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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6~17일 방일…첫날 한·일 정상회담

강제 징용 해법 이행 및 경제협력 심화 방안 논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대학생 강연회 등 소화
"관계 정상화 본격 진입…교류 여건 정비 계기"

  • 웹출고시간2023.03.14 17:26:54
  • 최종수정2023.03.14 17:26:54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오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악수하는 모습.

ⓒ 대통령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하는 등 경색됐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됐던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언론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1박2일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도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한 뒤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 논의를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전에는 한·일 간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한·일 의원연맹, 한·일 협력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주요 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경제교류 활성화와 기업인 간 교류도 지원한다.

오후에는 게이오 대학에서 일본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일 미래세대 대상의 강연회를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만남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일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정상화의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 길었던 한·일 관계 경색 속에서 양국 지도자가 쉽사리 만나지 못하면서 양국 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양국 간에 본격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관계는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의 신뢰 구축은 앞으로 양국 국민 간 친선과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양국 경제계가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현안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한·일 간에 잘 작동되고 있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 지난 정부에 중단과 보류, 이런 절차가 단행되는 과정 속에서 매끄럽지 않게 와 있는 측면이 있었다"며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 문제도 형식적인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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