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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따고 싶으면 돈내놔"

하도급 미끼 73차례 금품·향응 요구
골프채·단란주점 등 수천만원 접대

  • 웹출고시간2009.09.28 19:03: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의 범행수법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김모(46·6급)씨는 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3천5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김씨는 전기공사 업자 강모(40)씨에게 51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는가하면 수차례에 걸쳐 강씨와 함께 골프장을 드나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씨의 회사 법인카드를 빌려 직장 근처에서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상당의 식비와 술값 등을 결제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기사업을 하는 동생(41)의 소개로 강씨를 알게 됐으며, 이후 김씨 형제는 강씨로부터 2년간 모두 73차례에 걸쳐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B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송모(40·6급)씨와 채모(41·6급)씨도 같은 방법으로 31차례(1천100만원), 13차례(260만원)에 걸쳐 뇌물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모 군청 정모(31·8급)씨 등 공무원 2명도 단란주점에서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번 사건은 금품을 받았거나 건넨 쪽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통상적인 뇌물사건과 달리 강씨가 "공무원들에게 공사하도급 청탁 명목으로 골프와 술 등 향응을 제공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전모가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김씨 등이 금품과 향응 제공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씨 등은 대가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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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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