1천420명의 환
개막 11일 만에 누적 관람객 50여만명을 돌파한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미비한 관람객 안내시스템과 휴식공간 부족으로 관람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내에 운영요원과 통역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1천300여명을 배치했지만 해설이 필요한 한류문화관이나 화장품 산업관 등에 배치된 가이드는 단 1명에 불과해 대부분 관람객들은 눈요기식으로 둘러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시관 내 관람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평균 10~15명이지만 일부는 행사 안내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나 바이어들에게 길을 물어보는 등 당일 근무자들의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런 '황당'한 상황도 벌어졌다.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현재 박람회장 내 설치된 몽골 텐트 쉼터는 총 4개소. 1개소 당 평균 15.5동의 천막을 설치, 1동당 18명이 쉴 수 있고 동시에 1천116명이 햇볕을 피할 수 있지만 하루 평균 3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는 점을 감안하면 쉼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전북 전주시에서 왔다는 정인숙(72) 할머니는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면서 다리가 아파 쉴 곳을 찾았지
지난 3일 열린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10일만에 5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면서 행사장 내 물품도난, 분실 사건도 눈에 띄게 늘었다. 사소한 민원까지도 놓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남모르게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는 상황실. 뷰티 산업관 입구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 발생. 확인 바람."9일 오전 10시 오송 화장품 박람회장 정문에서 만난 조현식(36·경비업체) 본부장은 어디선가 급하게 무전을 받더니 보고받은 장소로 뛰기 시작했다.현장에 도착한 조 본부장은 30대 여성의 상태를 살피더니 가까운 관람객 쉼터로 부축해 자리를 옮겼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몸이)괜찮아졌어요." 현재 박람회장 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비요원은 총 48명(주간 36명, 야간 12명). 이들은 박람회기간 동안 충북도 지방자치연수원에서 합숙한다.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 박람회 셔틀버스를 타고 오전 7시부터 근무태세에 돌입한다. 이때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박람회장 경비는 일반 콘서트와 달리 관람객들에게 행사장 안내와 미화활동, 관람객들끼리 벌어지는 말다툼, 몸싸움 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7일에는 뷰티 산업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게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충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상 30도를 돌파했다. 13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다음 달 초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예정이다.다음 달 초께는 이달보다 최고기온이 평균 2~3도 올라 낮 동안은 다소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하순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 올 여름은 사상 초유의 불볕더위로 각종 날씨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하고 있다. 14일 충북은 일본 열도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은 많겠으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4도, 충주 13도, 추풍령 1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충주 28도, 추풍령 27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대한민국 최고의 몸짱 대결은 오송에서'2013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일 간 박람회장 내 경연대회장에서 개최. 이번 대회는 △학생부(6체급) △마스터즈(2체급) △여자일반부(3체급) △보디휘트니스(3체급) △남자 일반부(9체급) △클래식(5체급) △단체전 등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 2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오송 뷰티 박람회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3일 '2013 미스 충북일보' 하우리양을 명예홍보대사를 위촉.지난 6일 '2012 미스코리아 충북 진' 이주원씨 등 5명을 위촉한 데 이어 추가로 본인의 자진 참여 희망에 따라 위촉한 것으로, 한류문화관에서 한국 전통 아름다움과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봉사를 할 예정.○…스승의 날 기념 이벤트 개최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스승의 날 기념 '감사의 편지꽂이 이벤트'가 당일 현장에서 진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부터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접수를 받고, 감동적인 베스트 사연을 선정해 영상메시지를 제작. 제작된 영상물은 박람회장 내 주공연장에서 상영되며 응모된 편지는 특별 제작된 편지꽂이에 전시. 베스트 사연에 선정된 주인공
인기 걸그룹 '티아라 엔포(T-ARA N4)'의 로드매니저가 욕설로 구설수에 휘말렸다.스태프가 탄 차량을 운전 중이던 로드매니저가 충북 오송 공연장 진입로에서 50대 교통자원봉사자에게 욕설을 한 거다. 이에 발끈한 교통자원봉사자 전원이 행사장에서 철수하면서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태프가 탄 차량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장 내 야외 공연장으로 진입했다. 'KBS 생방송 뮤직뱅크'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다.그런데 차량은 일대에서 교통 통제 중이던 50대 자원봉사자에게 가로 막혔다. 이 곳은 박람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지역. 교통자원봉사자는 "연예인이라도 일반 관람객과 똑같이 대우받아야 한다"며 "차량 통행이 허용된 곳으로 돌아가라"고 했다.티아라 엔포의 로드매니저는 "이 공연 외에도 다른 일정이 있다"며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고, 교통자원봉사자가 이를 거절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했다고 한다.상황을 지켜보던 A(17) 양은 "서로 고함을 질렀다"며 "학생들이 많은데 굳이 이렇게까지 싸워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A양 뿐만 아니라 오전 10시~11시
충청권 관광지를 한눈에○…충청권광역경제위원회가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충청권 통합관광 안내지도 '충청여행'을 홍보. 오는 14일까지 자체 홍보 부스를 설치해 '충청여행 어플' 내려받기 이벤트와 함께 안내지도, 기념품 배부.이 안내지도는 충북·충남·대전·세종 4개 시도의 문화관광부서에서 충청권의 주요 관광명소를 추천받아 제작한 것으로 통합형 안내지도로는 전국 최초.최신식 자판기, '빛 좋은 개살구'○… 박람회장 내 설치된 음료수 자판기가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먹통. 카드 사용법이 한글로만 쓰여 있어 외국인 배려 부족하다는 지적. 실제로 한 외국인 관람객은 신용카드 여러 차례 긁어(?) 보다 결국 포기. 개그맨 김현철, 이영식 팬 사인회 열려○…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에 참가한 (주)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가 지난 11일 박람회장 내 화장품 산업관 및 뷰티마켓관에서 인기 개그맨 김현철씨와 이영식씨 팬 사인회를 열고 회사 홍보활동에 나서.줄기세포 권위자 황우석 박사 오송 방문 ○… 줄기세포 권위자 황우석 박사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충북의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시.황 박사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청주 라마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