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수도권 가구들의 총 자산이 전국 가구 자산의 61.2%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수도권 가구 대비 39.6%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총 자산은 1경31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만8천759가구가 가진 총 자산은 6천310조 원에 달했다. 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이 전체 가구 총 자산 중 61.2%를 차지하는 셈이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 1천50만7천969가구의 총 자산은 4천조 원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은 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 대비 36.6%나 적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3천만 원으로 나타난 반면,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8천만 원이었다. 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대비 39.6%나 낮은 수치다. 가구의 자산 뿐 아니라 소득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672조 3천 759
[충북일보]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를 20%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구) 의원은 28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자동차연료로 사용되는 석유류 중 2024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거나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되는 휘발유나 경유에 대해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는 영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및 자동차 주행에 대한 자동차세에 대해서는 해당 세액의 100분의 20을 각각 감면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자동차 연료인 휘발유나 경유의 경우 유류가격 중 유류와 관련된 세금(관세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이 휘발유는 약 56%를, 경유는 약 47%에 해당돼 세금 비중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유류세는 1977년 부가가치세 도입 시 사치성 소비에 대한 중과세 목적의 특별소비세로 도입된 후 세목 변경 등이 있었을 뿐 줄곧 유지되고 있으나, 자동차가 보편화돼 생활필수재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국민 부담이 과중하다는 비판에 귀기울여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28일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원내부대표는 국회 운영 전반과 관련된 전략을 기획하고 당내 소통·중점과제 관리, 원내 다른 정당들과의 협력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 원내부대표단은 견제능력과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지역별·세대별·성별·의원별 전문성을 고려해 이 의원 등 14명이 인선됐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원내부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박홍근 원내대표를 적극 지원해서 민주당이 철저한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한 민주당, 민생중심의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개혁 법안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신속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한해 국민이 내는 주택 취득세도 10조 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5년간 늘어난 연간 취득세 규모 또한 4조1천여억 원에 달했다. 28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17곳의 '2016~2021년 주택 분 취득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6조8천754억 원이었던 취득세액이 2021년 10조9천808억 원으로 폭증했다. 문 정부 5년 간 집을 샀다는 이유로 낸 세금이 무려 4조1천53억 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2016년 당시 6조 원대의 취득세가 문 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 상승이 시작된 2017년 1조여 원이 늘어난 7조6천153억 원에 올라섰다. 이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인상이 동반되면서 △2020년 10조8천701억 원 △2021년 10조9천808억 원 등으로 2년 연속 '취득세 10조 원' 시대로 이어졌다. 취득세 증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은 2016년 2조2천832억 원에서 2021년 3조3천522억 원으로 1조689억 원 증가했고, 경기도 역시 2016년 1조7천724억 원에서 2021년
[충북일보] 인구수와 국회의원 숫자가 비슷한 충북과 강원도의 운명이 오는 5월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여의도 정치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원도의 전체인구는 대략 154만 명에 달하고, 충북은 160만 명 수준이다. 여기에 국회의원 숫자는 두 곳 모두 8명이다. 강원지역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권성동(강원 강릉-4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3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재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재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초선) 등 5명이다. 민주당은 △송기헌(원주을)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이광재(원주갑) 등 3명이다. 충북지역도 총 8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은 △정우택(청주 상당-5선) △이종배(충주-3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3선) △엄태영(제천·단양-초선) 등 4명이다. 민주당은 △변재일(청주 청원-5선) △도종환(청주 흥덕-3선) △이장섭(청주 서원-초선) △임호선(증평·진천·음성-초선) 등 4명으로 강원권과 비슷한 분포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원권 국회의원들은 권성동 의원을 좌장으로 현재 5명의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다. 먼저
[충북일보] 오는 6월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여야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괴산 출신 김영환(66·사진) 전 장관의 출마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충북 괴산 출신의 치과의사이면서 4선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2001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에 위촉됐다. 청주고를 졸업하고 1973년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노동운동에 뛰어드는 바람에 2번 제적을 당하고 긴급조치 제9호 위반 등으로 복역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도 안산시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줄곧 민주당 계열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4월 5일 아내와 함께 민주화유공자 자격을 반납한 뒤 2021년 7월 16일 야권 대선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직책 없이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정권 교체의 문지기가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고, 그에게 독화살이 날아들고 있다"고 말한 뒤 "지금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윤석열 당선자 대변인은 27일 오전 각각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윤석열 회동 소식을 전했다. 