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충북경선이 지난 16일 막을 내리면서 ‘동원선거’와 ‘지역구 관리능력’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 “조직적 동원선거이자 민심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비정상적 투표행태”라며 “군부정권시절 비리가 횡행했던 ‘체육관 선거’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보은·옥천·영동을 제외하면 충북에서 정 후보는 3위에 그쳤다”며 “특정인이 연출한 정치 코미디이자 표심의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얻었던 충북 전체에 망신을 주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을 겨냥했다. 정 후보는 보은·옥천·영동(남부권)에서 전체 유효투표수의 79.6%(영동 84.6%)인 절대 지지를 얻는 등 충북경선에서 얻은 6천334표 중 이 세 지역에서만 전체 득표의 60.6%(3천840표)를 얻었다. 또 선거인수도 남부권(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14만625명)이 1만4천143명으로, 청주 흥덕구(37만9천139명)의 1만4천104명과 비슷했고, 투표율도 남부권이
△홍순철(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팀 과장)씨 조부상=발인.19일 오전 9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부모산 선산. ☏043-224-2897.
대통합민주신당이 16일 충북·강원 두 곳에서 실시한 전국순회 경선투표 결과 정동영 후보가 합계 1위를 차지해 이틀 연속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관련사진 5면> 정 후보는 지난 15일 제주·울산 1위에 이어 이날 충북·강원에서도 1위(합계)를 차지, 3자 경선구도로 재편된 이번 경선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29일의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충북·강원지역에서 두 지역 전체 유효투표수 1만9천435표 중 8천645표(44.5%)를 얻어 이해찬(5천511표·28.3%)·손학규(5천279표·27.2%) 후보를 제쳤다. 충북에선 전체 유효투표수 1만2천14표 가운데 정 후보가 6천334표(52.7%)를 득표해 1위에 올랐고, 손학규(2천920표·24.3%)·이해찬(2천760표·23.0%)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가 충북에서 압승을 거둔 것은 정 후보를 지지한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 옥천군에서 투표율이 40%에 육박, 도내 평균 투표율 21.5%를 크게 웃도는 등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의 절대 지지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기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선후보 경선 이후 다시 대립각을 세운 이명박(MB) 후보측과 박근혜(GH) 후보측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합의추대 추진을 재확인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14일 GH측 일부 당원이 경선 방식을 요구하며 도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자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당초 열기로 했던 이날 도당 운영위를 연기했다. GH측 당원들도 이에 따라 집회를 취소해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당협 운영위원장들은 17일 다시 도당 운영위를 열어 누구를 차기 도당위원장에 추대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타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H측은 MB측이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도당 운영위에서 선출 절차 문제로 도당 승인이 나지 않는 청주 흥덕갑 운영위원장을 놓고 표결에 부칠 경우 GH측 윤경식 흥덕갑 운영위원장의 재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윤 운영위원장이 자격을 상실하고 MB측이 운영위원장을 꿰찰 경우 도당 위원장 경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셈법에서 GH측이 도당 위원장을 MB측에 양보하고 도당에서 윤 위원장을 승인해 주는 전격적인 타협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충북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올들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청원·증평·음성 등 중부권은 증가한 반면에 남·북부권은 감소해 권역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또 청주시 상당구는 1년새 5천여명이 줄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150만2천6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만3천65명보다 9천539명이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원군이 13만1천276명에서 14만1천676명으로 1년새 1만400명이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청주시 2천891명, 음성군 1천337명, 증평군 558명 등 청주를 포함한 중부권이 늘었다. 그러나 괴산군과 남·북부권의 다른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이 중 단양군은 1천47명으로 가장 많이 줄어 3만명선(3만2천590명)을 위협받고 있다. 또 충주시가 20만명선(20만4천508명)을, 진천군이 6만명선(6만242명)을, 영동군이 5만명선(5만251명)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영동군 등 대부분의 시·군이 범군민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전개하고 상금까지 내걸어 읍·면 간 경쟁을 유도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에 청주시는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택지개발이 잇따
현재 충북도청은 충북 투자협약 체결 장(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도청 소회의실. 서울과 경기도 시흥에 각각 본사를 둔 (주)유라엘텍과 태웅산업(주)은 충북도, 청원군과 1천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도내 시·군은 민선4기 들어 지금까지 모두 5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 7일 청주시청에서 SK케미칼(주)과 청주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도청에서 도와 시·군, 기업 간의 투자협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경제특별도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운 도가 생색을 내기 위한 것이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반면에 이는 이전 기업들이 한결같이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도내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이전 기업들은 부자치단체장(부시장·부군수)과의 협약 체결을 기피한다”며 “기업들은 반드시 자치단체장과, 또 상급기관(충북도)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은 사업장 이전시 신중할 수밖에 없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주길 바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우리(충북)를 선택했기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 것을 찾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기업과의
◇승진 △윤주식 청주동부소방서 △김홍기 증평소방서 △구전회 음성소방서 △조창식 음성소방서(이상 지방소방위) △김종기 청주서부소방서(지방소방장) ◇전보 △임범규 충주소방서(지방소방위) △오성진 청주동부소방서 △김진옥 청주서부소방서 △장세원 증평소방서(이상 지방소방장) △어경석 청주동부소방서 △안병근 청주동부소방서 △이양호 청주서부소방서 △송인호 제천소방서 △최두환 진천소방서(이상 지방소방교).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이 무죄 선거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는 13일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들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통합신당 김 의원에게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은 단국대 교수 겸 법무실장으로 일하던 2003년 7월 시행사인 C사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사업자 결정 후 법률자문 명목으로 1억원을 받고, 같은 해 12월에는 S사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재판부는 S사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서도 “실질적 법률 자문 대가로 판단된다"”며 형식적 법률 자문이었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속보=청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간 노선의 내년 신규취항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9월 12일자 1면> 정우택 충북지사는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도날드 림 시앙 챠이(Donald Lim Siang Chai) 관광부 차관 등 방문단 일행을 접견하고 두 나라 지역 간 상호 관광교류와 우호 증진에 대해 환담했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주국제공항은 청주~베이징 간 정기노선이 오는 11월 취항예정이고 일본노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이 개설되면 청주공항은 저가 항공사의 국제노선 허브공항으로 육성 발돋움할 것”이라고 쿠알라룸푸르 노선 개설을 적극 희망했다. 이어 정 지사는 “노선 개설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쿠알라룸푸르 노선뿐만 아니라 청주공항을 경유하는 중국 베이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홍콩 등 신규노선 개설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에어 아시아 엑스(Air Asia X) 항공사 진 창(Jean Chang) 부사장은 “(청주공항과)쿠알라룸푸르 노선 개설은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기 추가 구입시 이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가 ‘교육강도(敎育强道)’ 실현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0년 동안 1천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인재양성에 본격 나선다. 박대현 도 정책기획관은 13일 도정 브리핑을 갖고 “도비와 시․군비, 출연금(기업․도민) 등을 통해 내년부터 해마다 100억원(도 50억, 시․군 35억, 출연금 15억)씩 2017년까지 1천억원의 인재양성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조성기금 중 해마다 20~30%(20억~30억원)를 도내 고교와 국내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우수인재의 해외연수와 유학 지원, 영재교육과 우수인재 발굴․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중에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2월 중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도는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충북인재양성전략’도 이달 중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 전략안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직업훈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5대 정책분야 89개 사업 계획을 담는다. 도는 이와 함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재 서울 강남구청이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수능 콘텐츠를 제공받아 수강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