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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침산공원, 영웅공원으로 탈바꿈

대동초 학생들 공원화장실 내·외부 새 단장

  • 웹출고시간2023.06.07 14:06:57
  • 최종수정2023.06.07 14:06:57

세종시 조치원읍 대동초 학생들이 회의를 열어 침산공원 화장실 재정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과 주민자치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3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침산리 침산공원을 재정비했다.

침산공원은 호국영령들의 호국정신이 스며있는 뜻깊은 공간이지만, 화장실 이정표가 없고 화장실 내부가 어두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치원읍 대동초 학생들은 '2022년 학생마을계획단' 활동을 통해 침산공원 재정비를 주민자치회에 제안하고, '침산공원을 영웅공원으로'를 '2023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선정·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은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어두운 화장실에 밝은 발광진공관(LED)등을 설치하고, 화장실 외부와 공원 내부에 화장실 이정표를 배치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특히 화장실 방문객들에게 침산공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화장실 내부에 게시하자는 의견을 냈다.

학생 20여명은 지난달 30일 화장실 내부에 부착할 타일에 그림을 그렸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재능봉사로 지난 3일 오래돼 낡은 침산공원 화장실 외벽에 페인트를 새로 칠했다.

조치원읍은 이번 마을계획사업으로 침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오 조치원읍 주민자치회장은 "침산공원은 조치원읍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이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며 "대동초학생들부터 주민자치위원들까지 나서서 침산공원을 새 단장해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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