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베트남, 외교안보·경제·인적교류 강화

윤 대통령, 수교 30주년 맞아 푹 주석과 정상회담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北 위협 공조 강화"

  • 웹출고시간2022.12.05 18:03:11
  • 최종수정2022.12.05 18:03:11
[충북일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은 외교안보, 경제, 인적교류, 국제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역내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양법집행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경제협력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금융, 정보통신, 첨단기술, 인프라,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의 최대 개발 협력 파트너"라며 첨단 과학기술, 보건, 인프라 분야에 대한 맞춤형 개발 협력 확대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는 "얼마 전 하노이에 완공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산실"이라며 "베트남의 질병예방관리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발한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 내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된 만큼 한국어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임을 강조하며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조정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푹 주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4일 방한했으며 6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님의 국빈 방한은 의미가 크다"며 "푹 주석의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푹 주석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융숭한 환대를 베풀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윤 대통령이 한국 국민과 함께 한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정책, 그리고 인도-태평양 전략 등 각종 정책 전략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