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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9 10:55:12
  • 최종수정2022.11.29 10:55:12

진천군이 농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농산물가공지원관 운영 모습.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속 가능한 농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 농업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급속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운영, 지역 맞춤형 특화작물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실증시험포에는 감귤류 온실, 스마트 농업 테스트 베드, 유리온실, 포도비가림온실, 체리 비가림 온실, 복숭아 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이 양액재배 기술을 정립해 냈고 내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토양 맞춤형 재배를 위해 토양검정실에서 토양, 퇴비부숙도, 가축분뇨액비를 분석해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친환경 유용미생물 130t을 생산해 축산, 원예 329개 농가에 보급했다.

군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일반 멜론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백색계 허니짱 멜론을 독점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허니짱 멜론, 참멜 등 2품종을 28ha 규모로 육성해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전량 납품했으며 1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발생시켰다.

품질을 인정받은 진천 허니짱 멜론의 생산 단지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군은 블랙망고수박, 애플수박을 재배할 수 있는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설을 보급해 노동력 부족에 시름하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면서도 생산성을 2~3배 이상 높였다.

전국 농촌진흥기관 대상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이라는 열매로 이어졌다.

군은 신 작물 육성 노력과 더불어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내에 조성한 농산물 가공지원관(이하 지원관)이다.

지원관은 지난 3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완료하고 품목제조보고 5건 등록, 식품유형 3종 HACCP 인증 준비 등 시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군은 개발한 가공품이 개인 브랜드로 판매될 경우 발생할 판매 부진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진천네'도 개발해 상표등록을 완료하는 등 농업인의 어려움을 읽는 세심한 농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가공제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을 매년 실시하며 현재까지 164명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가공 기술이 계속해서 진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정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가의 소득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 작물과 이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을 발 빠르게 현장에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역 경제 발전세에 발맞춘 농업 분야 성장을 위해 새로운 농업 기술 보급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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