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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피' 붕괴에 속타는 증시… 8.95% 하락 6천806.93 마감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SK하이닉스 15% 떨어져 200만 선 붕괴
미·이란 중동 리스크 영향

  • 웹출고시간2026.07.13 17:19:36
  • 최종수정2026.07.13 17:19:36
[충북일보] "오늘 주식시장은 '엉망진창'이네요."

13일 코스피가 8.95% 급락하며 6천피로 내려앉으면서 주식창을 켜는 이들의 한숨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669.01p 내린 6천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7천412.03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방향을 바꿔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6천789.62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7천 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초 7천피 돌파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급락세에 오전 10시 34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 1시 28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분간 매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올해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7번째로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조8천809억 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1천964억 원, 1조7천26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가운데 코스피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5%대·10%대 하락하며 '200만닉스' '30만 전자' 이름을 내려놨다.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 보다 13.08% 높은 168.49달러에 마감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장 대비 15.37% 내린 184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200만 원 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하락세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간 휴전 종료 공식 선언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2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0.7% 하락한 25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는 17.60% 하락한 116만 1천 원에, 삼성전기와 현대차는 각각 29만5천 원(-18.62%)·44만4천 원(-2.95%)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0.77%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2.29p(0.27%) 오른 839.72에 개장했으나, 38.07p(4.55%) 내린 799.36으로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알테오젠은 전장보다 2.31% 하락한 31만6천500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1만9천800원(-1.48%)·8만3천600원(-2.56%)로 마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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