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치 권력은 100% 임시 불하받은 권력이다. 선한 권력이든 악한 권력이든 다르지 않다. 그리고 영원하지 않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다. 어느 분야건 주변과 밑바탕을 단단히 다져야 튼튼하다. 정책이라면 계획이 단단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사람이라면 믿음직해야 더 넓은 길로 향할 수 있다. 선출직 정치인에게 참모의 존재는 중요하다. 참모는 책사나 장자방으로 불리며 주군의 승리를 돕는다. 시대마다 누군가 권력을 잡아 세상을 호령한다. 그때마다 그 힘을 빌려 또 다른 작은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호가호위족이다. 물론 의미 없는 권력이다. 애완견은 주인의 무릎을 탐낸다. 하지만 명견은 거리를 유지하며 주인의 안위를 살핀다. 주군을 챙기는 참모의 조건이다. 참모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정책을 정교히 하고 정확한 집행을 돕는다. 참모는 권력에서 떨어진 거리만큼 정의로울 수 있다. 성공한 리더 곁에는 어김없이 좋은 참모가 있다. 그만큼 참모의 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훌륭한 참모를 고르는 리더의 능력이 더 값지다. 늘 곁에 두는 능력은 훨씬 더 중요하다. 두 조건이 맞아야 성공한다.
리더는 핵심 참모를 발탁하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역량이 뛰어난 참모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대화와 솔직한 피드백으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참모는 항상 당당하면서도 절제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리더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은 그때 비로소 최고가 될 수 있다. 욕심은 언젠가 화를 부른다. 실수는 실패를 부른다. 뇌물수수는 욕심이다. 실형 선고는 실패의 증명이다. 조직에서 참모는 가장 가까이서 주군을 돕는다. 대외협력보좌관은 충북도 제일의 정무라인이다. 쓴소리를 주저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주군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충북도 고위급 정무라인 내정자가 영 탐탁지 않다. 식혜 먹은 고양이 속으로 참모의 역할을 다하긴 어렵다. 신 지사에게 4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정무라인 구성에 실패하면 다음 선거가 어렵다. 미리 헤아려 전략을 짜는 데 걸림돌이 된다. 리더는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꿰뚫어 봐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다. 정무라인은 잘 짜야 한다.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여 고르는 게 당연하다.
수순(手順)이라는 바둑용어가 있다. 수를 놓는 순서, 착수(着手)를 의미한다. 대통령이든 충북도지사든 정무라인 인사를 잘해야 한다. 정책의 성패를 결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반짝이는 구두는 멋지다. 하지만 얼거나 젖은 땅에선 미끄럽다. 든든하게 발을 잘 잡아주는 등산화가 더 미덥다. 신 지사는 신중하게 잘 선택해야 한다. 대개 문제와 해답은 동시에 존재한다. 한 번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 선거 승리는 정치인의 존재 이유다. 그러나 실수가 없을 때 얻는 결과다.
[충북일보] 속보=충북경찰청이 김영환 전 충북지사를 둘러싼 금품수수 및 특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12일자 3면> 1년 가까이 수사를 벌였지만 핵심 혐의가 대폭 조정돼 초기 요란했던 수사가 결국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지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24년 8월 괴산군 소재 자신의 산막 인테리어 공사 비용 2천만 원을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대납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과 6월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 등으로부터 여비 명목의 현금 1천1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이번 수사의 핵심 죄목으로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를 검토했으나 송치 과정에서 이를 철회하고 일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수뢰후부정처사'는 공무원이 뇌물을 받고 실제로 부정한 직무 집행까지 완수했을 때 성립하는 중형으로 단순 수수보다 법정형이 훨씬 무겁다. 지난해 8월 도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1년여 동안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그러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