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5일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신정마을에서 열린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에 앞서 한종욱 청주서부소방서 서장과 직원들, 마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초등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0)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외에 보호할 사람이 없는 상황 등을 이용해 오랜 기간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성적 정체성이나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을 살피면 중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초께 잦은 다툼으로 아내가 집을 나가자 1년 가까이 친딸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어두운 밤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면, 운전자에게 법적 책임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처벌 대상이다. 13일 밤 12시44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앞 왕복 4차선 도로 분평초등학교에서 남평초 방면 도로에 A(34)씨가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인근을 지나던 한 행인이 A씨를 발견, '도로에 사람이 누워있다'며 112 신고를 했다. 그때였다. A씨가 있는 도로로 택시(운전자 B씨·54) 한 대가 달려왔다. 택시는 도로에 누워있던 A씨를 피하지 못하고 충격했다. 이 사고로 가슴 등을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어두운 상황이어서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식 있다며 외출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도로에서 쓰러진채 발견될 때까지 정확한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만 놓고 봤을 때 운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법도 하지만 처벌은 피할 수는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3조 '처벌의 특례' 1항에는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형법' 제268조(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의 죄
[충북일보] 13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방문한 공군사관학교 정희두(중령) 생도2대대장과 김규철(4년) 명예위원장 생도가 최재성 협회 사무국장에게 생도들이 모은 헌혈증 1004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반려동물(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 수난시대다.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 의무화로 등록된 개 등 동물은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등록된 동물은 107만700마리다. 1인 가구 등 가족 형태 변화로 반려동물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놀고 있는 것과 비례해 동물 학대나 유기 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때리고 죽이고… 동물 학대 반려동물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동물 학대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청주에서는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생활하는 집을 나선 반려묘가 누군가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를 본 고양이는 송곳니 등 다수의 이빨이 부러졌고, 턱 쪽 관절이 모두 골절되는 등 입을 벌리거나 다물지도 못하는 상태다. 고양이 상태를 확인한 동물병원에서는 '외부적 충격으로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에 수사 의뢰 한 묘주 A(여)씨는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학대를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가해자가 꼭 밝혀져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동물에 대한 폭력이나 가혹행위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12일 신호위반에 단속되자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A(32)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되자 차를 운전해 도주했다. 이를 추격한 경찰관이 신호에 걸려 멈춰 선 A씨의 차량에 접근, 차 열쇠를 뺏기 위해 창문으로 팔을 넣자 A씨는 그대로 10여m가량을 운전한 뒤 또다시 현장을 벗어났다. 곧바로 뒤쫓기 시작한 경찰은 추격 현장을 목격하고 따라붙은 대리운전 기사와 함께 A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진한 술 냄새가 나는 점 등을 이유로 A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한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9~11일) 충북도내에서 화재 등 크고작은 사건·사고로 2명이 숨지고 수억 원 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8시25분께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광역소각장 대형폐기물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조립식 창고 등이 타 4억7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11분께에는 흥덕구 옥산며의 한 벽지 제조공장에서 기계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설비 등이 타 3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교통사고도 있었다. 지난 10일 밤 11시40분께 서원구 현도면 양지리 한 도로에서 125cc 오토바이(운전자 A씨·19)가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전도, 뒤따르던 차량(운전자 B씨·19)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가 각각 오토바이와 차량을 몰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9일 밤 8시5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퍼지고 있다. 피해를 당한 반려묘 주인 A(씨)는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8~9일 밤사이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주인 A씨는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섰고, 한참 위 집 지하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했다. A씨는 "고양이가 집 안에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2일에 한 번 정도 자유롭게 집 안팎을 오갔다"며 "문제가 있던 날 고양이가 돌아오는 시간이 지나도 집에 오지 않아 찾던 중 집 지하실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견했을 때 고양이 코 주변으로 혈흔이 상당했다"며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에 확인해보니 이빨이 없고 상태가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의 부상 정도는 보기보다 훨씬 심각했다. 송곳니 등 다수의 이빨이 부러졌고, 턱 쪽 관절이 모두 골절되는 등 입을 벌리거나 다물지도 못하는 상태다. 상태를 확인한 동물병원에서는 '외부적 충격으로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A씨는 "처음
[충북일보] 군사훈련 중 카카오톡 메시지로 내려진 명령에 불복했다 강등된 군무원이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신귀섭 청주지법원장)는 군무원 A씨(59·육군 5급)가 37보병사단장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육군 37사단 소속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8월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한미 연합군사 훈련)'에서 '향방작계시 안전통제관으로 임무 수행 하라'는 사단 명령을 카카오톡으로 받았다. A씨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명령한 것은 법령과 절차를 무시한 지시'라며 이를 따르지 않았다. 이 문제로 군 검찰로 넘겨진 A씨는 항명죄가 인정됐으나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강등 처분은 피할 수 없었고, A씨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명령의 의미를 이해한 이상 그 형식이 공식 문서가 아닌 카카오톡 메시지라도 효력이 있다"면서도 "오랜 기간 군무원으로 성실하게 일한 점, 비위 정도와 비교하면 강등 처분은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
