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15일 오전 6시4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 명암타워 인근에서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A씨·21)이 도로 5m 아래 명암저수지 산책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B(19)군, C(여·17)양 등 모두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과속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동료 여성 작가를 감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주지역 한 공예가 A(39)씨를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고발 내용에 포함된 중감금·폭행 두 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께 작품 활동으로 알게 된 여성작가 B씨의 집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한 지인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고발 내용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A씨와 B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중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경우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 조사 내용과 확인된 행위 정도 등을 종합해 중감금과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혐의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며 "조사 내용을 종합
[충북일보] 올해 1분기 충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충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인천(3.6%)과 제주(3.2%), 충남(2.9%) 등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7번째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 2.6%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 7.4%, 보건·사회복지 4.4%, 전문·과학·기술 5.8%, 부동산·임대 2.6%, 도소매 0.7% 각각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 3.2%, 운수 1.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판매 전국 평균은 2.0%다. 제주가 5.7%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인천 3.1%, 충남 2.7% 등 뒤를 이었다. 도내 전문소매점과 대형마트 판매율은 각각 3.2%·4.7% 줄어든 반면 슈퍼마켓·편의점와 승용차·연료소매점은 각각 5.7%·1.7% 증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탄핵반대 집회에서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운 A(20)씨에게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8만 원을 통고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6일 오후 2시10분께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중 태극기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다. 경찰 등에 붙잡힌 A씨는 "태극기가 이런 집회에 사용되는 게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태극기 훼손 행위가 국기모독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범칙금 통고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12~14일) 충북도내에서 화재와 안전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 14일 새벽 2시53분께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성 옥천휴게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휴게소 건물 1층 198㎡와 편의점 내부 물품 등이 타 8천2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불길로 휴게소 직원과 손님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의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7시께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의 한 산업단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기사 A(6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작업하던 굴착기 주변 지반이 내려앉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새벽 1시30분께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량(운전자 B씨·여·50)이 도로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충북일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차량으로 납치·감금하고 폭행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기간 범행이 이뤄지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별거 중인 아내 B(여)씨를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틀 뒤인 25일 오전 A씨와 함께 식당을 찾은 B씨는 식당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 A씨는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다시 잘 해보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역농협에서 10년간 쌀을 빼돌려 수억 원을 챙긴 50대가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이지형 판사)은 쌀을 빼돌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판사는 "근무하는 직장에서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돈을 빼돌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을 모두 갚은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청주의 한 지역농협 도정공장에서 일한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쌀 수백t을 빼돌려 유통업자들에게 시세보다 싸게 파는 방법으로 3억2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정공장 구매 서류를 조작해 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충북농협은 지난해 4월 자체 감사에서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 그를 해직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3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청주 지웰시티몰에서 열린 청주흥덕경찰서 '함께 그려요! 안전한 청주!'행사에서 범죄예방진단팀 직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교통안전 수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12일 청주서부소방서에 한종욱 서장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 이현수(46)씨와 최인환(47)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A(16)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B(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일 새벽 5시38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공구로 현금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200만 원을 훔치는 등 청주와 인천 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새벽시간 뽑기방 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 한 아파트 집 안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별한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자해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 A(여·36)씨의 집에서 A씨와 B(43)씨 모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비명이 났다'는 이웃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 집 방 안에서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이들이 작성한 채무 각서 등이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3자에 의한 범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숨진 이들은 2년 전께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채무 각서는 최근 작성된 것으로 B씨가 A씨에게 빌린 수천만 원의 돈을 갚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흉기를 준비한 정황 등 B씨를 가해자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숨진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충북일보]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검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주요 후보자 간 약간의 의견차는 있었지만, 수사권 조정을 두고 큰 맥락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검찰이 기소권과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등을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수사권 조정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 핵심은 검경 수사권 분리와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로 요약된다. 당선된 문 후보는 대선에서 공약 2순위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및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공약을 내걸었다. 고위공직자 비리 행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전담하는 공수처를 설치, 검찰의 권력 눈치 보기 수사를 차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과 함께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와 B(여·36)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여성의 비명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문을 강제 개방하고 집 안으로 진입, 숨진 이들을 발견됐다. 