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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로운 도약 위해 모든 역량 결집"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서 '1호 영업 사원' 자처
"규제·노동 시스템 글로벌 스탠다드 맞춰야"
실내마스크 완화에 "인내해준 국민께 감사"

  • 웹출고시간2023.01.25 16:13:29
  • 최종수정2023.01.25 16:13:29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복합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한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유치, 50여 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순방 성과를 열거하며 "이번 순방 결과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경제 사절단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이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된다는 것"이라며 "규제, 노동 이런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되겠다"며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가졌던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양자기술 석학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미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양자 과학기술에 관한 바람직한 국가 정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고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놔둘 수가 없다"며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이 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와 민간이 한 몸이 되어 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되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되는 것에 대해 "그간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인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코로나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파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고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서는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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