먼저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윤 당선자 측에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자가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윤석열 당선자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관심은 윤 당선자가 약속한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등이다. 한편,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 후 19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07년 노무현·이명박, 2012년 이명박·박근혜의 9일 만의 회동이 이번에는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5월 10일 취임식을 갖는 윤석열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크게 충돌하고 있다. 아직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양 측의 핵심 참모, 즉 '세크러테리(Secretary)' 간 수준 낮은 공방전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상대 향한 '거짓말' 공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국은행 새 총재를 임명했다.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석열 당선자 측 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이창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장 실장은 '좋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임명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장 실장은 이 수석과 통화 후 곧바로 윤석열 당선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 이 수석에게 당선자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어야 했다. 이 수석 역시 윤 당선자의 최종 의중을 확인한 장 실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인사발표를 했어야 했다. 이게 바로 조율과 협치의 상식이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참모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을 장 실장과 통화한 뒤 '협의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되면서 6월 지방선거 공천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낙연계'로 불리는 친문(친문재인)의 박광온 의원을 제치고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앞서 입후보 없이 진행된 1차 투표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받아 2차 투표에 올랐다. 이어 2차 투표에서는 박광온 의원과 함께 상위 2위 안에 들었으나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넘어갔다. 박 의원은 결국 결선 투표에서 최다 득표에 성공해 박광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날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홍근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은 향후 민주당 안팎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관심을 모으는 현안은 오는 6월 지방선거다. 그동안 친문 또는 친낙 중심의 당 운용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지난 3월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적 재기시기가 빨라질 경우 친문 중심에서 이재명 전 후보의 당내·외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서울시장 또는 경기지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4일 "공당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참여에 대해서 당연히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원들도 내게 출전을 권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출마를)마다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는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뒤 "아마 서울·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충북은 고향이어서 애착이 가는 곳이긴 하지만 조금 더 큰물에서 일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 주자들과의 경선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전날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군 중 한 명인 안민석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자 김 대표는 "관료로서 유약하다는 표현은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라며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경쟁이 필요하다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반박하면서다. 한편, 김 대표는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오
[충북일보]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42차 본회의를 개최해 '2022년 국가균형발전 시행계획안'을 의결하고 '2023년 균특회계 예산편성의견 작성 및 통보계획안' 등 2건을 보고받았다. 먼저 올해 국가균형발전 시행계획은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의 5년차 실행계획으로, 20개 중앙부처가 수립하는 '부문별 시행계획'과 17개 시·도가 수립하는 '시·도 시행계획'으로 구성된다. 이어 부문별 시행계획에서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시범사업을 반영하고 지역별 검토 가능한 초광역협력 후보군 도출 등을 통해 차기 균형발전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권력별 핵심사업은 △충청권-자율주행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동남권-그린수소 항만조성 △호남권-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벨리 조성 △경북·강원-환동해 해양헬스케어 융합산업벨트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총 41조9천억 원(국비·지방비·민자)이 투입돼 중앙 295개와 지자체 1천140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도 시행계획의 경우 시도별 지역혁신협의회를 포함한 여러 혁신주체들이
[충북일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자치경찰 없는 자치경찰제 개선이 시급하다'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호·박완수·김용판·서범수·임호선 의원,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 등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했지만, '자치경찰사무'를 국가경찰이 수행하고 있어 '자치경찰 없는 자치경찰제' 또는 '무늬만 자치경찰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지역과 주민의 대표인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제약되고, 자치경찰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민참여의 보장'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 및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에 대한 시·도의 자율성과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부여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사무 담당공무원을 지방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상 자치사무 규정 △시·도 자치경찰위 인사권 강화 △지구대·파출소 자치경찰 소속 개편 △연 6천억 원 규모 교통 과태료·범칙금 자치경찰 재원 활