집 안에서 흉기가 발견됐으나 특별한 외부 침입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괴산] 8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주택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와 주택 일부, 집기류 등이 타 1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 A(여·77)씨는 소방당국에 "집에서 TV를 보는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윗 집 처마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주말 불이 났던 우암산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강원도 대형 산불로 산림청 헬기 등이 모두 동원된 상황에 발생한 산불이기 때문이다. 8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산불 진압 이틀 만에 같은 곳에서 또다시 불이 나자 시와 산림·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산불로 산림청 헬기 등이 모두 동원돼 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6일 낮 12시28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시유림 0.1㏊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 주말 있었던 산불이 재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지만 지리적 요인 등 진화작업은 쉽지 않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괴산군 성불산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1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강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4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주택 베란다로 집 안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보여요? 경찰관님 눈엔 안 보여요." 최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알려진 충북경찰 홍보영상 '흥깨비'의 한 장면이다.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 범죄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경찰의 모습을 그려냈다. 짧은 내용이지만 영상으로 전해진 경찰관들의 노력은 도민에게 신선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 충북경찰이 주민 맞춤형 치안 홍보 활동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소 딱딱한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 덕분이다. VJ특공대 박기량 성우의 재능 기부를 통한 '3대 반칙 근절' 라디오 홍보 활동은 물론 소주병 스티커 부착과 SNS 홍보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역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별 눈높이에 따라 맞춤 홍보활동으로 주민 만족도 향상과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청주에서 양수가 터진 산모를 순찰차에 태워 긴급 이송하는 영상은 조회수 10만 건을 넘기며 인기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김영돈 충북청 홍보계장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홍보를 하기 위해 직원들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대반칙 행위 근절 및
[충북일보] 황금연휴(4~7일)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낮 12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산림 당국과 헬기 6대와 소방장비,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 등은 현장 인근 명암타워 저수지 물을 끌어다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국립청주박물관 측은 예정됐던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방문객을 모두 대피시키기도 했다. 시유림 0.1㏊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은 입산객에 의한 실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41분께에는 서원구 사직동의 한 목재소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목재소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택과 통신용 전신주 등을 태워 4천99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직원 A씨는 "쓰레기를 태우던 중 바람이 불어 인근에 쌓여있던 목재로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취해 80대 장모를 성폭행하려 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은 반인륜적일 뿐 아니라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에 비춰 보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A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범행 이후 A씨의 행동 등으로 볼 때 의사 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월1일 새벽 5시30분께 청주 한 집 안방에서 장모 B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6일 낮 12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림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당국 등은 헬기 5대와 인력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헬기 등은 화재 현장 인근 명암타워 저수지 물을 끌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 요인 등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한 농협 조합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 비위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충주 한 농협조합장 A씨의 주도로 하나로마트나 농협 직원 출신 조합장 등과 수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해외여행에 참여한 도내 농협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고, 이 중에는 해외여행에 복수 참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조합장들의 해외여행 비용과 관련해 충북 경찰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쟁점은 조합장들의 해외여행에 사용된 경비가 부풀려졌는지 여부다. 농협중앙회 간부이기도 한 A씨와 여행사측이 사전에 비용을 과다 책정한 뒤 공항에서 외화로 환전, 조합장들의 개인 비용을 마련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조합장 1인당 여행 비용을 실제 금액보다 부풀려 각 조합에 청구한 뒤 여기서 발생한 차액을 여행에 참여한 조합장들의 개인경비로 전용했다는 게 핵심이다. 조합장들의 해외여행 경비는 각 조합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할 때 과다 청구된 여행경비은 수천만 원대에
[충북일보=청주] 수의계약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청주시청 한 공무원이 구속됐다. 3일 청주시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시청 시설관리 업무담당 공무원 A(7급)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서울북부지검에 구속됐다. 검찰은 청주의 한 사무기기 납품업체 대표 B씨의 수의계약 알선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대표는 지난 3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이 업체와 충북도교육청에서 이뤄진 수의계약 현황도 제출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취해 19대 대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A(30)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설치된 19대 대선 벽보를 찢는 등 훼손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 법에 의한 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을 돌며 야산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운영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A(47)씨 등 4명을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전남 목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B(48)씨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도박을 한 주부 C(여·55)씨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충북 진천과 충남, 경기 등 인적이 드문 전국 야산을 돌며 비닐하우스로 도박장을 개장, 속칭 '줄도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줄도박'은 화투 5장 가운데 3장의 수를 더해 10 또는 20을 만든 뒤 나머지 2개 패의 수를 더해 끝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도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집책을 통해 도박에 참여할 이들을 끌어모은 뒤 미리 준비한 승합차량을 이용해 실어나르며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에 참여한 이들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제한 없이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모두 11차례에 걸쳐 운영한 도박장에서 오간 판돈만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충북일보]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분야가 있다. 바로 '검찰 개혁'과 '수사권 조정'문제다. 수사권 조정 문제는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었다. 지난 4차례 대선 당선자들 역시 수사권 조정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정부 부처 등 각종 이견과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약 이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다르다. 19대 대선 후보들은 기소·수사권 분리에 그 어느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각 후보가 내세운 관련 공약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검경 수사권 분리와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로 요약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해 검찰과 경찰을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인정하고 상호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권한 통제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 제고를 통한 검찰·사법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정 범죄·피해 수준, 범죄 횟수 등을 기준으로 경찰 수사권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