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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불씨 되살린다' 충북대, 가칭 통합협상안조정委 신설키로

교수회·학장협의회·직원회·총학생회
대표 회의서 재협상 전제 결정

  • 웹출고시간2026.01.04 15:36:12
  • 최종수정2026.01.04 15:36:12
[충북일보] 꺼져가던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간 통합 논의가 다시 재개될 지 주목된다.

충북대 구성원들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의 재협상을 전제로 대학 통합 재추진 여부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가칭 '통합협상안조정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양훈 충북대 기획처장 직무대리는 지난 2일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교수회, 학장협의회, 직원회, 총학생회의 학내 구성원 대표들과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공유했다.

대학본부는 구성원 간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교통대와의 재협상을 전제로 대학 통합 재추진 △교수회·학장협의회·직원회·총학생회 대표를 포함한 가칭 '통합협상안조정위원회' 신설 △통합 협상을 위한 협상단 구성 시 교수회, 학장협의회 대표 등 포함 △향후 통합 추진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구성원에게 즉시 공개 등 4가지 원칙도 정했다.

김 직무대리는 "지난 12월 29일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글로컬대학30사업과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대학 육성 정책의 핵심 전략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와의 연계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리는 "이러한 인식 공유를 바탕으로 교통대와의 대학 통합을 재추진할 필요성과 글로컬대학30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해 12월 3~4일 '글로컬 대학 30사업(대학통합) 계속 추진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충북대 구성원 과반이 '반대(교원 55.77%, 직원 52.84%, 학생 63.17%)' 의견을 내며 중단됐다.

이와 관련 고창섭 충북대 총장 지난해 12월 22일 사직서를 내고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직무대리는 "앞으로 대학본부는 통합 추진 과정 전반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논의 경과와 결정사항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나가겠다"며 "최종 통합신청서 제출 전 구성원 투표를 통해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학 통합은 특정 주체의 판단이 아닌 충북대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 있는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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