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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30 16:54:01
  • 최종수정2023.05.30 16:54:01

이범석 청주시장.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는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 후 1년 간 민선 8기 청주시정 주요 현안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8기 출범 전 최대 현안이자 갈등이 지속 됐던 시 신청사 건립, 원도심활성화, 우암산둘레길 조성 등 3대 현안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배경에는 이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신청사 건립사업의 경우 신청사 건립을 두고 보존·존치, 청주병원 보상, 시유지 교환·매각, 시민단체, 의회 등과의 갈등이 10여년간 지속돼 왔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현재 시는 옛 청사 본관동 철거를 마무리했고 그동안 퇴거에 불응했던 청주병원은 강제집행 1년 유예를 조건으로 이전을 약속했다.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이 시장의 적극적인 행정의지도 먹혔다.

그동안 시에는 원도심 경관지구에 대한 문제점과 원도심의 활기를 되찾아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에 주목하고 이를 핵심공약으로 채택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는 지난 4월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특정 경우에 따라 고도제한 없이 공동주택건축이 우선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종적으로 시는 오는 2024년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고, 경관지구를 폐지해 원도심을 중심상권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갈피를 잡지 못했던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우암산둘레길 조성사업은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양방향인 우암산 순환도로 4.2㎞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둘레길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민설명회 때부터 인근 시민들은 주차난과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불편 등으로 일방통행 둘레길 조성에 반대하며 난항이 지속됐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우암산 둘레길 조성 방식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천명했다.

지난해 7월 전문가 TF팀 구성 후 5차례 회의 끝에 우암산 둘레길 양방통행을 유지하고 보행데크와 인도를 정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양방통행 둘레길 조성으로 공감대가 형성됐고, 충북도 협의를 거쳐 설계변경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나무 훼손문제에 대해서는 보행데크 설치 시 데크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 시공해 훼손을 최소화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갈등이 지속됐던 3대 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민선 8기 정책결정에 대한 시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제시와 지지 덕분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청주오송역 개명, 무심천 명품하천사업, 민자 유치 사업 등도 신속하고 지혜롭게 해결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일 진행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 시장은 득표율 58.39%(18만9천363표)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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