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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 제천 소외론 언제까지 이어지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비중 적고 정부 첨단산업단지도 무산
지역 정치권 지도자들의 역량 아직도 아쉬움 가득

  • 웹출고시간2023.03.21 17:56:44
  • 최종수정2023.03.21 17:56:44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대표 공약이자 최대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청사진이 나왔으나 신규 아이템이 없는 기존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의 짜깁기라는 지적이다.

특히 권역별 사업을 볼 때 충주호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 중 특히 제천시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만 포함되며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9조2천48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사업비 배분에서도 미미한 정도로 북부권, 특히 제천에 대한 배려가 크지 않다는 중론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중부내륙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삼은 이 사업은 △레이크파크 △마운틴파크 △시티파크로 분류되는 3대 분야 전략사업과 △대청호권 △충주호권 △괴산호권으로 분류되는 3대 권역별 중점사업으로 세부적으로 351개의 과제가 추진된다.

충주호권에는 12개 소권역에 123개 과제 3조3천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이중 제천은 옥순봉∼구담봉 잔도길과 청풍호반길 조성, 단양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과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 등이 이뤄진다.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길 조성사업 사업은 남부라는 특정 지역에 치중되며 오히려 단양권 관광 촉진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최근 국가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300조 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총 15개 지역에 산단을 조성하고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역 일대가 국내 유일의 철도 분야 첨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고속철도 분기역을 갖춘 데다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기존 철도 관련 시설의 활용이 가능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029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오송역 일대 99만3천㎡ 부지에 철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철도 도시로의 재도약을 노리던 제천시 입장에서는 부러움을 넘어 두고두고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정부와 충북도가 발표한 미래 전략은 이미 결정됐고 예견된 일이라는 중론이다.

제천 정계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 시장, 지방의원 등 지도자들의 역량이 변방의 설움을 극복하기에는 아직도 무리인 수준이라는 방증"이라며 "앞으로의 기대감도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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