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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 휴업

몰 부문은 입점주 의향 따라

  • 웹출고시간2026.07.13 17:42:44
  • 최종수정2026.07.13 17:42:4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이 13일 영업을 임시 중단한 가운데 청주 성안점 입구에 휴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홈플러스는 마트 영업을 중단했지만, 입점한 임대 매장은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이날부터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장에 입점한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 한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청주지역 홈플러스 각 매장들은 주류·생활용품 재고 등에 대한 반값 할인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20일까지 2천억 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 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홈플러스에 운영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은 압류와 강제 집행 등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남아있는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홈플러스는 "1년 간에 걸친 고강도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상태에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회생절차 종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메리츠 측에 2천억 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홈플러스가 파산 신청을 할 경우 홈플러스 사태 초점은 회생 가능성에서 협력업체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 최소화와 질서있는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권 악화와 지역 유통업계 침체 등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 상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소비 기반이 약화되고, 페점으로 인한 정규직·입점업체 종사자들의 고용 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와함께 주변 소상공인·입점업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상권 전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오철진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홈플러스 임시휴업으로 지역 유통시장과 협력업체,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지 경제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며 "대형 유통업체는 수많은 중소 납품업체와 입점 소상공인, 물류·시설관리업체 등이 연결된 지역 유통 생태계의 중심축인 만큼, 경영 불안이 협력업체의 경영난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와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기업 정상화와 유통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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