[충북일보=청주] 청주지검 법조비리 수사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판사 출신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은 알선 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지역 A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광우 청주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9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에 대한 다툼의 소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변호사는 지난 2014년 대전에서 후배 변호사에게 사건을 연결해주고 로비 작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항고 사건을 잘 처리해주겠다며 사건 관련자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일명 '법조 브로커'로 알려진 무등록 사무장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 중 1명은 사건 처리와 변호사 알선을 대가로 2천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2명에 대한 1심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들 법조 브로커 중 1명과 A변호사가 함께 일한 사실을 확인, A변호사의 자택을 압수 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
[충북일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재형(79·더불어민주당) 전 국회부의장 항소심 공판이 8일 열렸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홍 전 부의장과 전 청주시의원 A(51)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원심에서 피고인의 사무실은 피고인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받은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며 "하지만 여러 증거로 볼 때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를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홍 전 부의장 측 변호인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은 정치행위를 전제로 한 것인데 이 부분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원심은 타당하다.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했다. 홍 전 부의장은 "이번 문제로 여러 사람이 고초를 받고 있어 죄송하다. 재판부의 공정한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7월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홍 전 부의장은 지난 19대 총선에 당시 민주통합당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로 출마, 낙선했다. 그는 2012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청주지역 지방의원
[충북일보]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을 주도한 청주 출신 오덕균(51) CNK인터내셔널 대표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가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을 허위로 부풀린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시세를 조종, 900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CNK인터내셔널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CNK다이아몬드에 무담보로 11억5천200만 원을 대여하도록 하는 등 110억 원대의 배임 혐의도 받았다. 오 대표는 신고를 하지 않고 CNK마이닝카메룬에 중장비 등을 현물투자하고 주식보유 상황에 대한 신고·공시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문제가 된 추정매장량 수치 등이 허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로 봤다. 신고·공시의무 위반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근거없는 추정 매장량을 발표했다'며 원심과 달리 혐의를 인정,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한 간부 공무원이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연락두절 돼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섰다. 8일 충북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8시55분께 청주시청 공무원 A씨의 자살 의심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소방당국에 "동료 A씨가 전화로 가족을 잘 부탁한다고 한 뒤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A씨의 차와 그의 신발 등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문의대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최근 A씨가 한 동료 공무원과 마찰이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회식 자리에서 동료 여경을 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충북경찰 소속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감형, 선고유예 됐다. 원심 범죄 사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도내 한 경찰서에 근무하던 경찰관 A(36)씨는 11월26일 밤 11시께 동료 경찰관 B(여·당시 순경)씨 등과 부서 회식을 했다. 문제는 회식 자리를 옮기면서 시작됐다. 옮긴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A씨는 갑자기 B씨의 어깨를 감싸고 허리를 잡아당기는 등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놀란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며 A씨를 밀쳐냈지만, A씨는 B씨의 볼에 입맞춤하는 등 추행했다. 20여분 뒤 자리에서 나온 B씨는 A씨를 귀가시키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하지만 A씨는 얌전히 택시에 오르지 않았다. A씨는 택시 문을 잡고 B씨의 팔을 잡아당기며 입맞춤을 하려했다. B씨가 이를 피해 A씨를 밀어 택시에 태우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3월께 A씨는 사무실에서 노란 고무줄로 일명 '고무줄 총'을 만들어 B씨를 향해 쐈다. 왼쪽 뺨을 맞은 B씨가 놀라 황급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자 A씨는 주변에 있던 테니스공을 B씨의 책상을 향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천경찰서 간부 경찰관 2명을 대기 발령 조치하고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간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다 입건된 A(50)씨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이 바뀐 정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최근 성매매를 알선해 136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7일 오전 11시4분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용평교 인근 무심천에서 A(여·84)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주민 B(여·50)씨는 소방당국에 "다리를 건너는데 무심천에 사람이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평소 치매 증상이 있던 A씨가 7일 오전 집을 나섰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부축하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를 추행한 택시기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택시기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부축 과정에서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나 