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도내 경찰과 소방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6일까지 완주군 누에문화복합지구와 전주시 서학동예술인마을에서 문화예술교육연수 '문화이음자(者)'를 진행한다. '문화이음자'는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문화예술은 물론 타인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가치를 발견하고 이음의 역할(매개)을 한다는 의미다. 이번 연수는 폐산업시설과 유휴공간 기능이 상실된 장소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완주군 누에문화복합지구와 전주시 서학동예술인마을을 찾아가 문화공간 투어, 문화도시와 지역재생 인문학특강, 염색·섬유·공예체험 등으로 창의적 행정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의 경우 만성적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특수직종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예술을 통한 관계형성은 물론 감성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이 오는 1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인 '2017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공연유통 활성화와 문화 향유권 신장,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지역별 국·내외 관광활성화 촉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공연예술 콘텐츠 교류의 장인 '아트마켓'에는 청주시립예술단 홍보마케팅팀을 비롯한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 700여 명, 공연예술단체·기획제작사 관계자 1천여 명 등 모두 160여 개 단체가 부스전시를 연다. 이곳에서는 공동 제작 프로그램 제안 설명회와 다양한 문화기관의 쌍방향 네트워킹이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공동제작과 문화예술후원 등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은 지난 12~13일 아트마켓 홍보부스에서 예술단체 공연유통 사례, 국제교류를 통한 해외 진출 방향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 홍보마케팅팀은 "이번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참가로 공연 유통 활성화는 물론 문예회관 운영의 전문성 강
[충북일보] 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도지회(이하 충북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13회 충북도 사진대전람회'에서 이미화(청주)씨의 '단오축제'가 대상을 차지했다. 충북사진작가협회는 12일 출품작 320여 점 중 45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심사결과 초대작가상에는 김옥선(충주)씨의 '꿈', 추천작가상에는 전세식(청주)씨의 '침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박은영(청주)씨의 '사랑'과 오왕득(괴산)씨의 '초원의 아침'이 각각 선정됐다. 김경호 충북사진작가협회장은 "해를 더할수록 우수한 사진작품들이 출품돼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며 "앞으로 많은 도민들이 사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월 3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1전시장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7월 2~8일 청주 예술의 전당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2회 청주 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 열리는 청주 시민의 날 기념식은 4회 청주 시민대상 시상과 청주·청원 통합 3주년 기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축하공연은 혜능 윈드 오케스트라, 충북 소방악대,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민·관·군' 합동 공연, 부부 성악앙상블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의 성악공연, 가수 장윤정 초청공연과 연합합창단의 한국환상곡, 청주시민의 노래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7월 1일은 청주와 청원이 하나 된 뜻깊은 날인 동시에 통합 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며 "2회 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행사 '2017 문화10만인 투게더'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5~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11대의 피아노 콘서트 '리본프로젝트', 시민참여프로그램 '너의 소리가 들려', 청주의 문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문화10만인 펀(FUN)투어', 인문학콘서트 '북톡' 등 4가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5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인문학콘서트 '북톡'이 마련된다. 지난해 재단과 MOU를 체결한 상생충북의 '동네서점 살리기 프로젝트' 1주년을 기념해 CJB JOY FM '길원득의 음악앨범'과 연계해 공개방송 될 예정이다. 지역작가의 책을 홍보하고 지역작가들의 자긍심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책 전시 및 큐레이션, 작가와의 만남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는 리본프로젝트 '11대의 피아노 콘서트'가 진행된다. 야마하가 후원하고 셀트리온이 협찬하는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과 지역오케스트라 단체가 협연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충북일보] '2017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네번째 전시로 곽상원·김동기 작가의 '인사이드 아웃'전이 열린다. 두 작가는 그 동안 자연에 속해 있는 현대 인간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이미지들에 주목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제목으로 서로 다른 안과 밖의 지점들을 보여준다. 곽상원 작가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압박감을 주변 사물을 통해 환기시키거나 감정이 이입된 사물들의 이미지를 수집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동기 작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서울에서 벗어나 제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접하면서 자연에 압도되는 경험과 그 속에서 느낀 상처를 목판화 작업으로 선보인다. 먼저 곽상원 작가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그러한 현실을 살며 그 체제 안에 속할 수밖에 없는 '나'와 그러한 현실의 눈속임이 주는 안락함속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는 '나' 그 사이의 한없이 낯선 틈을 관찰하고 표현해 보려하는 데 작업의 주안점을 뒀다. 그렇게 작가는 자신이 관찰하는 상황이나 풍경들에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기도 하고 바라보는 대상과 거리를 두어 느낀 심리적인 감정 상태를 회화로 작업했다. 