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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찰 '갑질' 잇따라…관용차 사적 이용·상습 폭언 의혹으로 감찰 中

술심부름에 휴가제한, 고성 등 의혹도
충북경찰청,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 웹출고시간2026.07.08 17:19:33
  • 최종수정2026.07.08 17:19:33
[충북일보]충북 지역 경찰 조직 내에서 상급자의 갑질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며 조직 문화 개선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 경감이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고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A 경감의 부하 직원들이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에 고충을 토로하면서 시작됐다. 충북경찰청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A 경감을 즉각 지구대로 전보 조처했다.

최근 충북 경찰 내 갑질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야간 근무 중인 부하 직원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거나 휴가 사용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은 B 경감 역시 지구대로 전출돼 감찰을 받고 있다.

또 업무 지시 과정에서 고압적인 언행으로 질책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C 경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충북경찰청은 연이은 간부들의 갑질 비위로 조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 현재 조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갑질 경보령'은 내리지 않았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자체 설문조사와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대면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등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예방책을 시행 중"이라며 "특히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종합사무감사를 통해 조직 내 비위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잇따른 갑질 의혹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철저한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사안의 경중에 따라 인사 조치를 동반한 징계를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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