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5.13 20:4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풍명월 한방제천 함께하는 도민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4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각 시 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을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충북도민체전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 김태훈 기자
제4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오후 7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북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역대 체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성화 점화 등 특수효과와 멀티미디어 쇼가 대거 등장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후6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무조건'의 트롯가수 박상철이 분위기를 띄우고 개그맨 배동성이 시민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흥을 돋웠다.

또 대통령 초청 행사 단골 게스트인 퓨전국악팀 황진이와 비보이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젊은 제천을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이어 오후7시부터 열리는 본행사는 상큼한 청주여상 고적대를 선두로 도내 12개 시ㆍ군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기상천외한 성화점화로 체전 3일간의 불을 밝혔다.

이날 엄태영 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제천인의 뜨거운 열정으로 정성을 다해 행사를 마련했으니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마음을 열고 추억을 가슴가득 채워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도민 화합의 장인 오늘 은 경제특별도 신화창조를 향한 155만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는 밝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화의 최종 점화는 권창숙(전 하키국가대표ㆍ의림여중 코치)씨와 최종열(탐험가)씨가 공동점화자로 전광판 좌측에 설치된 임시 점화대에 불을 붙였다.

4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시·군선수단대표가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이후 전광판에는 영상으로 불꽃이 일고 이와 동시에 전광판 뒤편에서 원격조정 된 불새가 날아올라 운동장 중앙무대에 전달됐으며 중앙무대에서 본 성화대까지 운동장을 가로질러 라인로켓으로 최종점화가 이뤄졌다.

최종점화 순간에는 폭죽 등의 각종 소리 및 시각효과를 동반해 역대 최고수준의 성화점화를 만들어냈다.

충북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실시된 이날 야간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오후8시부터는 워터커튼 쇼와 영상ㆍ그래픽레이저ㆍ타상연화가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졌다.

특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쇼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30m에 이르는 거대한 청룡의 출현으로 이 청룡은 용두산에서 부활해 제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축복하고 내년에 개최되는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끝으로 오후8시30분부터 열린 경축행사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VOS, 장윤정, 주현미, 브랜뉴데이 등 총 6팀의 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청풍명월 한방제천 함께하는 도민축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제천종합운동장 등 23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3천800여명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도민체전의 경기종목은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씨름, 유도, 검도, 궁도,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골프, 실용자전거, 족구, 게이트볼, 민속경기, 보디빌딩 등 정식종목 20개와 태껸, 수영, 인라인롤러, 그라운드골프 등 시범종목 4개 등 24개 종목을 겨루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