김동기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충북일보] 지난달 전국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7명의 재능 있는 미래 음악가들이 첫 협연무대에서 실력발휘에 나선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테마공연 '영 비루투오소 콘서트(Young Virtuoso Concert)'를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에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비루투오소(Virtuoso)'란 '덕이 있는'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예술이나 도덕에 상당한 지식이 있는 사람, 또는 예술의 기교가 뛰어난 기악 연주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무대는 이강희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객원지휘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린 현헬렌·김별·한수민·한수연, 첼로 김화영·최연수, 플루트 최예록 등 전국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7명의 학생들로 협연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비제 최후의 오페라이자 최고의 걸작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 '플루트 협주곡 1번 (Flute Concerto No.1 in G-Major, K.313)'과 각 협연자들의 협주곡으로 구성된 본 공연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 여성계의 숙원이자 도내 여성 정책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충북여성재단이 출범한지 1달 여가 지났다. 재단은 여성·가족·다문화·청소년 관련 정책 연구 개발, 여성 문화 활동 및 권익 증진, 성인지 정책 실현 및 가족 역량 강화, 여성인권 및 리더십 향상, 여성능력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여성발전센터가 수탁 운영하던 성별 영향분석평가센터와 여성 긴급전화 1366 사업도 이어받았다. 현재 재단은 권 대표를 중심으로 9명의 직원을 채용해 2개 팀 1개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권 대표를 만나 현재 재단 운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여성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소감은. "충북여성재단의 설립은 충북 여성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와 양성 평등한 사회로의 희망과 가능성을 의미한다. 초대 대표이사로서 앞으로 여성정책연구와 교육의 구심점을 담당할 재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 재단 직원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의견을 통합적으로 수렴해 여성·가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충북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과 충주 중원문화재단·예총·민예총·문화원 등 충북문화예술계가 충주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내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예술인 복지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 충주의료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심홍방 충주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주의료원은 충북문화예술계 행사에 보건의료 서비스 및 의학건강 강좌 등을 제공하고 충북문화예술계 회원과 직계가족의 입원, 진료, 종합검진, 장례식장 시설 이용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문화예술계는 문화예술단체 회원을 포함해 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예술인들도 재단 지원 사업에 참여한 자료를 바탕으로 더 많은 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해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관람객들과 소통해온 청주첼로앙상블이 다섯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올 댓 첼로(ALL THAT CELLO)'를 타이틀로 클래식,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단원으로는 김복희 단장을 비롯해 고영철(악장), 권미화, 김영신, 변세미, 신영희, 오종례, 이영미, 이훈, 임승혁씨가 출연한다. 연주회는 모차르트(W. A. Mozart)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K.525'로 막을 올린다. 이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세레나데 중 가장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어 헨델(G. F. Handel)의 트리오 소나타 레퍼토리 중 하나인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곡(Sonata for 2 cellos in G minor, Op. 2 no.8)이 연주된다. 느림과 빠름이 반복되는 4악장 구성 중 1악장 느린 곡을 선보인다. 다음 연주곡은 스티븐 샵 넬슨(Steven Sharp Nelson)의 '더 첼로 송(The Cello
[충북일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전통나눔 콘서트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단 서정춤세상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춤, 몸으로 노래하는 음악'이라는 타이틀로 문화소외계층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설이 있는 공연형식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봄날을 노래하는 꾀꼬리의 춤 '춘앵전'을 시작으로 '승무', '태평무', '입춤', '진도북춤', '강강술래' 등 모두 9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는 청각장애인 김영민씨와 맹인연주자 문종석·이진용씨가 출연해 공연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이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무용단은 9일 청주 남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산남중, 20일 용담초 현양원분교, 21일 오송중, 23일 옥산중, 26일 충북대부설중, 27일 수성초 구성분교, 30일 남이초를 찾아가 대표 작품인 '화조', '쟁강춤', '소월에게 묻기를'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내 권 학교뿐 아니라 문화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읍면지역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관람예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이달부터 청주 상당산성 복합문화공간 '집현전 북카페'의 하반기 대관 신청을 접수한다. 청주 산성경로당 2층에 위치한 '집현전 북카페'는 세종대왕100리길 사업 속 집현전 프로젝트로 청주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모임이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설 대관은 무료며 다인용 테이블, 영상출력TV, 전시·야외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대관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문화예술'→'세종대왕100리길' 탭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접수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 효(孝) 한마음축제'가 7~9일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과 지정장소에서 펼쳐진다.