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금강청·행복청 공무원 혐의 부인

  • 웹출고시간2026.01.07 17:24:25
  • 최종수정2026.01.07 17:56:08
[충북일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미호강 제방을 부실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금강유역환경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소속 공무원들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금강청 하천국장 A씨 등 13명(금강청 3명, 행복청 5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과 시공사·감리업체 등 법인 2곳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미호강 제방 공사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시공사가 제방을 무단으로 절개하고 부실 임시제방을 축조할 때까지 이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미호강 유지·보수 책임은 기본적으로 청주시에 있다"며 "금강청에서 검토하는 하천점용 허가 신청서가 매년 400~500건에 달해 부하 직원들의 검토가 부실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전 행복청 사업총괄과장 B씨 측 변호인은 "검찰은 피고인들이 재난안전법에 따른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특수 목적으로 한시적 설립된 행복청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재판이 상당 기간 지연됐던 점 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이날부터 6일 연속(주말·월요일 제외) 공판 진행을 결정했다.

한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천교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6만 t의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검찰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과정에서 미호강 제방을 임의로 허물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은 책임 등을 물어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금강청·행복청 공무원, 경찰·소방관, 충북도·청주시 공무원 등 43명과 시공사·감리업체 2곳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 임선희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청주 문화영토 넓힌 4년…변광섭 대표 "저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충북일보] 청주의 문화영토를 넓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4년을 "매 순간 가슴이 뛰는 일들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약 4년간 청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온 그는 오는 31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취임 당시 청주만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 문화공간을 명소화하며 지역 예술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변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쉬움과 부족함도 있었지만 청주시가 문화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것은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다. 문화제조창이 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되고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았다. 변 대표는 "크고 작은 전시와 공연, 축제의 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졌다"며 "임직원이 함께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가 지난 4년간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청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