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더니 비 소식이 뜸하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언제쯤 비가 내릴지가 관심사다.이번주 비소식은 오늘 단 하루뿐이다. 24일 충북은 낮 최고기온 29도를 넘나들겠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1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개방 10주년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23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청남대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간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열린 이승만 대통령 주간행사, 지난달 진행된 윤보선 대통령 주간행사에 이어 3번째이다.이 기간에는 충북 방문과 관련한 사진, 도서, 우표 등 110여점을 전시하고 박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10분 분량의 영상도 틀어준다.또 1960∼1970년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대한 뉴스'가 상영되고 새마을 운동과 관련한 각종 자료도 진열됐다.취임사 등 대통령 음성과 새마을 노래, 잘 살아보세 등 당시 노래도 옥외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특히 최근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난중일기와 함께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험행사로는 박 전 대통령이 썼던 휘호를 직접 써 볼 수 있고 국새 찍기, 태극기·무궁화 그리기 등 나라와 민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김준수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과장은 "앞으로 최규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주간행사도 개최하는 등 대통령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충북도청 공무원 서예동호회가 지난 18일부터 서예, 난치기 등 회원 40여명의 작품 80여점을 도청 구내식당 로비에 전시하면서 직원과 민원인들로부터 큰 인기.서예에 관심이 있는 도 본청 직원들은 바쁜 업무에도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작품성을 뽐내며 도청을 찾는 민원인과 직원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는 후문.김창호 충북도 보도팀장은 "올해로 3회째 맞는 공무원 서예 전시회는 직원들이 큰 작품을 출토하기는 어렵지만 동료와 뜻을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예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한마디. / 이주현기자
6.25 전쟁 기념식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번 기념식은 6.25 전쟁 당시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전후 세대에게 호국 안보의식 고취 및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와 범국민적 안보의지를 고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6.25전쟁 6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회사, 기념사, 격려사를 비롯한 헌시낭독과 호국 웅변,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6.25 전쟁의 아픔을 깨닫고, 국가안보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전시소장유물 특별전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산림과학박물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충북도 산림과학박물관에서 수집한 선조의 손때가 묻은 함지박, 매통, 절구 등 각종 생활유물 100여점을 모아 공개한다.특히 전시내용을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선조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마승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소박한 생활문화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관림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는 관람객이 직접 맷돌, 물레 돌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 이주현기자
'수박 흰가루병' 살균제 교차 살포로 해결서로 다른 종류의 살균제를 교차로 살포해 수박 흰가루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21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박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초기 방제에 실패하고 기상조건이 불량할 때는 급속히 확산돼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지금까지 일반 농약으로 방제하고 있으나 약제 저항성 균의 출현 등으로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가 지난 3년 동안 방제에 등록된 6가지 살균제로 9가지 처리 조합을 수박 재배에 적용한 결과, 흰가루병 방제방법을 개발했다.전국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4가지 농약을 1~4차로 나눠 7~10일 간격으로 살포해 방제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라고 농기원은 전했다.강효중 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박사는 "1차 방제 시 농약대신 아인산칼륨 500pm 수용액을 살포하면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방제기술을 보급·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충북 진천이 고향인 30대 청년사업가가 충북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채희대(33·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씨. 그는 올해로 만 6년째 치킨호프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채씨의 창업스토리는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대다수 서민창업자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만하다. 지난 2006년, 채씨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치킨이 대중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턱대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빈털터리였던 그는 창업자본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이 사는 105㎡(32평) 규모의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의 대출금을 받았다. 채씨가 내놓은 치킨 브랜드는 '뽕닭 떼제베'. 튀김가루에 한약재와 생뽕잎가루 등을 첨가해 항아리에서 24시간 숙성시켜 식감을 부드럽게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지만 너무나 생소했다. 그 와중에 좋은 점포를 구할 수도, 직원 한 명을 고용할 수도 없는 열악한 형편에서 채씨는 열정 하나로 난국을 극복했다. 오후 일찍 문을 열고 자정을 훌쩍 넘겨 문을 닫을 때까지 주방과 홀 서빙, 모두 감당해야 했다. 휴일은 물론, 근 1년간 하루 4시간 이상은 자본 적이 없었다."지난 2009년은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당시만
20일 청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충북도 다문화정책 실무협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유관기관 다문화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서로 연계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방안을 토의했다. 특히 다문화 가족 사회적응과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자녀교육과 취업, 법률 서비스 제공 등 다문화 가족정책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