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충북도가 후원하는 '청소년 효 한마음축제'는 올해가 18회째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 예술적 소질 계발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4~5월 각 시·군 예선대회를 통과한 9개 분야 중등부 94개교 1천5명, 고등부 57개교 913명 등 모두 151개교 1천918명이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수상 결과는 경연이 끝난 당일 충북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9회 충북 청소년예술제에서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SNS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 2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SNS홍보마케팅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SNS홍보마케팅 역량강화교육'은 재단과 청주시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야행, 젓가락페스티벌,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조성,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성공 추진 등 재단 홍보마케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이현석 소셜코디 대표가 맡았으며 재단 전 직원의 SNS사용 현황 파악과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SNS관리법에 대해 안내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단 직원들의 SNS에 대한 인식과 SNS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홍보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주의 문화소식을 86만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직원 개개인이 홍보요원이 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극단 청년극장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을 그린 연극 '아나키스트 단재'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연극 장르에 음악 장르를 더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내용면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민족주의자적 관점의 신채호와 달리 정확한 고증을 통해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로서의 신채호 선생에 대해 조명한다. 연극은 모두 7개의 장으로 나뉘며, 단재 선생이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위체(일종의 위조 수표)를 통해 확보하고자 대만으로 건너가 위체를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체포된 '무정부주의 동방연맹 국제위폐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정창석 극단 청년극장 대표는 "단재 선생은 일제 강점기 민족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충북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무능력하게 감옥에서 죽음을 자처한 슬픈 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민족을 위해 무엇도 마다하지 않았던 단재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정체성과 역사관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작품제작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충북일보=청주]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시작포럼인 '청주 문화도시, Step Up' 포럼이 오는 8일 오후 3시 동부창고34동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016~2020 청주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지역 내 이해 증진과 정책 도출을 위해 마련된다.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가 사회를 맡고 1부는 '문화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기조발제, 2부는 지역의 전문가가 바라본 청주 문화도시의 현재 사업방향과 미래 과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날 기조발제는 조광호(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의 '문화도시 정책에 대한 이해 : 문화도시 10년, 미래 10년을 위한 제언', 박은실 추계예대 문화예술학과 교수의 '문화도시 성공의 조건과 과제'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첫 포럼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지역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소셜픽션을 진행해 청주 문화도시의 주제와 아젠다를 설정하고, 오는 10월 말 종합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3권이다.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는 청춘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본능적이고 호소력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레누'와 '릴라'라는 두 여성의 60여 년 우정을 그린 '나폴리 4부작'은 1권 '나의 눈부신 친구'에서 두 주인공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에서 청년기를 그렸다. 3권인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에서는 중년기에 접어든 두 주인공이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성인이 된 그들의 관계는 점점 더 '분리'할 수 없다. 이는 릴라가 어릴 때 쓴 이야기를 베껴 자신의 첫 소설을 출간한 레누의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레누의 성공은 오로지 레누 혼자만의 노력으로 일궈낸 것이 아니었고 릴라가 존재함으로써 가능했다. 릴라에 대한 레누의 질투도 기형적이다. 자신의 첫사랑 니노에 대한 마음은 예전에 니노의 연인이었던 릴라를 향한 감정과 함께 뒤섞인다. 니노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한때 릴라의 연인이었던 니노를 차지한다는 욕망이 레누의 내면에 공존한다. 나폴리를 떠나는 레누와 나폴리에 머무르는 릴라의 삶은 급변하는 사회상과 더불어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
[충북일보] 김영하 작가가 신작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을 출간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이다. 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3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이 실렸다. 묘하게도 편편이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들이다. 각자도생하는 하루하루가 외적 관계뿐 아니라 내면마저 파괴시킨다. 인간은 그 공허함을 어떻게 메우며 혹은 감당하며 살아가는가. 작가는 2014년 겨울에 발표한 '아이를 찾습니다'를 기점으로 그전과 이후의 삶과 소설 모두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전에 쓰인 소설 '옥수수와 나', '최은지와 박인수', '슈트'에서는 무언가를 잃은 인물들이 불안을 감추기 위해 자기기만에 가까운 합리화로 위안을 얻고 연기하듯 살아가는 데 반해, 그 이후에 쓰인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신의 장난', '오직 두 사람' 속 인물들은 "자위와 연기는 포기한 채 필사적으로 '그 이후'를 살아간다" 이 차이는 2015년 '아이를 찾습니다'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을 당시, 작가가 쓴 수상 소감에서도 감지된다. 작가는 "이제 우
