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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1 14:29:28
  • 최종수정2023.05.21 14:29:28
[충북일보] 올해부터 충북 11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도시농부' 사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부로 육성하고 농작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도입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시농부 참여 인원은 지난 18일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8일 표고버섯 재배농가에 처음 인력을 투입한 이후 100일 만이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2022년 청주와 괴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됐다. 도시농부는 일손이 필요한 농업 현장에서 하루 4시간 작업을 지원한다. 근무 시간은 농가와 협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교육비 2만원과 인건비 6만원이 지급된다. 상해 보험은 각 지자체가 민간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지원한다.

교통비는 5천원에서 1만원이며 작업장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영농작업반장은 하루 5천원을 반장수당으로 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도시농부 사업에는 1천6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가 376곳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 사업은 올해 도내 모든 시·군에서 추진된다. 만 20~75세의 청년, 은퇴자, 주부 등 비농업인 유휴 인력에서 선발한다. 연인원은 6만명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추진한 도시농부는 농촌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농작업을 지원하고, 향후 귀농·귀촌까지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올해 사업이 끝나면 성과 분석 등을 통해 보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시농부가 장기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귀농·귀촌 정책과 연계해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한 것이 농촌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도시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을 돕고, 농촌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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