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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 '안간힘'

'농촌 인력 중개센터' 본격 가동

  • 웹출고시간2023.05.31 11:30:02
  • 최종수정2023.05.31 11:30:02
[충북일보] 영동군이 고령화 농촌사회의 일손 부족 해결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군을 포함한 농촌 대부분이 농번기를 맞이해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농작업 계절성 등으로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겪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업 분야에 특화한 인력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군 직영으로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시범적으로 처음 문을 연 이 센터는 영동읍 부용리 영동군농업인회관 안에 사무실을 두고, 전문상담원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을 무료로 연결했다.

지난해 1천77 농가에 4천385명을 중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대부분은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인 과일의 고장답게 포도·복숭아·사과 등 과수 분야에 투입됐다.

이 센터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의 희망 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기 지원해 원활한 영농작업을 도왔다. 일자리 참여자에게 농작업 안전 물품과 교통비, 보험 가입 비용 등도 지원한다.

군은 대도시 유휴인력 유치를 위해 충북 형 도시농부 육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만 20~75세의 비농업인을 기초교육해 도시농부로 육성한 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를 고용한 농가에 1일 4시간 농작업 기준(6만 원) 인건비의 40%(2만4천 원)를 지원한다. 올해 도입한 이 사업에 5월까지 120여 명이 참여했다.

정영철 군수는 "농업 분야 구직자 자료 확보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농촌 인력 중개센터와 충북 형 도시농부 육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만성적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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