△Who? Special 문재인 오늘날 대한민국을 비롯한 이 시대를 이끄는 '현대 대표 인물'의 이야기로 구성된 시리즈다. 기존 위인전에서처럼 너무 먼 시대에 활동했거나 과장된 신화처럼 느껴지는 인물이 아닌, 현재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들의 현실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에 대해 알아본다. 책 속 부록인 '통합지식 플러스'에서는 문재인의 성장 과정과 학창 시절, 인권 변호사에서부터 청와대의 여러 직책을 거치며 활약한 내용을 담았다. 또 한국 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부분의 '어린이 진로 탐색'은 한 가지 직업을 자신에게 투영해 보며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 코너다. 이번 편에서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한다. △약속꽃을 그려요 단순하고 강렬한 그림문자로 약속을 표현한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최초로 고안한 약속의 기호와 그림문자(픽토그램)에 가까운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이 성인지 교육기회가 취약한 도내 15개 시·군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한다. 재단은 3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청주상당노인복지관, 충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5개 기관 대표와 수요자 중심의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맞춤형 교육'은 원거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시·군,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수요조사를 거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성 평등 확산 분야 △여성 역량강화 분야 △가족친화 분야 등 3개 분야, 1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원거리 주민의 성인지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관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성평등 교육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31일 충북문화관에서는 '숲속갤러리 작은 음악회'가 낮 12시20분에 열린다. 점심시간에 맞춰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낭송과 악기연주로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다인 앙상블과 함께하는 '자연·바람·달빛 콘서트'가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3가지 테마 '봄을 노래하다', '봄의 왈츠', '사랑을 노래하다'로 나눠 클래식과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을 들려준다. 같은 날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금기와 위반(오만과 미망)'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인간이 경계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 '오만과 미망'을 제시하면서 인간이 실천해야 할 중용 개념과 좋은 삶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주아트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교향곡 1번 다단조 Op.68',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가단조 Op.54' 등을 연주해 깊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 쉐마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 '
[충북일보=청주] 청주 쉐마미술관이 기획 초대전으로 강태웅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오는 6월7일부터 7월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30여 점의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1998년 우리나라가 IMF를 겪고 있을 때 미국으로 건너가 14년 동안 뉴욕을 중심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고 2012년 초 귀국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여 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며 끊임없이 자연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때로는 입체로, 때로는 다양한 형식의 평면으로 변화를 거듭해 오면서 '꿈과 일상(Dream & Daily Life)', '흔적(Vestiges)', '순환(Circulation)' 연작으로 표현돼 오다 최근에는 'Movement(움직임)' 연작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행위(Gesture)가 중요한 작업 요소 중의 하나다. 다양한 몸짓이 여러 가지 흔적을 남기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된다. 최근 작업인 '움직임' 연작은 중층구조의 화면구성을 통해 내연과 외연, 음과 양의 조화, 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자연으로부터 추출된 작가의 '움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 생활문화동아리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청주국제공항 로비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문화원은 지난 3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청주시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인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악, 댄스, 색소폰,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다양한 공연으로 청주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을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공항 이용객과 환송객, 상주 직원 모두에게 기다림이 즐거운 청주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사)청주여성의전화가 페미니즘 대중강좌 '시민과 함께 샵 더 페미니즘(#THE FEMINISM)'을 개설해 30일부터 충북NGO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페미니즘이 여성만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평등한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론과 방안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또 오는 7~9월은 매달 1회씩 여성인권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해설가와 함께 여성인권 개선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제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페미니즘 강좌'와 '여성인권영화 감상'에 참여 희망자는 이메일(ch0968@hanmail.net)이나 전화(043-252-0966)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