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체육회장 선거과정서 금품 제공 의혹…선관위 조사

선관위, 중대한 선거법 위반 사안일 경우 고발 조치
지난해 10월 청주배드민턴대회 당시 찬조금 50만원 의혹
김진균, "A협회장이 상의없이 찬조금 냈던 일" 일축

  • 웹출고시간2023.01.11 16:47:55
  • 최종수정2023.01.11 16:47:55
[충북일보] 청주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김진균 시체육회장 당선인이 한 가맹단체에 찬조금 명목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주 상당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상당선관위는 11일 "공익제보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입수경로는 밝힐 수 없지만 시체육회장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사안이 일부 확인돼 사실확인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선거법 위반 사안이 가볍다면 경고 등 경징계로 끝나겠지만 사안이 중대하다면 검찰 고발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언제 끝날 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체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열렸던 청주시장기배 배드민턴 대회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 대회에서 김 당선인이 시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대회운영 등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협회에 냈다는 의혹이다.

시체육회장 선거를 두 달 앞두고 현금을 제공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을 위반이라는 것이다.

선거법과 청주시체육회 선거 규정 등에 따르면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기부행위 제한 기간(선거 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게 규정돼 있다.

이에대해 김 당선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배드민턴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A협회장이 체면을 세워주겠다고 아무런 상의없이 내 이름으로 찬조금을 냈던 일"이라며 "곧바로 A협회장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A협회장은 '법에 저촉이 될지 미처 몰랐다'며 자신이 냈던 찬조금을 다시 회수했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과거에 교육감 선거를 치러봤기 때문에 찬조금 등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만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찬조금을 냈다는 의혹은 터무니 없다"고 해명했다.

A협회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치러진 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진균 당시 후보가 120표(71%)를 획득해 연임에 도전했던 전응식 후보를 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간이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