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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무르익어가는 계절… 충북 공연·전시는

충북 2024년 9월 문화캘린더

  • 웹출고시간2024.09.02 17:35:39
  • 최종수정2024.09.02 17:35:39

씨알누리가 지난 8월 30일 20회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에서 선보인 판굿 공연.

ⓒ 씨알누리
[충북일보] 청명한 하늘 아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 낱알을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만큼이나 바쁜 곳들이 있다. 무더운 날씨가 사그라들고 가을 정취가 차오르는 전시·공연장들이다.

가을에 발을 들인 9월을 맞아 한 달간 충북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먼저 2024 청주시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씨알누리가 시민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전통 예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을 장려하는 장을 연다.

씨알누리는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8회동안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전통연희 상설공연 '청풍명월 어울누리'를 펼칠 예정이다.

백성이라는 의미의 고어 '씨알'과 세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씨알누리'는 지난 1990년 1월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창단한 풍물 연주 단체다. 이들은 풍물을 통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복원하며, 전통음악을 현재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 살아 움직이는 공연예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청풍명월 어울누리는 축원과 고사 덕담을 담은 비나리로 시작해 판굿, 부포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사자춤, 용기놀이, 대동난장 등의 다채로운 전통연희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열두발 상모' 공연은 일반 상모보다 긴 상모를 화려하게 휘두르면서 다양하고 역동적인 묘기를 펼치며 관람객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전통연희 체험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 탈 만들기, 탈춤 배우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익숙한 전통놀이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원지를 작성해 나무에 다는 '소원지 쓰기' 체험을 통해 사랑, 행복, 건강,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기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씨알누리의 활동 소식과 관련 정보는 씨알누리 카카오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씨알누리는 "가을을 맞아 9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청주시 대표예술단체로 활동을 시작하는만큼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청주시민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전통연희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민족미술인협회 작가들의 작업에 생성형 AI를 반영한 새로운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오는 12일까지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청주민족미술인협회 단체전 'Black Swan_Black&White(블랙스완_블랙&화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향유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청주민족미술인협회는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 단체다. 1980년대 민중 미술을 시작으로 작가들이 사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공감한 것을 예술로 표현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단체다.

이번 전시는 박경수, 배기헌, 서영란, 이채연, 정지현, 김성심, 한지운, 이수영, 구명회, 최윤경, 민경준 작가가 참여한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창작의 영역인 예술의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예술가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녹여냈다. 시대의 흐름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이해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을 관람하며 예술가들이 생성형 AI를 만나면 어떠한 창작물이 나올지 논의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붓으로 그려낸 그림과 AI의 창작물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생성형 AI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박물관 누리집(https://museum.knue.ac.kr/)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30-3368)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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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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