[충북일보] 충청 출신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이 다른 지역 진보교육감들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최근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래 교육의 정책, 비전, 경기도교육청의 신청사에서 새롭게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4년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재선의 이 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8년 간 진보교육의 르네상스를 연 인물이다. 이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후 학생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고 야간 자율학습과 저녁 급식을 폐지하는 등 보편적 교육에 앞장서왔다.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에 적극 동조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근본을 바꾸려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하지만, 문 정부의 이 같은 교육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다. 교육부의 자사고 폐지에 대해 법원은 단 1건도 수용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교육계 안팎에서 진보교육감 시대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충북일보] 오는 6월 치러질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외의 인물로 꼽히는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서초에서 3선을 역임한 이 전 의원은 지난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북지사 선거를 준비하고 있고, 비전에 대한 큰 그림을 마무리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이번 주말 청주로 이사하고, 1∼2주 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4년에 태어난 이 전 의원은 부친의 고향이자 본가인 충북 제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직업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다니기 힘들어 취학 이후에는 외가가 있는 경남 마산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 전 의원이 충북과 관련된 인연은 이게 전부다. 충북을 본적으로 하고 있지만, 인연이 두터운 것으로 볼 수 없는 대목이다. 물론, 이 전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국회의원 시절 자타가 인정한 경제전문가로 충북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이 같은 충북지사 출마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물론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회 차원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문표(충남 예산·홍성) 의원은 23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제반여건 조성을 위한 은행법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은행 설립의 경우 자본금 250억 원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행 은행법상 전체 금액의 15%만 출자할 수 있도록 제한받고 있어 지자체가 더 많은 자본금을 출자하고 싶어도 출자할 수 없는 구조다. 이를 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처럼 지자체도 은행의 주식 보유 한도 규정을 예외 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지방은행 설립의 핵심인 자본금 마련에 대한 지자체 출자 한도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통해 지역 내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이다. 앞서 충청권은 그동안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24년 간 지방은행이 없어 심각한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충주) 의원은 23일 "위원회에 개회일이 동일한 둘 이상의 개회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각 교섭단체 간사와 협의해 의사일정을 정하고, 위원들에게 의사일정을 통지하지 않으면 회의를 개회할 수 없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회법 제52조에는 본회의의 의결이 있거나 의장이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회를 개회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복수의 개회 요구 시 처리 절차에 관한 내용은 없다. 또 제76조에 따른 일정 통지 의무 등을 위반한 회의의 효력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없다. 현행법의 이 같은 맹점을 악용해 최근 국회 예결위에서 민주당이 추경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예산안 의결을 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다른 시간에 개회 요구를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일정에 대한 협의나 통지도 없이 위원회를 단독 개회해 예산안을 상정·의결한 셈이다. 이 의원은 "예산안 처리에 있어서 토론과 합의는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국회법 개정을 통해 다수당의 횡포를 막고, 민주적인 국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22일 "조정대상지역도 그 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신규주택 취득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1세대가 1주택(기존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다른 주택(신규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을 보유하다가 기존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기존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도록 규정하고, 해당 요건은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령에서는 신규주택 취득일부터 3년 이내에 기존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세를 비과세 하되,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경우에는 신규주택 취득일부터 1년 이내에 기존주택을 양도하고 세대 전원이 신규주택으로 이사해 전입신고를 마친 경우에만 비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최근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한 각종 중과세 제도와 대출 규제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경직되고, 주택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규주택 취득 후 1년 이내에 기존주택을 양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 의원은 이에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시행령에 위임된 비과세 요건을 법률로 상향해 규정하면서, 조정대상지역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무엇일까.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새 국정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와 미래권력 간 갈등 정권이 바뀌면 현 정부는 새 정부에 적극 협조했다. 권력의 정점에 설 새 대통령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한 일부 몸부림도 감안됐다. 1987년 12월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헌정 사상 첫 탄핵과 수감의 치욕을 겪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가 대부분 그랬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핵심 인사들도 몸을 낮추거나 심지어 일부는 해외로 나간 사람도 있었다. 집권 5년차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빠지는 것이 공식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40~45%의 굳건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지지율이 영원할 수는 없다. 이 상황에서 현 권력과 미래권력 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를 따지자는 얘기가 아니다. 어차피 두 쪽으로 갈라진 진영 논리에 의해 누가 뭐라고 해도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윤 당선자의 청와대 이전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충북일보] 지난 20년 간 단 한 번도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았던 청주 흥덕구 유권자들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집권 여당을 심판한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충북 청주에서 최초로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한 시기는 1992년 3월 24일 치러진 14대 국회의원 선거다. 