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영유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족구병 예방법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천명당 10.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4.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중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97%를 차지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감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예방법은?의료 전문가들이 말하는 예방수칙을 종합하면, 수족구병은 현재로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 집기, 놀이기구 등을 깨끗이 소독하면 좋다. 감염된 사람은 공용 물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감염된 아기의 변이 묻은 기저귀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감염경로는?수족구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 일주일간이 가장 감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일에서 7일이다.◇증상은?수족구병에 걸리
최근 만 6세 미만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청주시내 소아병원마다 영유아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 환자가 1천명당 5명으로 지난해 2.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심난해졌다.13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K 소아병원 5층 영유아 환자 입원실.이제 두 돌을 넘은 혜윤이(2·여)의 오른쪽 손목엔 긴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다. 지난 8일 진료담당의사로부터 '수족구병'이란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평소 활동적이던 아이가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가벼운 미열 증상을 보이더니 발바닥에 수포가 생겼다. 시간이 지나 다리, 팔, 입 안으로 번져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병원을 찾아 진료를 해보니 입 안에 작은 수포 여럿이 발견되면서 부모는 입원을 결정했다.오전 11시20분. 옹알이를 거쳐 한두 마디씩 입을 떼기 시작한 혜윤이가 부정확한 발음으로 엄마를 찾는다. 엄마를 발견한 혜윤이는 총총거리며 자신을 안아달라고 두 팔을 뻗었다.혜윤이를 안고 잠들 때까지 달래주던 엄마 윤근혜(26·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70%. 강수량은 5㎜ 미만.청주 기상대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15일은 최저 20도, 최고 30도, 16일은 최저 19도, 최고 30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흑룡강성에서 개최되는 제24회 하얼빈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한다.하얼빈 경제무역 박람회는 동북아시아 경제협력 촉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도는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 중국 흑룡강성과의 경제분야를 비롯한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파견(14~17일)을 결정했다.이에 도는 오는 15일 오전 장건성 흑룡강성부성장과 회담을 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류협력사업을 확대, 도 중소기업 제품의 흑룡강성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날 오후에는 조백상 주 심양총영사를 만나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3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등의 국제행사가 중국 동북지역에서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한편 도와 흑룡강성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 체육, 농업, 임업, 청소년,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교류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올해 충북도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평균경쟁률은 11.9대1로 나타났다.13일 도에 따르면 708명을 선발하는 충북도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에 대한 응시원서를 집계한 결과 모두 8천397명이 접수했다.원서접수 결과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식품위생 9급으로 1명 선발에 34명이 출원해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선발규모가 가장 많은 청주시 행정 9급(일반행정) 분야에서는 58명 선발에 1천875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 출원한 수험생들은 오는 8월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합격자 발표는 9월27일 발표되며,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시험, 신체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10월31일(일반직)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홈페이지(www.cb21.net)를 참조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다음 달부터 음식점과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에서 전면 금연이 시행됨에 따라 충북도가 집중 단속에 나선다.7월 1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중이용시설 내 금연관리 시책이 시행되기 때문이다.단속 대상은 150㎡ 이상 음식점, 제과점, 공공기관 청사, 공중이용시설 위주로 실시된다.점검사항은 금연구역지정 및 금연표지 부착 여부, 흡연실 시설 기준준수 여부, 금연구역 내 흡연자 적발 등이다.금연구역을 표시하지 않은 업주는 1차 170만원, 2차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며,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의 관리 강화에 나선다.도는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도는 각 시군 보건소를 통해 대형건물, 백화점 및 쇼핑센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호텔 및 여관, 대형목욕탕 등 순차적으로 지도 점검할 계획이다.특히 냉각탑수 및 냉·온수 채수검사를 실시하고 균이 검출될 경우는 검출량에 따라 청소 및 소독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냉각탑의 물을 비워두거나 연 2회~4회에 걸쳐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목욕장업 시설은 욕수의 수질관리 및 오수조에 대한 청결이 중요하다.가정에서도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게 에어컨을 설치하고 가습기 필터 및 물받이를 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된다.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감염되면 전신권태감,
'단오선물은 부채요, 동지선물은 책력(冊曆)이다.'천중절 또는 수릿날이라고도 불렸던 단오.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다. 단오날 부채가 손에 쥐어져야 비로소 여름나기 준비가 완성된다.13일 충북은 서해 먼바다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7도~19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상된다.청주 기상대 관계자는 "아침 한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충북도는 12일 서울 JW메이어트호텔에서 열린 '2013 지자체-기업 투자상담회'에 참가해 수도권 소재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던 '지방투자공동설명회'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수도권 기업 CEO, 지자체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설문석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홍성열 증평군수는 본사를 인천에 두고 있는 ㈜듀링과 572억원의 투자 MOU협약을 체결했다.자동차 및 전자부품 생산기업인 ㈜듀링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증평 제1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총 5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2일 "자체개발한 '으뜸백도라지'가 고품질 웰빙 농특산물로 자리 잡으면서 재배농가의 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도농기원에 따르면 '으뜸백도라지'는 지난 2008년부터 자체개발한 품종이다. 현재 괴산군 지역 13여 농가에 작목반 및 채종포를 구성한 상태다. 해마다 재배면적도 늘어 현재 20㏊에 이르고 있다.일반 재래종에 비해 뿌리 생육이 좋아 수확량도 37%나 많고, 재래종은 시장출하도 3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으뜸백도라지는 1~2년만에 출하할 수 있어 재배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특히 생산한 '으뜸백도라지'는 청, 환, 즙, 한과 등으로 가공해 전량 2차 가공상품화 원료도 사용되고 있다. 이희두 도농업기술원 식물공학팀장은 "으뜸백도라지는 충북의 명품 특산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하여 농가의 큰 소득이 기대된다"며 "향후 재배가 적합한 도내 지역을 찾아 재배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괴산군 관내 37여 백도라지 시범농가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