증거 영상 등으로 추행 의도가 인정된다"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범행을 경중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청주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25일 새벽 2시15분께 술에 취한 승객 B(여)씨가 택시에서 내려 구토하자 B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현충일인 6일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5일 충북도내에서 교통사고 등 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백만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밤 9시20분께 청주시 문의면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 문의IC 인근에서 7.5t 화물차(운전자 A씨·47)가 앞서가던 화물차(운전자 B씨·44)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차량 등 현장 수습으로 도로는 2시간 가까이 전면통제 됐다. 1시30분께에는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대소나들목 인근에서 21t 화물차(운전자 C씨·50)가 가드레일을 추돌하고 도로 옆 3m 아래로 전복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지 못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낮 12시29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천막형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건물이 전소되는 등 473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자신의 토마토 농장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후배를 일 시키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농장주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제1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생활한 것으로 보이고, 학대 등 가혹행위가 없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근로관계 내지 노무 제공과정에서 다른 특별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피해자에게 피해액을 지급하고 원만하게 합의한 점, 피고인이 법정구속 돼 2개월 이상의 구금 기간 동안 충분히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적장애 3급 후배 B(58)씨를 13년 동안 자신의 방울토마토 재배 하우스에서 일을 시키면서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을 주고 장애인 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지법 형사1단독(박병찬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충북무용협회 전 부회장 A(여·50)씨 등 2명에게 각각 300만 원·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법정에서 "보조금 행사를 치르면서 부족한 행사비 등을 충당하는 등 잘못된 관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적 이익을 위해 이뤄지지 않은 점과 피해 금액이 모두 반환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충북무용협회 간부로 있던 지난 2010년을 전후해 행사 진행 업체에서 돈을 찬조금 명목으로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지자체 보조금 2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신고,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선고유예 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여)씨에게 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보조금을 편취하거나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할 목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위법성의 정도나 재범 가능성이 적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월께 어린이집 퇴사 보육교육사를 근무하는 것처럼 담당 구청에 허위 신고하는 등 교사처우개선비 명목으로 17만 원을 부정하게 지급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학교 교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딸의 말에 격분, 해당 교사를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범행 동기는 참작되지만, 사적 복수와 계획적 범행에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4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제출된 여러 증거로 볼 때 이 사건 발생 전 피고인의 딸이 피해자로부터 추행을 당한 사실은 충분히 인정되고, 피고인이 자수한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피고인인 범행 50분 전 가족에게 범행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흉기를 소지하는 등 계획적 살인 범행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 범행이 우리 법질서에서 용납하지 않는 사적 복수에 해당하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중형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이며 법상 사적인 복수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지난 2월2일 오후 5시25분께 오창읍 한 커피숍에서 A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씨에게 흉기를
[충북일보] 별다른 이유 없이 술에 취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5명 중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8월19일 새벽 3시께 A(25)씨와 B(26)씨 등 5명은 청주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중 이들은 편의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쓰러져있는 C(27)씨를 발견했다. A씨는 쓰러진 C씨를 일으켜 세워주려다 저항하는 C씨에게 가격을 당하자 그의 가슴을 폭행하고 얼굴을 걷어찼다.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0분 뒤 A씨 등은 C씨를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 C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자 이번엔 A씨와 함께 있던 D(28)씨 무차별 폭행했다. 폭행 당하던 C씨가 도주하자 이들은 그를 붙잡아 또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장소를 옮겨가며 번갈아 계속된 폭행은 1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C씨는 폭행으로 좌측 늑골 골절 등 전치 6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D씨 등 3명에게 징역 6월에 집
[충북일보] 환각 작용 탓에 마약 풍선으로 불리는 일명 '해피 벌룬'이 청주 대학가에 등장했다. 아산화질소는 전문의약품이나 휘핑크림 등 식품첨가물에 주로 사용된다. 해피 벌룬은 풍선에 아산화질소를 담아 흡입 목적으로 판매하는 풍선이다. 풍선에 담긴 기체 상태의 아산화질소를 직접 흡입하면 술에 취하거나 몸이 붕 뜨는 듯한 환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대학가나 유흥가 등에서 유사 환각제로 성행하고 있다. 지난 31일 축제 기간인 청주 한 대학에 '해피 벌룬'이 등장했다. 눈에 띄는 판매점만 3곳, '해피벌룬 3천 원, 4개 1만 원'이라는 홍보물을 내걸고 풍선을 판매했다. 마약풍선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탓인지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환각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아 판매하더라도 제재하거나 단속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대학생 한모(25)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피 벌룬을 알게 됐는데 직접 보니 한번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든다"며 "과하지 않고 적당히 즐기는 정도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모(31)씨는 "뉴스에서 보니 환각을 일으킬 수 있고 과다하게 복용하면 유해하다고 봤다"며 "상당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