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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영원한 당원' 사명 다할 것"

  • 웹출고시간2023.01.25 13:34:43
  • 최종수정2023.01.25 13:34:43
[충북일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5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도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제 간곡한 호소"라며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려 보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정당은 곧 자유 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라며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불출마 압박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 전 의원은 "구태여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우리 당이 정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더 화합하고 통합하고 미래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울산 남을·4선) 의원과 안철수(성남 분당갑·3선) 의원에 대한 지지 여부는 "어떤 후보라든지 어떤 다른 세력의 요구라든지 압박에 의해 결정한 건 아니다"라며 "제 스스로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정했고 앞으로 전당대회에 있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당 대표는 오는 2월 2~3일 후보 등록이 예정돼 있으며 5일 공직 후보자 자격 기준 심사를 한다. 10일께 예비경선인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군을 가리게 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치러지며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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