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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01 16:16:01
  • 최종수정2023.06.01 16:16:01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음성과 괴산에서도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2곳과 음성군 음성읍 2곳, 괴산군 불정면 2곳 등 과수농가 6곳이 지난달 31일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동량면 1곳, 음성읍 2곳, 불정면 1곳은 과수원을 폐원하고 매몰 처분했다.

나머지 동량면 1곳과 불정면 1곳은 감염 과수를 부분 제거했다.

방제 지침상 감염된 과수원 전체 수목의 5% 이상이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모든 나무를 매몰해야 한다.

단 5% 미만이어도 식물방제관이 확산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똑같이 처리한다.

이로써 지난 9일 도내에서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충주 24건, 제천 4건, 음성과 괴산 각 2건, 진천 1건 등 총 33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7.6㏊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 관계가 있는 과수원에 대한 정밀 검사를 착수했다.

확진 농가가 있는 충주와 제천, 진천 등과 인접한 시·군 지역의 예찰은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 시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최근 5년간 충북에서는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지난해 103건(39.4㏊)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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