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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취약지역 가득 채우는 공연예술

2024 충북 공연예술 페스타 11일 개막
증평·옥천 등 6개 시·군 문예회관서 진행

  • 웹출고시간2024.09.04 13:50:35
  • 최종수정2024.09.04 13:50:35

오는 11일 첫 공연을 펼치는 '2024 충북 공연예술 페스타' 포스터.

[충북일보]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충북도내 문화사각지대에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가 찾아간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메세나협의회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1월까지 옥천, 괴산, 증평 등 6개 시·군 문예회관에서 '2024 충북 공연예술 페스타'를 진행한다.

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예술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일부 시·군에서는 공연예술 인프라와 우수 콘텐츠의 부족으로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해왔다.

이런 이유로 재단과 메세나협의회는 지역 곳곳까지 공연 문화 기회를 배달하자는 취지로 도내 각 시군의 문예회관과 협력해 2024 충북 공연예술 페스타를 기획했다.

이번 페스타에는 극단 청년극장, 프리마앙상블, 팀 키아프, 알리오페라단, 극단 늘품, 하모니체스 챔버 오케스트라, 에이지 아젠지아 등 7개의 충북 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해 총 21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오페라단과 영동난계국악단, 그리고 최근 창단한 충북 도립극단도 페스타가 더욱 풍성하도록 돕는다.

페스타에 소요되는 경비 전액은 충북메세나협의회에서 지원한다. 2023년 9월 출범한 충북메세나협의회는 지역의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도내 기업과 뜻 있는 인사가 중심이 돼 구성했다.

페스타의 포문은 국공립단체 특별공연으로 연다. 국립오페라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초심자를 위해 익숙한 아리아와 중창곡, 유명 가곡으로 구성돼 오페라에 대해 잘 모르는 도민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영동난계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의 매력을 가득 담은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소리꾼 남상일도 협연자로 참여해 관객들의 귀를 더욱 즐겁고 신나게 만들 계획이다.

민간우수공연 선정단체의 공연도 이어진다. 오는 24일 '극단 청년극장'의 '타임슬립 드라마 숙희 책방'이, 25일 프리마앙상블의 '코리안랩소디&판타지'가 공연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작품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 지역 '오케스트라 상상', '극단 청년극장', '극단 꼭두광대' 등 3개의 상주단체와 세종시 상주단체인 '이모션콘텐츠'까지 4개 단체가 그동안 개발한 작품 중 우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올해 창단한 충북도립극단도 지역 순회 공연으로 힘을 보탠다.

오는 10월 6일 옥천을 시작으로 증평, 영동, 보은, 괴산 등 5개 지역에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5월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이래 동아연극상 희곡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세탁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세탁소 주인 강태국과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종일관 유쾌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물질만능 세태를 향한 풍자와 해학을 표현했다.

프로그램 안내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문화이음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공연 관람 안내는 문예회관에서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과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지역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더불어 지역우수단체도 활동 무대가 늘어나 활력이 생겼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단체들이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메세나협의회는 "충북메세나협의회는 지역의 문화예술생태계를 지원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뜻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 시작된 '충북공연예술페스타'가 도민과 예술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충북의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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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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