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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3.22 15:49:25
  • 최종수정2023.03.22 15:49:25

임채빈

청주시 흥덕구 산업교통과 주무관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방면에서 그 여파가 드러나고 있지만 최근 가장 심각한 이슈로 두각 되고 있는 것은 단언컨대 환경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원·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고, 사기업들도 발 빠르게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시행됐다. 이처럼 생활 형태가 접촉을 자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배달·포장·택배가 늘어나다 보니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부수적인 문제를 예상하고 거기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가는 별도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씩 상승할수록 환경 문제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지금의 온도에서 단 3℃만 상승하여도 아마존이 사라지고, 4℃가 올라가면 해수면이 상승해 뉴욕은 물에 잠긴다. 마지막으로 평균 온도가 6℃까지 상승하면 지구상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환경부에 의하면 택배 등 배달 업무로 발생한 각종 폐기물 역시 전년도 대비 증가 추세라고 하니, 더 이상 잠깐의 편의를 위해 환경 문제를 외면하기에는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 째로, 주로 택배 박스로 사용되는 골판지 박스의 분리배출 방법이다. 흔히들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골판지 박스를 해체 후 그냥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박스에 부착된 테이프나 스티커 등의 기타 종이류는 반드시 제거하고,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접어서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 다음으로는 종이류를 배출하는 방법이 있는데, 연습장으로 활용하곤 하는 스프링 노트처럼 종이 외의 물질이 있는 경우 반드시 분리 후 배출하여야 한다. 택배전표, 영수증 감열지, 사진, 종이 호일, 화장지, 방수 가공 포스터 등은 '종이류'에 해당되지 않으니 혼합하여 배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료, 생수통 등의 페트병 또한 정해진 분리배출 방법이 있다. 우선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뒤, 페트병을 감싼 라벨지를 제거한 후 용량을 줄어들도록 압축시켜 투명·유색 종류를 구별해 분리 배출하면 된다. 소독용으로 자주 사용하던 티슈 역시, 플라스틱 캡의 이물질이나 물기를 제거한 후 티슈 포장지와 분리하여 플라스틱류로 배출한다.

단순히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으로 기후 위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마저 외면한다면, 우리가 후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자원마저 사라져버리고 만다. 나부터가 생활 속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동참한다면, 무분별한 자원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개선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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