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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정영철 영동군수 "오송참사 국정조사 시기 조율해달라"

  • 웹출고시간2025.08.25 16:47:19
  • 최종수정2025.08.25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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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행정지원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 정영철 영동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의 시기 조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 시장과 정 군수는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도와 시·군이 유기적 관계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국회 차원에서 조율해 달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 여부는 유료 관람객 확보로 37억8천만 원의 수익을 내야 하는데 사전구매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정조사로 인해 빠지면 행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시장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제천의 미래가 달린 미래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김 지사가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조정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두 단체장은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중앙당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송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오송 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민주당과 참사 유가족, 시민단체는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에는 지난해 8월 당시 민주당 등 야 6당 188명 명의의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돼 있다.

한편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다음 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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