당시 청주시 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당선됐다. 충북의 9개 선거구 중 정기호 후보와 통일국민당 2명(청주갑 김진영·제천단양 송광호)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모두 민자당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역풍이 불면서 충북지역 8개 선거구를 석권했고, 청주 흥덕을 역시 노영민 당선자 '탄돌이 세대'의 일원이 됐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민주당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히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청주에서 민주당의 초강세는 18년 동안 이어져왔다. 18대(8개)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6곳, 한나라당 1곳(송광호), 자유선진당 1곳(이용희) 등으로 충북 다수당을 이어갔으나, 19대(8개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 구상에 대해 민주당은 20일 "일방통행 식 청와대 이전, 무엇이 그리 급한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며 "장소 선정과 절차에 있어 국민 소통이라는 애초의 취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먼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과연 국민소통을 위해 적합한 장소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며 "절차도 일방통행이다.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을 아무런 국민적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는데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행태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 내에 이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매우 의문스럽다"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1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이 없다"고 말한 뒤 "당선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서 추진해도 될 일"이라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음을 망각한 것 같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5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 최소화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이 끝나고 6·1 지방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한 뒤 "현재 국회의석수를 보면 국민의힘이 110석, 국민의당이 3석"이라며 "앞으로 합당이 되더라도 172석의 민주당에 크게 못 미친다"고 전제했다. 이어 "현 의석이라도 온전하게 유지해야 향후 새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야(對野)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최근 뜨거운 감자인 여성가족부 폐지만 하더라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성사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만한 국회운영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원외 인사 중에도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지방자치단체를 개혁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덧붙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이 확실시되는 지극히 소수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현
[충북일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기존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용산 국방부 부지에 새로운 대통령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고 말한 뒤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있어 신속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은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하는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및 면세 과세특례를 2년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농어가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고령화 등 농어업 분야의 대내외적 여건 악화를 감안, 농어민 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과세특례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국산 농업·축산업·임업·어업용 기자재의 공급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과 농어민 등이 직접 수입하는 농업·축산업·임업·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의 일몰기한을 각각 올해 12월 31일에서 오는 2024년 12월 31일로 2년 간 연장했다. 이 의원은 "농어가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60~80% 수준에 불과해, 세 부담 경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농어가 소득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영농·영어 비용 절감하고, 농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 상황에서 입원·격리자에 대한 수입 감소 보전 차원의 생활지원비 지원 사업을 기존 국비 부담률 50%에서 80%로 인상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입원·격리하는 환자의 급증 추세로 인해 생활지원비 예산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국비와 지방비를 동등하게 50%씩 부담하는 것은 재정기반이 매우 취약한 지방정부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과 격리에 따른 수입 감소를 보전해주기 위해 생활지원비 지원 사업을 각각 국비와 지방비 50% 비율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비 50% 부담은 광역·기초 각각 재정자립도 47%, 28%를 밑돌고 있는 지방정부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어, 향후 생활지원비 지원 사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전국의 시·도지사들은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은 국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기초생활보장사업이나 긴급복지사업과 같은 수준인 국비 80% 부담에 대해 의견을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충주)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는 차기 정부 발목을 잡는 '탈원전 알박기' 인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산업부가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정재훈 사장의 연임을 통보했다고 한다"며 "정 사장은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에 연루돼 배임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탈원전' 인사로 지난 2018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사명에서 '원자력'을 빼려고 시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월에도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 탈원전 인사인 시민단체(녹색연합) 출신 김제남 씨를 임명한 바 있다"며 "문 정부가 '탈원전 알박기'를 위해 낙하산·캠코더 인사는 물론, 불법적 탈원전으로 재판 중인 인사마저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원전 인사들이 기관장을 꿰차게 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 뻔하다"며 "차기 정부가 국정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던 문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고, 이제 막 닻을 올린 윤석열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