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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경매시장 '반짝'

부동산 경기 회복… 충북지역 투자자 몰려

  • 웹출고시간2009.09.30 18:57: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데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의 호재로 충북도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경매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청주지법에 1천672건이 접수된 경매사건은 올 들어 8월 현재 1천926건으로, 15.2% 증가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지난 29일 청주지법 경매법정을 찾았다.

오전 10시30분 청주지법 121호 경매법정.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부동산 경매를 받으려는 입찰자들로 법정 앞은 북새통이다.

오전 10시부터 입찰서를 작성해 투찰순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날 경매는 총 140여건의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자들은 법정 내 좌석을 모두 메운 것도 모자라 법정 출입구 근처에도 삼삼오오 모여 경매정보지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애들이 커서 좀 넓은 집으로 옮기려 해요. 새 아파트를 사기엔 돈이 없어 경매를 볼까 법원을 찾았어요."

경매법정에서 만난 A(39)씨의 말이다. 초등학생 두 자녀가 있는 A씨는 현재 살고 있는 79㎡(24평형)를 팔아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법정을 찾았다고 한다.

이날 경매법정에는 A씨처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부부 등 가족단위 입찰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결혼 5년차인 B(36)씨는 "현재 살고 있는 전세가격과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을 합하면 내집 마련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1∼2회 유찰된 아파트를 낙찰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경매법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의 인기' 물건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119㎡(36평형).

최저낙찰가 1억2천500만원인 이 물건에만 A씨와 B씨를 포함한 무려 20여명의 입찰자들이 몰렸다.

상가 등의 부동산이 아닌 아파트 물건 입찰에서 20명이 넘는 입찰자들이 몰리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게 한 경매정보회사 직원의 설명이다.

이날 입찰에선 유찰된 1차 경매 최저가격인 1억2천500만원보다 많은 1억5천250만원을 적은 입찰자가 낙찰됐다.

경매 고수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이 아파트를 선호한다면 일명 고수들이 눈독을 들이는 경매물건은 다세대주택과 상가, 토지 등이다.

2회 이상 유찰돼 감정가의 70%대까지 입찰가가 떨어진 물건들은 수십억원대 토지에서 수억원대 주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고수들에게 낙점됐다.

한 경매정보회사 직원은 "올 초까지만 해도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는데 하반기 들어서면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물건이 나올 때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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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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