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희락 청장의 남다른 '충북사랑'

13일 흥덕서 방문… 김재원 경장 특징 등 격려

  • 웹출고시간2009.08.13 19:28: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당시 발생한 '금석슈퍼 여주인 피살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게 여태껏 가슴의 짐으로 남아있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13일 청주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가진 '현장과의 대화'에서 한 말이다.

강 청장은 이날 낮 12시께 경찰청 지휘버스를 타고 청주흥덕서를 찾아 오찬을 한 뒤 오후 1시부터 청사 5층 대강당에서 경찰관 170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13일 청주를 방문한 강희락 경찰청장이 청주 육거리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89년 청주서부서(현 청주흥덕서) 수사과장을 지내면서 있었던 재미난 일화를 특유의 털털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선술집에서 형사들과 '대포한잔' 마시다 가게 밖에서 '강도야'라는 소리를 듣고 쏜살같이 뛰쳐나갔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직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89년 4월 흥덕구 봉명동에서 발생한 '금석슈퍼 여주인 강도살인사건' 얘기를 꺼낸 뒤 "해결하지 못한 채 상경길에 올라 항상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쓰라린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운동화신고 발에 불이 나듯 뛰어다니던 서부서 수사과장 때를 회상하며 "지금 생각해봐도 22년간의 경찰 생활 중 이때가 가장 열심히 근무했다"며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청장은 이날 일명 '청주 발바리'를 검거한 형사과 김재원 경장에게 1계급 특진과 복대지구대 송응호 경사 등 경찰관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기념식수와 표석을 제막하고 사창지구대를 방문한데 이어 청주육거리시장을 찾아 30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구매한 뒤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비공식일정으로는 89년 청주에서 함께 근무한 퇴직 경찰관 5∼6명과 함께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나눈 뒤 상경했다.

무려 10시간 가까이 머물었던 강 청장의 이번 청주방문은 역대 청장 가운데 전례가 없는 일이다. 경북 성주 출신인 강 청장의 '충북 사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1984년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그는 경정특채로 경찰에 입문, 88년 충주에서 첫 근무를 했다.

충주서 경비과장을 지낸 뒤 그해 11월 청주경찰서(현 청주 상당경찰서) 대공과장(현 보안과장), 청주서부서 수사과장으로 2년 동안 근무하는 등 충북과 인연이 깊다.

2004년 경찰청 수사국장 시절에도 청주 봉명동에서 발생한 주부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했을 때도 당시 최기문 청장을 수행해 청주를 방문, 유공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을 부여했다.

올 초 해양경찰청장에서 경찰청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 실시한 전국 지방청 초도방문에서도 지난 4월 충북경찰청을 가장 먼저 찾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