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일환(57·사진) 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이 제 26대 보은부군수로 취임했다.류 신임 부군수는 청원군 출신으로 지난 1976년 2월 공직에 입문했다. 2008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종사사업소장, 원예유통식품과장을 거쳐 이번에 보은부군수로 취임하게 됐다.류 신임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보은군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민선5기 군정목표를 이루어 나가는데 저의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고 했다.이어 "문화관광, 체육, 기업유치 인프라 구축과 함께 경쟁력 있는 청정농업을 육성해 고부가치의 지역브랜드화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재래시장 상권을 살리는 등 지역경제가 할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류 신임 부군수는 부인 박정숙(51)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보은/ 이주현기자
충북도의회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3조6천573억3천만원 가운데 34억5천800만원(14건)을 삭감했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은 당초예산 대비 1천347억9천728만원 증액된 3조6천541억원으로 확정됐다.세입삭감액 31억5천900만원을 제외한 2억9천900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토록 했다.감액내역은 민선5기 도정 홍보 영상물 제작 등 과다 계상된 6개 사업 효과가 의문시되는 7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다.먼저 도가 오송역에 화장품 전시·판매관을 설치하기 위해 편성한 6억4천만원 가운데 1억4천만원을 삭감했다.판매관 설치 부지가 협소해 전시장 면적을 일부 줄이라는 이유에서다.의회는 또 보건복지부가 시·군에 직접 지급하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비 31억6천만원(국비)이 추경 예산안에 잘못 계상된 것을 확인, 삭감했다.사업비 전액 삭감내역은 △전화친절도 평가 외부전문대행기관 용역 △전화친절부서 공무원 포상 △아기탄생 축하카드 발송 △북부권 청풍아카데미 운영 △남부 3군 청풍아카데미 운영 △자매결연 시군생활체육 교류 △화장품·뷰티기업 투자설명회 등 총 5천600만원이다.그외 △외래관광객 유치 팸투어 △연구과제 제안 공모사업
청주시 공무원의 잇따르는 비위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한범덕 청주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한 시장체제하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리시스템에 더는 할 말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한 시장은 불과 이틀 전에 연초제조창 뇌물수수사건을 개인비리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그 후 연이어 비리사실이 적발되면서 한 시장의 신뢰성도 추락했다"고 지적했다.또 "처참하게 청주시의 위상을 짓밟는 비리 공무원을 관리 감독하는 수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개탄스럽다"며 "한범덕 시장이 직을 걸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비리색출과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 이주현기자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의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12일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2명을 상대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새누리당 38%, 민주당 19%,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이 39%로 조사됐다.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 비율은 전주 35%에서 4%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변함없었다.한국갤럽은 "지난주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하락했다"며 "국정원 문제와 관련한 야권의 집회와 시국 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주 시작된 국정원 국정조사는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6월 셋째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 논란 재점화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며, 민주당 지지도 역시 답보 상태"라고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다. / 이주현기자
청주공항-中 시안 전세기 운항청주와 중국 시안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13일 충북도에 따르면 12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2차례 총 12회에 걸쳐 '청주~시안'간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다.이 노선은 중국 시안에서 출발,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해 3박4일 또는 4박5일간 국내체류 후 시안으로 귀환하는 일정이다. 이 기간 2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도내 관광지와 숙박업소를 이용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청주공항 연계 관광상품을 다양화하고 관광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임택수 도 관광항공과장은 "이번 운항은 중국 내륙의 핵심 거점인 시안을 중심으로 관광시장과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정범구(59·충북 중부4군) 전 민주당 의원이 12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정치를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실정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그는 "현실정치는 사명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며 "(현실정치를)즐길 수 있어야 하는, 즉 권력욕이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총선에서의 낙선과 대선에서 지역구인 충북에서 (민주당)후보가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며 "정치적 파산선고를 받은 셈이다. 정치적 금치산자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제 현실정치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며 "현실정치를 떠나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스스로에 대한 회한도 가감 없이 표현했다.그는 "ISD(투자자 국가소송제) 같은 치명적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한미FTA를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문제 등에 대해 아무 역할도 못하고, 이 땅의 정치인 행세를 해왔다"고 고백했다.또 "이제 현실정치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이미 능력이 검증된 현실정치를 떠나,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일일지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최근
◇다양한 별명을 가진 군수정상혁 군수는 지난 3년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보은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충북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320여명에게 매년 예산신청 책자와 도움요청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 군정의 신뢰를 쌓았다. 또 예산확보와 스포츠, 기업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은 군민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진다. 지역민 취업에도 발 벗고 나서서 470여명이 일자리를 얻게 했다.특히 청주와 서울매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2~3시간씩 포도, 복숭아, 사과, 대추, 배 등을 직접 판매한 일은 군민들을 감동시켰다. 지난해 가을 서울 양재농협 매장에서 우박피해 사과 한 트럭을 직접 판매한 것은 군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런 적극성은 별명을 양산해 냈다. 정 군수는 전국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11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철인 군수=정 군수는 취임 3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휴일 없이 민원인 면담, 현장방문, 선진지 견학 등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어다녔다. 쉴 시간이 없으니 병날 시간도 없다고 한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과 체력을 보고 주위사람들은 철인군수라 부른다.◇마당
이번 주말은 충북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소나기 스치는 곳 없이 맑겠다. 청주기상대는 "13일 오후부터 북한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12~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괴산∼연풍간 국도 34호선 4차선 도로가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구간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와 칠성면 태성리를 잇는 총 길이 20.1km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교량 13개소와 교차로 7개소가 설치되어 주변도로와의 연계성이 향상되는 등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번 4차선 도로 전면개통으로 괴산에서 연풍을 오가는 시간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앞서 국토부와 지자체는 괴산~연풍 2구간(길이 10.5km)과 칠성 우회(1km) 구간을 2009년과 2002년 각각 개통시켰다. 3개 구간 개통에는 총 사업비 2천337억원이 들었다. / 이주현기자
올해 9월부터 '수신(천안)∼청주' 간 한국가스공사 주 공급배관 26㎞(관경 20인치) 신규 설치공사가 추진된다.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청주권역 도시가스 환상(環狀)배관 설치 계획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74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7년 9월까지 이 사업을 벌인다.박승영 충북도 경제정책과장은 "환상망이 설치되면 청주권역 도시가스 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대용량 배관을 통해 제조업체도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조치원~청주 간 한국가스공사 주 관로(18㎞)가 단일노선 및 시설 노후화로 청주권 도시가스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청원군 오창의 한 기업체에서 도시가스 압력저하로 조업이 중단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당초 청주권역에 대한 공급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진천·음성 등 중부지역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음성 금왕∼청주 간 설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이에 도는 대안으로 '조치원∼청주' 복선과 '괴산∼증평', '수신(천안)∼청주' 간 환상망을 제의했다. / 이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